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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치러지는 제30대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이상훈 원장(이상훈치과의원)이 제일 먼저 출마 선언을 했다.
부회장 후보로는 전성원 원장(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공동대표·두리치과의원)과 현종오 원장(대한치과의원협회 공보이사·현치과의원) 등 2인을 우선 발표했다.
이상훈 원장은 지난 13일 강남역 인근 모임공간 토즈에서 공식 출마선언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이 원장을 지지하는 30여명이 함께 했다.
이 원장은 선거운동조직의 이름을 ‘이상훈개혁캠프’로 짓고 ‘강력한 치협! 회원은 하늘같이!’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 원장은 출마의 변에서 “백척간두의 위기에 빠진 치과계를 구하고, 치과계를 개혁해 달라는 민초 치과의사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오늘 이 자리에 비장한 마음으로 서게 됐다”며 “직선제시대의 치과계 주인은 바로 3만 치과의사 여러분이다. 이제까지 회비납부의 의무 이외에 그 어떤 주인의 권리도 없던 회원들에게 투표권 뿐 아니라 여러 참여형회무를 통해 치과계의 진정한 주인자리를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6년 간 치개협 회장, 직선제쟁취 전국치과의사연합대표, 치과계바로세우기 비대위원장, 올바른 치과전문의제 실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의 활동을 바탕으로 유디치과, 룡플란트 치과 등 기업형 네트워크치과와 싸워왔다는 것과 수차례의 집회 및 토론회, 삭발식 등을 통해 협회장선거 직선제 관철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 소수정예 정신에 입각한 올바른 치과전문의제 확립과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해 온힘을 다해왔다는 부분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1차 공약으로 ‘참좋소 공약’이란 명칭으로 ▲참여형 회무 ▲좋은개원환경만들기 회무 ▲소통형 회무 등 3개 정책 방향을 내세웠다.
참여형 회무와 관련 대의원 직선제를 실시하고 여성·청년 비례대표 대의원 할당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원청원제란 제도를 도입해 투표권이 있는 회원 10% 이상이 서명으로 중앙 대의원총회에 정관개정안 및 일반안건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회원소환제를 도입해 협회장 해임 권한을 회원들에게 준다는 공약이 눈에 띈다. 이 공약은 협회장이 독단적으로 회원 이익에 반하는 중대한 행위를 하거나 심각한 비리·부정행위를 저질렀을 경우 투표권이 있는 회원 20% 이상이 서명해 해임안을 발의할 수 있고, 투표권자 총수의 과반수가 투표해 유효투표자의 2/3가 찬성하면 협회장을 해임한다는 안이다. 이 밖에 협회의 중차대한 정책결정은 전회원투표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며, 수시로 전 회원 여론조사를 실시해 민의를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플란트 대중광고를 관련법 개정을 통해 중단하고, 임플란트 및 구강용품업체와 협약을 통해 구강검진과 임플란트, 실런트 등에 대한 대국민 캠페인 TV 광고를 해 국민들에게 올바른 구강건강관리 홍보 및 치과진료수요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882(이빨빨리) 민원기동대’란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협회소속 변호사를 팀장으로 협회 직원 및 고문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등으로 회원 민원해결팀을 만들어 필요시 개별치과에 현장 출동해 상담 및 조언, 중재를 돕겠다는 공약이다.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빠른 일대일 민원상담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보험부분에서 노인급여 본인부담금을 30%로 인하하고 건강보험교육 공교육화를 꾀하며 건강보험청구컨설팅 도우미 제도를 도입, 개별치과를 방문해 보험청구에 대한 컨설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1인1개소법 사수, 의료영리화 저지, 치과대학 정원감축, 새로운 보조인력 확대로 인력난 해결 등 기존 치과계 문제들을 해결하는 한편, 필요하면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하는 등 협회의 회계사항을 회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