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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장애인 채용 앞장선다

장애인 연주자 채용해 음악회 개최


서울대치과병원은 자폐 2급의 오카리나 연주자 이종원 씨를 채용해 매주 월, 수, 금요일 점심시간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작은 음악회를 연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서울대치과병원은 주차, 환자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을 고용해 왔다. 지난해 2월부터는 콜센터 용역을 직영화하면서 장애인 근무자를 고용해 진료예약 및 전화 상담 업무를 맡기고 있다.

이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서 장애인 채용 의무비율을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3%, 50명 이상 민간기업은 2.7%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중증장애인의 경우 적합한 직무가 마련되지 않아 고용이 어려운 환경이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치과병원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면서 고객만족도와 직원 사기진작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문화적 관점으로 이 문제를 풀었다.

하완호 서울대치과병원 총무과장은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불합리한 인식을 깰 수 있도록 병원 내 다양한 분야에서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토대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