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 관련 신의료기술 인증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본 자리가 열렸다.

대한치의학회(회장 이종호)가 주최한 ‘2017 치과의료기기 신의료기술 심포지엄’이 지난 5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1층 제1강의실에서 열렸다.

치과 신의료기술에 관심 있는 치의학자 및 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신의료기술 인증을 추진 중인 연구팀의 관계자들과 정부 및 관련기구 관계자들이 나와 신의료기술 등록 및 신청, 평가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세션1.에서는 ‘치의학의 신의료기술 진행 사례 및 평가 업무’를 대주제로 문성용 교수(조선대 치전원)가 ‘구강악안면 영역의 컴퓨터 기반 수술에 대한 신의료기술 적용’에 대해 발표했다. 문 교수는 악안면 영역 수술에 있어 편의성을 높이는 수술용 가이드의 신의료기술 인정과정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윤홍철 (주)AIOBIO 대표이사가 ‘신의료기술 등록을 위한 큐레이 형광검사법의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으며, 김조은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가 ‘타액선 도관 세정술: 수가 등록을 위한 신의료기술 신청 여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박정혜 차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나서 신의료기술평가의 절차 방법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관련 업무에 대해 소개했다.  

세션2.에서는 ‘신의료기술의 등록 및 신청에 관한 A to Z’를 대주제로 김주연 연구위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 사업소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신의료기술평가제도의 배경과 평가 절차, 결과도출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고려진 부연구위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사례를 통한 신의료기술평가의 이해’를 주제로 구체적 사례를 보여줬다.

대한치의학회는 이번 심포지엄 개최를 비롯해 다양한 치과계 신의료기술 지원 방안을 고민하며, 치과 신의료기술 확대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강의에 앞서 참석한 김철수 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격하게 변하는 보건의료환경 속에서 치과분야의 신의료기술들이 더욱 개발돼 인정된다면 치의학 발전은 물론, 미래 치과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치협은 앞으로 치과 의료기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