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가격 유인광고 ‘설 땅 없어지나’ 가격으로 소비자 유인 행위 금지법 추진보건의료단체 ‘대환영’… 법안 통과 기대 최동익 의원 법안에 동네 치과 “얼쑤” “임플란트 80만원, 미백 10만원, 스케일링 2만원” 불법네트워크 치과를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는 ‘가격할인’ 광고로 인해 의료의 본질이 흐트러진지 오래다. 비단 치과계 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체가 이 같은 ‘가격할인’ 광고에 열을 올리며 의료계가 ‘돈 쫓는 의료’에 매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사회 전반에서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동익 의원(민주당)이 지난 2일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관련기사 5월 9일자 1면>. 현행법에서는 의료광고의 내용이 가격할인이나 무료상담 등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에도 이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었기 때문에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 “저가마케팅 반드시 사라져야” 이번 개정안에 대해 치협을 비롯한 보건의료 3개 단체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남수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학회 통합 논의는 ‘계속된다’ 합일점 찾지 못하고 또다시 평행선양 학회 6월 13일 간담회 개최키로 어렵게 시작된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이하 치과이식학회)와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이하 카오미)의 학회 단일화 논의가 합일점을 찾지 못한 채 또 다시 평행선을 그으며 겉돌기 시작해 우려를 사고 있다. 치과이식학회와 카오미는 치협의 김현기 감사, 김종환 감사, 김경욱 학술부회장, 김철환 학술이사 등이 배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치과이식학회에서는 류인철 신임회장, 김현철 차기회장, 김윤관 이사, 카오미에서는 한종현 회장, 허성주 차기회장, 김종엽 공보이사가 참석했다. 예정대로라면 양학회는 이날 각각 ‘단일화 추진을 위한 방향모색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키로 했었다. 하지만 치과이식학회 측이 류인철 신임회장의 임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카오미와의 최근 공방으로 인한 회원정서 문제 등을 이유로 의견서를 준비해 오지 않았다고 밝힘에 따라 논의가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한 채 제자리를 맴돌았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과이식학회 측이 “카오미 인준과 관련해 치협 이사회의 결의 내용에 대해
카오미 공인학회 인정치협이사회 의결 “적법” 동부지법, 치과이식학회 가처분신청 기각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류인철·이하 치과이식학회) 임원진이 치협을 상대로 제기한 학회인준 관련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홍승철)는 지난 16일 박일해 회장을 비롯한 7명의 치과이식학회 임원진이 치협을 상대로 제기한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기각했다. # 법원 “기득권 침해 근거 없어” 치과이식학회 임원진은 “치과이식학회와 매우 유사한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한종현·이하 카오미)를 치협 분과학회로 인준한 이사회 결의는 치협 정관 61조 2항을 위반해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치과이식학회 임원진은 “이사회 결의로 치협의 대표성 있는 단일 분과학회 운영에 대한 권리와 치과이식 및 임플란트와 관련한 유일한 학회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득권을 침해받았다”며 “이사회 결의의 효력이 정지돼야 하고 치협도 이사회 결의를 집행해서는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카오미는 치과이식학회와 구별되는 고유한 영역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기존 분과학회 중에서도 서로 명칭이나 목적이 유사한 학회가 있
