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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수출 2위 의료기기 산업에 효자

복지부, 2016 보건산업 수출 및 경영성과 발표

치과 임플란트가 의료기기 수출 상위 품목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분야의 수출 및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도출됐다.

2016년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은 102억 달러로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무역수지도 1억 달러 흑자로 전환됐다고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29일 밝혔다.

특히 의료기기 중 임플란트가 수출 품목 2위를 기록하면서 의료기기 산업 성장에 기여했다.

의료기기 수출은 2015년 27억 달러(3.1조)에서 2016년 29억 달러(3.4조)로 전년 대비 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3월인 올해 1분기 의료기기 수출은 7억 달러(0.8조)로 전년 동기 대비 6억 달러(0.7조)에 비해 10.0% 상승했다.

하지만 의료기기의 경우 여전히 수출액에 비해 수입액이 많아 무역 역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의료기기 수출액은 29억 달러인데 반해 수입액은 32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의료기기 수출액은 7억 달러인 반면 수입액은 9억 달러로 여전히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높다.
2016년 의료기기 수출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초음파 영상진단장치(5.2억 달러)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치과 임플란트(1.8억 달러), 소프트 콘택트렌즈(1.5억 달러) 순이다. 특히 조직수복용 생체재료(필러)의 증가율이 73.5%로 크게 증가했다.

2016년 의료기기 수출액 상위 국가는 미국(5.0억 달러), 중국(4.4억 달러), 독일(2.5억 달러) 순이었으며, 아랍에미리트(51.5%), 중국(34.3%), 베트남(30.7%), 프랑스(14.8%) 등 신흥국 뿐 아니라 선진국으로도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의료기기 산업의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42개소 상장 의료기기 기업 매출액은 2.1조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으며, 연 매출액 1천억원 이상인 기업은 2015년 6개사에서 2016년 7개사로 확대됐다. 7개사는 삼성메디슨, 오스템임플란트, 바텍, 신흥, 피제이전자, 아이센스, 뷰웍스다.

의료기기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18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4%로 상장 제조업(3.4%)의 두 배 이상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