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의 생역학적 원리를 깨달아 임상이 풍요로워지고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도서출판 웰이 ‘임상교정학의 생역학적 원리’를 제목으로 한 신간을 발행했다. 이 책을 공동으로 번역한 이는 권병인, 김재훈, 김태관, 김두형, 김석주, 유형석, 이기준, 차정열, 최윤정, 최성환 등 10인이다.

이들을 대표해 인터뷰를 한 권병인 원장(하얀치과의원·세정회장)은 “교정에 대한 생역학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경험에 의한 편견으로 교정을 하는 우를 범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며 “선입견을 갖지 않고 책을 읽어본다면 새로운 교정의 세계를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상적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을 저술한 이는 고 찰스 벌스톤(Charles J. Burstone) 코네티컷대학 교정과 명예교수와 최광철 원장이다. 벌스톤 명예교수는 생역학 분야의 선구자로서 생역학적인 개념을 임상교정학에 도입했으며, 이 책은 그의 일관된 교정의 생역학적 원리를 집대성해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벌스톤 명예교수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그는 군의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으며, 한국을 기록한 사진들을 민속박물관에 기증해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또 연세치대 교정과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그의 학문을 전파했으며, 지난 2015년 2월에는 강연회 참석을 위해 내한했다가 한국에서 별세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별세는 끝이 아니었다. 그의 후학들이 임상교정학의 생역학적 원리를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섬으로써 학문적으로 계속 빛을 발하게 됐다.

이 책은 아주 기초적인 개념에서 고급 개념에 이르는 생역학 이론을 교정장치를 예로 사용해 교정 진료에 있어서 힘 체계를 유용하게 설명하고 있다.

권 원장은 “가장 큰 근간은 잘못 알고 있는 교정물리학은 없다는 사실이다. 원하지 않는 부작용의 경우에도 무엇이 잘못 됐는지 알 수 있다”며 “교정을 전문적으로 하는 치과의사의 경우 대부분 생역학을 잘 알고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생역학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경험주의적 오류를 바로 잡고, 교정 전문의뿐만 아니라 교정에 입문한 치과의사들도 읽으면 교정을 하는데 있어서 힘을 효과적으로 다루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독을 권했다.

■ 책의 구성 :
 -Part 1. 기본원리 및 단순력 장치
 -Part 2. 치아 이동의 생역학
 -Part 3. 고급 장치 치료
 -Part 4. 교정재료의 개선된 역학
 -Part 5. Appendices

■ 페이지 : 596페이지

■ 정가 : 150,000원

■ 문의 : 도서출판 웰(02-907-2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