치근활택술 19%↑치주소파술 21%↑ 치협 강력 주장 큰폭 올라참석자 만장일치로 의결 7월부터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의 수가가 조정돼 각각 19%, 21%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제1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은 난이도가 높은 시술임에도 불구하고 수가가 낮아 시술자의 의욕감소, 기피우려가 있으며, 치주질환의 진행은 치주낭 소실로 치아상실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수가 조정으로 치근활택술은 3분의 1악을 기준으로 9270원에서 1만1030원으로 19% 인상됐으며, 치주소파술은 3분의 1악당 1만2360원에서 1만4950원으로 21% 인상됐다.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의 수가 조정으로 건강보험 재정 약 1백1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복지부는 예측했다. 당초 치근활택술 및 치주소파술 인상은 2년에 거쳐 단계적으로 반영을 계획했으나, 건정심에서 마경화 부회장이 강력히 주장해 참석자 만장일치로 올해 7월부터 단번에 반영키로 의결됐다. 수가가 20% 가량 상승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통상적으로 매년 각 의약단체와 공단이 벌이는 수가협상에
노인부분틀니 수가 1백21만7990원 본인부담 50%·환자 부담액 60만8900원7년간 적용 … 지대치는 급여화서 제외 7월부터 적용되는 만75세 이상 노인의 부분틀니 수가는 지대치 비용을 제외하고 1백21만7990원으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제1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노인 부분틀니급여전환에 따른 세부 시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만 75세 이상 치아 결손 등으로 잔존치아를 이용해 부분틀니 제작이 가능한 국민을 대상으로 부분틀니를 보험급여 적용하는 내용으로 의원급 수가는 1백21만7990원(악당)이 책정됐다. 이번에 보험이 적용되는 부분틀니는 클라스프(고리) 유지형이며, 본인부담비율은 50%로 국민이 부담하는 금액은 약 60만8900원이다. 부분틀니를 걸기 위한 지대치는 자연치 유지를 포함하되 지대치 전장관 제작에 따른 비용은 비급여로 책정됐다. 지대치가 제외된 이유는 지대치 전장관 비용을 부분틀니 급여화에 포함시키는 것은 틀니 시술 목적이 아닌 치주질환 등 기존 질환에 대한 치료로서 부분틀니 보험과는 별개 영역이며, 치의학적으로도 부분틀니 제작과정에서 지대치 전장관 제작은 부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는 전문학회의 의견이
스케일링 총진료비 4만4500원 7월부터 연 1회 제한 … 환자부담 1만3000원후처치 있는 치석제거 기존과 동일 적용급여화 전환으로 국민 잇몸질환 감소 기대 7월부터 후속처치가 없는 전악치석제거의 초진시 총진료비는 4만4500원으로 결정됐다. 후속처치가 없는 치석제거란 치석제거만으로 치료가 종료되는 전악치석제거를 의미한다. 그러나 치주질환 치료를 위한 전처치로 실시하는 전악치석제거는 기존과 동일하게 초진시 5만5210원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제1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개최하고 치석제거 급여적용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신설된 치석제거 급여 대상은 만20세 이상으로 연 1회에 한해 건강보험이 적용된 비용으로 받을 수 있다. 치과방문 시 횟수를 확인해야 하며, 주기는 7월 1일부터 다음해 6월 30일까지 1년을 단위로 한다. 현재 비급여 치석제거는 평균 5만원 수준이었으나 보험적용이 되면 환자는 1만3000원 수준(의원급)으로 치석제거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개원가에서는 초진시 총진료비 4만4500원을 받게 된다. 복지부는 치석제거에 소요되는 재정을 2천1백9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추가적인 잇몸치료나
“AGD 수료자 학술의 장 마련 노력” 6월 9일 학술대회·정기총회 개최(가칭)통합치과학회 기자간담회 (가칭)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국윤아·이하 학회)가 내달 9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제2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학회는 지난 13일 여의도성모병원 마리아관 1층 치과센터에서 학회 창립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2회 학술대회 개최를 포함한 그동안의 활동사항들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학회는 내달 9일에 열리는 제2회 학술대회를 통해 박지만 이화여대 교수를 비롯해 정일영 연세치대 교수, 이정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정의원 연세치대 교수 등을 연자로 초청해 최신 치의학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박지만 교수는 ‘디지털 치과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하며, 정일영 교수는 ‘치과국소마취 시 고려사항’, 이정윤 교수는 ‘완벽한 치과치료를 했는데 왜 통증이 계속되는가?’, 이어 정의원 교수는 ‘Periodontal versus Periimplant Disease: similarity and dissimilarity’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다룬다. 아울러 학회는 지난 2월말로 AGD 경과조치 교육이 완료됨
