2024.06.30 (일)

  • 구름많음동두천 23.5℃
  • 구름많음강릉 22.1℃
  • 구름많음서울 23.1℃
  • 구름많음대전 23.2℃
  • 흐림대구 25.8℃
  • 흐림울산 25.0℃
  • 구름많음광주 23.6℃
  • 흐림부산 22.0℃
  • 구름많음고창 22.8℃
  • 흐림제주 25.2℃
  • 구름조금강화 21.8℃
  • 흐림보은 22.2℃
  • 구름많음금산 23.3℃
  • 흐림강진군 23.6℃
  • 흐림경주시 25.7℃
  • 흐림거제 22.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학·석사통합과정’ 성공적이라고 평가”

이재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기자간담회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학·석사통합과정’ 학생에 대해 교육부가 ‘학사학위 수여 불가’ 의견을 보내왔다. 학교는 교육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당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

9월 28일(현재) 오전 이재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은 본교 교수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안석준 교무부원장이 함께했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지난 2014년부터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문석사과정 입학정원의 50%에 해당하는 학생을 통합과정으로 모집해 학사과정 3년(이상), 석사과정 4년(이상)의 기간 동안 요구되는 해당 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전문석사과정과 동일한 ‘치의학 전문석사학위’를 취득하도록 한 제도이다.


그런데 교육부가 ‘소정의 졸업 요건을 갖출 경우 학사학위 수여가 가능한 것으로 학칙을 개정해 운영가능하다’는 초기의 입장을 바꿔, 최근 해당 과정 학생에 대한 ‘학사학위 수여 불가’ 의견을 보내옴에 따라 해당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이재일 원장은 “학·석사통합과정이 전례가 없다 보니 해석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생기는 것 같다. 교육부는 학생들에게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과다한 이익을 주는 것’이라 보고 있다”며 “하지만 모든 학생이 학사학위를 받는 게 아니라 (학사과정을 마치고) 자격 요건을 갖춘 학생만 받게 된다. 따라서 학교는 자격을 갖춘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에 따르면 ‘학·석사통합과정’은 자연과학, 인문사회과학에 기초해 치의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사회 지도력과 봉사정신을 갖춘 인재 양성 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이 원장은 “3년 전부터 학·석사 통합과정 학생을 받았고, 해당 학생들이 3년의 학사과정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 내부적으로는 매우 성공적이라 평가하고 있다”며 “학·석사 통합과정은 성숙된 시민,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고자 매우 특별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과 토론식 수업, 독서 등이 주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 10월21·22일 ‘SNU 나누기 행사’


또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오는 10월 21, 22일 양일간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서 진행되는 ‘SNU 나누기 행사’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학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서울대치의학대학원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학술대학원 학생회가 중심이 돼 준비된다.


본 행사 기간 동안에는 ▲SNU 구강건강 캐릭터 공모전 ▲SNU 스마일 back ▲SNU 지난 70년 거리(사진전) ▲옥상정원 & 서여랑(서울대 여성 사랑채) 개관식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이 원장은 “교육, 연구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접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해당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