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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치과대학 입시 여전히 인기

조선대 편입시험 경쟁률 무려 8.75대 1
2017학년도 치과대학 수시지원 결과

2017년학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가 마감돼 지난 1일부터 논술고사 등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시 모집 결과 치대는 291명 모집에 6742명이 지원, 2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마감된 조선치대 학사편입에도 총 24명 모집에 210명이 지원, 8.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017년도 수시 경쟁률은 지난해 2016년도 18.04대 1(249명/4491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같은 경쟁률은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로 주요 대학들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가운데 에서도 치대의 경쟁률은 상승세를 보이며 여전히 치과의사의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정시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는 단국치대를 제외한 전국 10개 치대는 2017 수시 모집결과 291명 모집에 6742명이 지원, 23.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서울대, 전남대, 부산대는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10개 치대 가운데 경희대가 55.51대 1(39명/2165명)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 치전원에서 치대 선발 전환 2015학년 이후 3년 연속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은 52.18대 1(28명/1461명)이었으며, 2015학년에는 47.64대 1(28명/1334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치대의 높은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큰 논술비중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희치대는 39명 중 절반에 가까운 17명을 논술로 모집했으며, 논술을 운영하는 부산대와 경북대도 36.36대 1(25명/909명), 29.23대 1(30명/877명)로 전체 경쟁률 2위, 3위를 기록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치대는 의대에 밀려 자연계열 최상위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치대보다 의대의 인력수요가 많은데다 치과병의원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치대 진로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면서 지난해 정시에서 11개 치대 경쟁률이 하락하고 서울대 치대가 충원률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종로학원 입시분석팀에 따르면 치대를 포함해 의대, 한의대 지원자는 전년 대비 1만697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의 경우도 지원자가 6440명이나 큰 폭 증가했으나 모집인원이 증가해 평균 경쟁률은 33.46대 1에서 34.45대 1로 소폭 상승했다. 한의대는 치대와 같이 지원자와 평균 경쟁률 모두 대폭 증가, 지난해 22.76대 1에서 26.86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조선대가 지난 7일 2017학년 의·치과대학 학사편입학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치대는 8.7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의대 7.16대 1보다 높았다. 치과대학은 총 24명 모집에 210명이 지원했으며, 의과대학은 총 37명 모집에 265명이 지원했다. 치과대학은 전형유형에서 일반전형이 12명 모집에 121명이 지원해 10.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