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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란트’로 학령아동 충치 80% 예방

저소득층 치과 치료비용 3억 달러 절약 가능
미국, 학교기반 실란트 프로그램 확대 팔걷어


학교 기반 ‘실란트’ 프로그램을 통해 학령아동의 충치 발생을 80%이상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미국질병관리본부(CDC)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이털 사인 리포트(Vital Signs report)를 통해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최근 보도했다.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먼저 6~11세 사이 어린이의 약 43%가 실란트를 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고소득층 어린이들보다 저소득층 어린이들은 실란트를 약 20%가량 더 적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령아동 가운데 실란트를 하지 않은 어린이는 실란트를 한 어린이보다 충치 발생률이 3배가량 더 높았다.

특히 학교 기반 실란트 프로그램을 통해 700만 명에 가까운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3억 달러에 이르는 치과 치료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톰 프리던 미국질병관리본부 책임자는 “충치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한 많은 어린이가 먹고 말하고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뒤 “실란트는 충치를 예방하는 데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아직 저소득층 어린이 가운데 3분의 1가량만 실란트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교 기반 실란트 프로그램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질병관리본부는 이러한 학교 기반 실란트 프로그램이 치과 예방진료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이 프로그램의 확대를 적극 지원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