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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 교수 내정

청와대 3일 후보자 발표

문재인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 경기대 교수가 내정됐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박능후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3일 밝혔다.


청와대는 박 후보자에 대해 “국민기초생활 보장, 최저생계비, 실업 등 사회복지 문제를 연구해온 학자이자 전문가로서 정책은 물론 현장에 대한 식견도 탁월해 현안이 산적해 있는 보건복지부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정책의 수립과 보건복지 분야 사각지대 해소, 사회안전망 확충, 의료공공성 강화 등 새정부의 보건복지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1956년 경남 출신으로 부산고(1975), 서울대 경제학과(1980),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석사(1982) 학위 등을 거쳐 미국 버클리대 사회복지학과 박사(1998) 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대통령 자문 양극화민생대책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경기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전국 사회복지대학원장 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가진다”며 “국가 발전의 두 축은 건전한 시장체제와 튼튼한 사회안전망이다. 모든 국민이 현재의 결핍과 미래의 불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구축하는 데 진력하겠다. 이를 위해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소득주도 성장 패러다임을 실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치매국가책임제 도입 ▲저출산 극복을 위한 통합 계획 및 실천방안 마련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및 의료 공공성 강화 등을 주요 추진 업무로 언급하면서 “앞으로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해 정책구상을 상세히 말씀드리고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해 알찬 복지국가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