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 (목)

  • 구름조금동두천 22.3℃
  • 흐림강릉 27.2℃
  • 박무서울 23.4℃
  • 박무대전 23.6℃
  • 맑음대구 23.2℃
  • 맑음울산 22.9℃
  • 박무광주 23.7℃
  • 박무부산 23.3℃
  • 맑음고창 21.8℃
  • 안개제주 24.5℃
  • 맑음강화 20.9℃
  • 구름많음보은 22.5℃
  • 맑음금산 20.8℃
  • 구름많음강진군 23.7℃
  • 맑음경주시 22.6℃
  • 맑음거제 23.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방사선 안전관리, 제대로 하고 있나요?

지침서 개발 필요하다 ‘90%’ 응답

정기검사도 챙겨야 하고, 안전관리 책임자도 선임해야 하고, 처음 사용할 땐 관련 서류를 챙기는 일도 복잡하다. 이 같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이하 방사선)에 대한 안전관리, 일선에서는 어떻게 되고 있을까?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인식도에 비해 실천도는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방사선 안전관리 지침서 개발의 필요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일부지역 치과위생사의 방사선 안전관리 실태 및 지침서 개발의 필요성’을 제목으로 한 논문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원광대학교 보건·보완의학대학원 구강보건학과 황소라 씨가 연구한 내용이다.

논문에 따르면 방사선 방어시설 정도에서 ‘잘 돼 있는 편이다’라는 응답이 66.0%로 높았으며, ‘잘 돼 있지 않다’는 응답은 24.7%로 나타났다. 또 방사선 안전관리 관련 교육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68.4%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방사선 안전관리 인식도는 5점 만점에 4.44점으로 치과위생사의 방사선 안전관리 인식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방사선 안전관리 실천도는 전반적으로 낮은 결과를 보였다.

또 방사선 안전관리 지침서 개발의 필요성에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90%를 상회했으며, 방사선 안전관리 지침서의 형태는 ‘매뉴얼 형식으로 비치해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응답이 27.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방사선 안전관리 지침서 활용의사는 ‘적극적으로 활용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53.7%로 나타났다.
방사선은 의료법 및 방사선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에 의해 3년마다 정기검사를 받고, 최초 또는 이전설치 시에도 규정된 검사항목에 따라 검사를 받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정기검사를 받지 않거나 신고하지 않은 방사선을 사용하는 경우, 의료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되며,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미신고·미검사 상태의 방사선 사용에 대한 요양급여비용 환수조치가 이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은 방사선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광주광역시 치과 병·의원의 치과위생사 150명과 지난 1월 대한치과건강보험협회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치과위생사 150명 등 총 300명을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