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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시대, 임플란트 미래 엿봤다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이식학회·카오미와 협조 돋보여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더욱 발전하고 있는 치의학 시대를 맞아 임플란트 시술의 미래를 고찰해 본 자리가 열렸다.

2016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김수관·이하 카오) 추계학술대회(대회장 김진선)가 지난 11일 가톨릭대학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알파고 시대 임플란트’를 대주제로 날로 임상에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임플란트 관련 디지털 기술 소개에 초점을 맞춘 이날 강의에는 200여명이 참석했다.

‘3D & 디지털 임플란트’를 주제로 한 세션Ⅰ에서는 이정우 경희치대 구강외과 교수가 나서 ‘의사가 직접 디자인하고 쓰는 임플란트 Surgical Guide’를 주제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지컬 가이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허중보 부산대 치전원 보철과 교수가 ‘Facial scan과 Double scan을 통한 진화된 임플란트 보철치료’, 김영택 일산병원 치주과 교수가 ‘3D를 이용한 임플란트 식립, 임상 적용의 효용성’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임플란트 치료 한계와 극복’을 주제로 한 세션Ⅱ에서는 유상준 조선치대 치주과 교수가 ‘심각한 골결손부에서 성공적인 임플란트 처치법’을 주제로 티타늄 메쉬와 혼합동종골을 통해 기존의 골증대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 권용대 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Systemic disease as risk factors of dental implants’, 이성복 강동경희대병원 보철과 교수가 ‘좁아진 골결손부에서 소직경 임플란트의 매력적인 사용법’에 대해 강의했다.

세션Ⅲ에서는 ‘21세기 임플란트 미래’를 주제로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등 3개 임플란트 학회의 연자 및 좌장이 나서 임플란트 임상의 발전 전망을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엽 원장(보스톤스마트치과의원)이 ‘현재의 Static Guide Implant placement의 문제와 한계 극복’, 김은석 원장(위례서울치과의원)이 ‘원내 치아은행과 맞춤형 자가치아 뼈이식재의 사용’, 김태형 원장(김앤이치과의원)이 ‘지르코니아 지대주와 수복재료를 이용한 임플란트 치료시의 고려사항’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외 임플란트 마스터 구연발표에 박원종 원광대 익산병원 구강외과 교수가 ‘Navigation system for dental implant’, 남정우 원광대 산본병원 구강외과 교수가 ‘임플란트를 위한 골이식’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밖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34편의 포스터가 발표됐으며, 최성호 연세치대 치주과 교수가 학술상, 김수관 회장(조선대학교 치과병원장)과 이동운 중앙보훈병원 과장이 논문상, 김현우 조선치대 치주과 전공의가 자평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카오는 현재까지 총 87명의 임플란트 마스터 회원을 배출하며 회원 임상능력 업그레이드에 힘쓰고 있다.

한편, 카오는 내년 6월 18일 2017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 자리에는 마이클 로튼 AO(미국임플란트학회) 차기 회장이 키노트 스피커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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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 조직위원회 인터뷰>

“3개 학회 모여 미래 임플란트 전망 큰 의의”
“국제관계도 힘써 내년 6월 춘계학회 마이클 로튼 AO 차기 회장 초청”

“3D 프린터 기술이 교정이나 보철에 이용되면서 치과분야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 3D, 디지털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릅니다. ‘알파고 시대’를 맞아 이 같이 임플란트 분야의 발전전망을 짚어봤습니다.”

김수관 카오 회장은 “미래 임플란트 변화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3개 학회가 협조해 연자 및 좌장을 구성하며 함께 한데 의의가 크다. 향후에도 학회지 통합문제 등 3개 학회가 협력해 갈 일이 많다. 더 많이 협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자체적으로는 내년 부산·경남지부 발전을 위해 해당지역 지부 학술집담회를 활성화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석 부회장은 “특히, 카오는 AO, EAO 등 국제학회와의 협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춘계학술대회에는 마이클 로튼 AO 차기 회장을 연자로 초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국제적인 관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선 학술대회장은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기는 시대를 맞아 우리의 치과 학문이 어디로 나가고 있고, 또 임상적으로 극복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 했다. 회원들에게 미래 치의학을 살펴본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