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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탁의 지역협의체 16개 지부 구성 완료

지부별 보수교육·강연회 관심·열기 높아
대도시일수록 호응 좋아…동기부여 중요

치과 촉탁의 관련 ‘지역협의체’ 구성이 최근 16개 시도지부에서 모두 완료된 가운데 지부별 촉탁의 보수교육 및 강연회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촉탁의 교육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촉탁의’ 지역의사회에서 ‘추천’

치협 노인요양시설 및 병원 치과의료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TF(위원장 이지나)에 따르면 전국의 16개 시도지부는 최근 ‘지역협의체’(지역의사회 관계자, 공단, 시설대표 등) 구성을 모두 완료했다.

이처럼 지부마다 지역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노인요양시설(이하 시설) 촉탁의사 제도가 지난 9월 6일 개선·시행되면서 촉탁의 지정 방식이 지역의사회의 ‘추천’을 받는 형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즉, 그동안은 시설장이 촉탁의를 임의로 선택해 지정했으나, 이제 시설장이 직역(치협, 의협, 한의협)별 지역의사회의 추천을 받아 지정하게 된 것이다.

개선·시행된 내용은 또 있다. 우선 비용 청구방법이다. 과거에는 촉탁의 활동비를 시설에서 자율적으로 지급했지만, 이제는 촉탁의가 진료 후 건강보험공단에 비용을 청구하면 공단에서 의료기관에 직접 지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촉탁의사는 촉탁의 비용 청구서 및 청구 내역을 작성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기관정보마당(http://medi.nhis.or.kr)에서 활동비용(진찰 인원당 진찰비용 및 방문비용)을 신청하면 된다.

진료인원별 비용은 초진 1만4410원, 재진 1만300원이다. 수급자 1인의 진찰비용은 월 2회까지 산정할 수 있으며, 방문비용은 5만3000원이 지급된다.

# 촉탁의 참여 원한다면 무엇부터?

이런 가운데 지부별 치과 촉탁의 보수교육 및 강연회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먼저 서울지부는 지난 11월 5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치과 촉탁의 보수교육을 열었다. 치과 촉탁의에 대한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보수교육에는 1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최근에는 울산지와와 대구지부가 개최한 치과 촉탁의 보수교육에도 각각 70여명과 1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밖에 부산지부, 경북지부 등에서 진행된 치과 촉탁의 관련 교육도 큰 호응 속에서 각각 진행됐다.

이 같은 관심과 열기는 앞으로 다른 지부에서 열리는 치과 촉탁의 보수교육 등에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지부별 치과 촉탁의 강연을 다니고 있는 이성근 치협 문화복지이사는 “현장에 가보면 촉탁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또 대도시일수록 반응이 좋다”며 “촉탁의의 구강위생관리라는 측면을 떠나, 고령 환자들에게 자신이 지금까지 한 스케일링, 잇몸치료 등의 진료가 전신건강에 실제로 어떤 도움을 주는지 이해함으로써 진료에 대한 동기부여를 한다는 점이 특히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치과 촉탁의 활동을 희망하는 회원들은 촉탁의 보수교육 참여를 통해 ‘치매’ 또는 ‘인지장애’를 가진 고령 환자의 구강위생관리 방법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 이사는 “치과 촉탁의 활동을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치매, 인지장애 등이 있는 고령 환자들의 구강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해다. 이는 지부별로 이뤄지고 있는 보수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며 “특히 교육을 받고 나면 지역협의체에 ‘촉탁의 활동을 하고 싶다’는 지원서를 써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시설과 연결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