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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근관치료 해법 모색…알찬 강연 풍성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제50차 춘계 학술대회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박동성·이하 근관치료학회) 제50차 춘계 학술대회가 지난 16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사진>.

‘치아 보존의 마지막 선택-재근관치료의 딜레마’를 대주제로 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조신연 교수(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가 ‘믿고 쓰는 의도적 재식술’을 주제로 연세대치과병원 보존과에서 10여 년 동안 시행한 300증례를 분석·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의도적 재식술의 결과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들을 살펴보는 내용의 강연을 했다.

또 정동호 원장(보령 이사랑치과)은 ‘X-ray상 괜찮아 보여도 재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들’을 주제로 방사선 사진 상에서는 적절한 결과를 보이지만 근관치료가 실패한 경우 개원가의 임상의들이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대처법을 소개했다.

특히 곽상원 교수(부산치대)를 비롯한 조인식 원장(마두린치과병원), 백 진 교수(서울아산병원 보철과)는 ▲Consideration of torque generation in practical use of NiTi file ▲General review of tooth transplantation ▲The tooth in transition: Save or extract?-In the view of the prosthodontist 등을 주제로 각각 강의해 이목을 끌었다.

이 밖에 정일영 교수(연세치대)를 포함한 권태경 원장(대구미르치과병원), 조용범 교수(단국치대) 등은 ▲Maxillary sinusitis: 근관 치료 전에 반드시 생각해보아야 할 질환! ▲수술을 이용한 재치료시에 나를 갈등하게 하는 팩터들 ▲영원한 숙제-Non-surgical retreatment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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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학회 임원진 기자 간담회


“세계근관치료학회 성공 개최 준비 최선”

“내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근관치료학회(WEC)에 국내외에서 최소 1000여 명 이상이 참가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근관치료학회 임원진은 지난 16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주요 특징과 내년에 개최되는 세계근관치료학회 준비 상황에 관해 밝혔다.

먼저 이번 춘계학술대회와 관련해 김미리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 대주제는 ‘치아 보존의 마지막 선택-재근관치료의 딜레마’이다.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자연치아를 발치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근관치료학회 입장에서는 자연치아를 어떻게든 살리는 방법을 연구하고 이를 널리 알릴 책무가 있다. 이에 재근관치료 선택의 폭을 제공해주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내년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근관치료학회 준비 상황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김의성 WEC 조직위원장은 “해외 키노트 스피커급의 연자 14분 섭외를 완료했다. 우리가 생각했던 로드맵에 따라 잘 준비가 되고 있다”며 “특히 근관치료학회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인도 델리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근관치료학회연맹(Asian Pacific Endodontic Confederation; APEC) 19회 학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IFEA) 주관의 11차 세계근관치료학회(WEC) 홍보를 위해 부스를 설치했는데 많은 학회 참가자들의 관심을 확인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김현철 공보이사도 “내년 세계근관치료학회를 국내외에서 최소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 학술 프로그램뿐 아니라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근관치료학회는 학회 주관의 근관치료학 교과서 출간과 학회지인 ‘Endodontics&Dental Rehabilitation’의 연구재단 등재후보지 선정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동성 회장은 “학회 주관으로 새로운 근관치료학 교과서를 4월 말에서 5월 초에 출간할 예정이다. 내용이 매우 혁신적이다. 제가 생각하기엔 교과서 타이틀 가지고 있지만, 개원의 선생님들이나 치대를 나와서 근관치료에 관해 좀 더 공부하고 싶은 분들 입장에서 굉장히 도움이 되는 내용의 교과서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