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측두하악장애 및 안면통증 분야 학자들이 세계 각국 학자들과의 학술, 인적 교류를 주도했다.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정진우·이하 학회)는 지난 9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제16차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AACMD 2016) 및 세계통증학회 안면통증연구회의 공동 학술대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학술대회는 2년마다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AACMD와 세계통증학회 안면통증연구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학술대회로, 한국에서는 정진우 회장, 최재갑·김연중 전 회장, 서봉직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회장을 비롯해 약 22명의 참가단이 참여, 한국 학계의 높은 학문적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구강안면통증의 최신지견(Trends in Orofacial Pai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회에서는 미국의 Rafael Benoliel, Barry J Sessle, Gary Heir, Eli Eliav, 덴마크의 Peter Svensson 등 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초청연자로 나선 가운데, 한국에서는 정진우 측두하악장애학회 회장과 김혜경·조정환 교수가 초청을 받아 강연을 하게 됐다.
우선 정진우 회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은 ‘한국에서의 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 교육의 발전(Advances in Orofacial Pain and TMD Education in Korea)’을 주제로 한 강연을 펼쳤으며, 김혜경 교수(단국치대 구강내과)와 조정환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는 ‘구강안면통증의 체계적인 진단(Demonstration Lesson of Clinical Reasoning for the Diagnosis of Orofacial Pain)’을 주제로 한 임상진단 강연에 참여했다.
정진우 회장은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는 1987년 창립된 이후 올해로 벌써 29년이 넘게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00년 세계학회의 서울개최와 5차례에 걸친 아시아학회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학술적 성과를 세계 치과계와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일본에서 열린 제16차 AACMD 학술대회에도 우리 학회의 학술적 성과를 세계 치과계에 알리고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이번 학회 참가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내년 AACMD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