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욱 수석부회장(강도욱치과의원)이 제29대 경남지부 회장으로 선출됐다.

경남지부(회장 박영민)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11일 창원베니키아 사보이호텔에서 열렸다. 재적대의원 92명 중 위임 포함 90명이 참석해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선출과 함께 의장 및 감사 선출, 2017 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제66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의안 등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먼저 신임 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강도욱 현 수석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또 신임 의장에는 진주분회의 김법환 대의원(김법환치과의원)이 선출됐다.


특히 의안심의에서는 ▲보험 임플란트 상부구조물(PFM)의 보장성 확대 방안의 건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계부문 외부감사 및 그에 따른 협회비 인상의 건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이 외에 ▲대의원총회 대의원 선정의 건 ▲경상남도 치과의사회장 직선제 선출의 건 ▲지부 미신고 미등록 회원에 대한 처리방안의 건은 집행부에 위임해 추진토록 했다.

임기를 마친 박영민 회장은 “지난 3년간 저희 집행부와 함께 수고해주신 모든 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영남권 치과의사들의 최대 학술 잔치인 예스덱스를 가장 많은 부스 유치하면서 잘 마무리했다. 또 경남이주민센터 덴탈클리닉을 개소해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의 구강보건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남섭 협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안민호 치협 부회장은 “3월 28일은 회원이 직접 협회장을 선출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깨끗하고 민주적인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민호 치협 부회장, 이성근 치협 문화복지이사, 김철수 협회장 선거 후보, 이주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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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회원 개원 환경 개선에 매진”

“요즘 젊은 회원들의 치과 개원 환경이 매우 어려운데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회무를 하겠습니다.”

강도욱 경남지부 신임 회장은 이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취임 일성으로 “앞으로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은 젊은 회원들의 개원 환경을 개선하는 문제이다. 경남지부 차원에서 보험 교육 등을 활성화하고 치협에다가는 보험 수가 현실화 해결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치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회원들이 회에 관심이 떨어지고 회비 납부율도 저조한 현재 상황을 타개하려는 방안이다.

또 그는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각 분회를 자주 방문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경남은 지역이 넓다. 따라서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분회 방문을 많이 할 생각”이라며 “회원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좋은 의견이 있으면 회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향후 경남지부 회장 선거 방식을 직선제로 변경하는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강 회장은 “경남지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직선제를 원하는 회원이 많으면 회칙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대의원총회에 상정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