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개원가의 보조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대전에 있는 우송정보대학에 40명 정원으로 최초로 신설되는 치과경영과 첫 신입생 모집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사진>.

우송정보대 치과경영과는 지난 9월 8일부터 29일까지 마감된 수시 1차 모집에서 20명 모집에 76명이 지원해 3.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우송대학은 40명 정원의 치과경영과를 전국 최초로 신설키로 하고 지난 6월 23일 치협과 특성화된 치과경영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교육부의 승인을 거쳐 첫 신입생을 수시 1차로 일반전형 20명, 전문과정 15명을 선발한 결과 일반전형은 20명 모집에 76명, 전문과정에서는 15명 모집에 16명이 응시해 전체 2.62대 1을 기록했다.

우송정보대학은 이달 19일과 20일에 면접고사를 거쳐 합격자를 발표한 뒤 다음달 25일에 수시 2차 모집을 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고 치과경영 전문가 양성’이라는 학과 비전과 ‘최고의 치과경영 실무능력을 갖춘 미래의 치과병원 행정원장 양성’을 교육목표로 신설된 우송정보대 치과경영과 홈페이지에 있는 ‘입학상담’ 코너에는 수험생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한 수험생은 “치과경영과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긴 과라서 지원하면 장점이 있을 것 같다”며 “취업은 어떻게 되는 지”를 물었다. 대학을 졸업하면 치과에 취업 관심이 많다는 한 학생은 “치과경영과가 전국 최초로 생겨서 너무 반갑다”며 “치과 말고 다른 병원에도 취업할 수 있는지”를 묻기도 했다.

다른 수험생은 “타 과에서 치과경영과로 꼭 오고 싶은데 전과가 가능한 지 여부를 알고 싶다”고 문의하기도 했고, 병원행정학과를 생각중인 고2 학생은 “치과경영학과를 입학해도 병원행정사자격증을 딸 수 있다고 했는데 어디를 지원해야 취업률이 조금이나마 더 나을지”를 질문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치과 취업에 관심이 많아 지원하려고 한다”며 “이 과에 입학하면 실습은 어디서 하는 지”를 물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졸업 후 진로를 편입으로 정했을 때 치위생 관련학과에 편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 편입할 수 있는 대학이 정해져 있는 지”를 질문했다.

우송대학 치과경영과는 “우리 학과는 전국에서 최초로 개설되는 과”라며 “첫 입학생들은 전국 최초라는 자부심과 함께 학과에서 학습 및 취업에 가장 주력을 할 것이다. 졸업 후 취업은 치과경영관리사(가칭), 간호조무자격증, 병원코디네이터, 병원행정사 등 여러가지 자격증을 취득하여 치과 뿐만 아니라 일반 종합병원 및 의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 취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