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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선 질문 속 2라운드 승자 누구?

강현구·이상복 후보 핵심공약 등 정책 대결 후끈
■서울지부 선거 2차 정책토론회

기호 2번 강현구 후보와 기호 1번 이상복 후보의 2라운드 정책 대결이 펼쳐졌다.

서울지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관서)는 지난 10일에 이어 16일 ‘제37대 회장단 입후보자 초청 2차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재석 선관위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책토론회는 지난 토론회에 비해 좀 더 날 선 질문이 오갔다.

지난 정책토론회와 마찬가지로 기호 2번 강현구·김용식·박관수 후보와 기호 1번 이상복·최대영·기세호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이어 후보 간 상호질의 각각 3문항, 재질의까지 총 12문항에 대한 질의 응답이 있었다. 이후 현장 참석자들의 2가지 질문과 이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강현구 후보는 “치협 각 후보의 공약을 놓고 평가했을 때 어느 후보가 본인과 일치하는지, 가장 신뢰할 만한 후보는 누구인지 밝혀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상복 후보는 “서울지부는 서울지부만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해야 한다. 치협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지만 견제할 것은 견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이상복 후보는 “강현구 후보가 집행부에 몸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집행부 임원의 다수가 우리 캠프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 급작스러운 개혁 의지 때문인가 아니면 함께 회무를 하면서 리더로서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지 듣고 싶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강현구 후보는 “오히려 현 집행부 임원을 모아놓고 수구세력이다, 타도대상이다, 바꾸자고 하면서 리더만 바뀌면 개혁이 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낙선했으면서 또 나오고, 부회장 두 번했는데 세 번째 또 나오는 것이 수구 아닌가”라고 말했다.

강현구 후보는 또 ▲AGD에 대한 견해 ▲서울지부 예산에 대해 질의했으며, 이상복 후보는 ▲서울나이트 폐지 이유 ▲전문의제에 대해 질의했다.

참석자 질의에서는 ▲적립금 회계에 대한 사용 ▲서울여자치과의사회 지원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적립금 회계와 관련 강현구 후보는 적립금 원금은 훼손하지 않되 이자를 활용해 여자치과의사 또는 젊은 치과의사를 위한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서울지부 단독 회관 건립을 추진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답했다. 이상복 후보는 적립금을 회비와 연계하는 부분은 조심스러운 부분이고, 회관 건립 등 큰 자금이 들어갈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여치 지원 방안과 관련 강현구 후보와 이상복 후보 모두 서여치 임원을 만나 지원 문제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관서 위원장은 “선거가 일주일도 안 남았다. 더욱 더 공정하고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두 분 후보 모두 치과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신 분들이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선거 후에는 화합해서 회무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부는 (17일 현재) 오는 22일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오후 8시 기표소 투표를 마감한 후 투표함을 수거해 회관에서 개표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림>제1차 정책토론회에서는 기호 순서대로 진행됐으며, 제2차 정책토론회에서는 기호 역순대로 진행돼 본지도 기사작성 시 이를 준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