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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학생들 이공계 기피 심각

매년 1500명 넘게 의·치·법전원행으로

매년 1500명이 넘는 이공계 인재가 의·치의학이나 법학전문대학원으로 빠져나가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지난 4일 오세정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법학·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생의 전공을 분석한 결과, 공학이나 자연계를 전공한 이공계 학생이 7733명으로 나타났다.

공학·자연계 전공자 중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자는 4959명, 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자는 1988명,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자는 786명으로 분석됐다.

연도별로 이공계생의 법학·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자 수를 살펴보면 2012년 1479명이던 것이 이후 매년 1500명을 웃돌아 2013년과 2014년 모두 1564명, 2015년 1578명, 2016년 154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세정 의원은 “법전원, 의전원, 치전원에 몰리는 학생들은 우수학생으로 인재 유출이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있고, 많은 학생들이 학부에서도 이런 전문대학원 입시 준비에만 신경 쓴다는 문제도 생기고 있다”며 “이공계학생이 과학자로서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