“무료 스케일링 = 의료법 위반” 일부 치과 미끼상품 활용 철퇴 7월부터 치석제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치석제거 0원’도 철퇴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치석제거가 건강보험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그동안 일부 치과에서 ‘미끼상품’으로 활용하던 치석제거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용받게 된다. 즉 마케팅을 위해 치석제거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거나 또는 할인 적용해 환자에게 비용을 받게 되면 이는 위법한 행위가 되는 것이다. 의료법 제27조 제3항은 “누구든지 ‘국민건강보험법’이나 ‘의료급여법’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행위, 금품 등을 제공하거나 불특정 다수인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행위 등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 및 이를 사주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자격정지 2개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안정미 기자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실수령액 기준으로 연봉을 요구한다면? 지급총액 기록해야 비용처리 문제없어 … 진료 건수로 산정시 사업소득으로 신고 가능 페이닥터를 고용하려고 하는데, 페이닥터가 실수령액을 기준으로 연봉계약을 요구한다. 페이닥터의 요구를 들어주려면 4대 보험은 물론 근로소득세와 주민세까지 병원에서 부담해야 한다. 그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또한 유능한 페이닥터라 연봉이 꽤 높은데, 실 수령액을 기준으로 연봉을 요구해 병원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꽤 많다. 페이닥터의 소득을 근로소득이 아닌 사업소득으로 신고하면 4대 보험의 부담이 없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혹 그렇게 했을 때 문제가 없는지 궁금하다. 페이닥터뿐만 아니라 간호사들도 실수령액을 기준으로 연봉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근로자에게 귀속되는 4대 보험료를 비롯해 소득세와 주민세를 병원이 부담해야 하는데, 그 금액이 만만치 않다. 실 수령액을 기준으로 실질 인건비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표로 정리해 보았다. 표에 나타난 4대 보험 및 세금 등의 금액은 근로자가 내야하는 것이지만 실제 받는 금액을 기준으로 근로계약을 한 경우 위의
Relay Essay 제1838번째 치과의사와 포정해우 “선생님 저도 이다음에 커서 치과의사 될거에요!” “그래? 왜?” “되게 쉬워 보이는데요, 그런데도 돈은 되게 많이 받잖아요!” 바람은 아직 쌀쌀하지만 그래도 창문을 통해 쏟아지는 햇살은 따스하게 느껴지던 토요일 오후, 진료 받는 아버지를 유심히 지켜보던 꼬마 아가씨가 갑작스레 밝힌 장래희망. 아이의 아버지는 혹시라도 실례가 될까봐 제 눈치를 살폈지만 저는 무척이나 유쾌해 졌습니다. 사실 어린 소녀가 했던 천진한 이야기는 30년 전 그 나이 즈음의 제가 지금의 제 나이와 비슷한 아버지에게 했던 이야기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당시 제 이야기를 들으신 아버지 역시 오늘의 저처럼 빙그레 웃고 넘어가셨지만 내심은 무척 기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장자의 포정해우(庖丁解牛)에는 서툰 백정은 무리해서 뼈를 가르기 때문에 매달 칼을 바꿔야하고 솜씨 좋은 백정이라도 뼈를 피해 살을 가르기 때문에 일 년에 한번은 칼을 바꿔야 하지만 포정은 살과 살 사이의 공간으로만 칼을 움직이기 때문에 십구 년을 써도 칼이 새것 같았고 마치 춤을 추듯 쉽게 소를 해체 했기에 이를 지켜보던 문혜군이 양생의 도를 터득했다며 감탄했
월요시론 구본석전 대전지부 회장 갑과 을 얼마전 TV 채널을 이리 저리 돌리다 어느 대담 프로를 보게 되었다. 서울의 유명한 대학교 교수 한 분을 모셔놓고 여러 가지 사회 이슈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정부 정책이나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 이슈들에 대하여 그 교수님이 명쾌하게 혹은 신랄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흥미를 끌어 당기고 있었다. 대담 프로 말미에 사회자가 교수에게 물어보는 대목이 재미 있었다. 교수님은 능력을 인정 받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장관이나 청와대의 요직에 부름을 받은 것으로 아는데, 그 제안을 수락하여 국민을 위하여 능력을 발휘하시지 왜 고사를 계속 하시는 겁니까? 하고 물으니 그 대답이 재미 있었다. 왜 내가 찰나의 을이 되겠느냐? 그 자리를 안맡으면 영원한 갑이 되어 자유롭게 비판과 제안을 할 수 있는데, 응낙하게 되면 을이 되어서 고생하고 지금의 이런 시간도 못 누리는 거 아니냐는 것이었다. 이런 관계는 회원들을 대신하여 일하는 협회 임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 치협만 하더라도 2만여 회원들의 다양한 이해 관계를 반영하고 회원들의 이익을 지켜야하니, 우려의 말들을 듣게 되고
개업일지를 통한 재미있는 치과이야기<6> 근로규칙 클리닉 손자병법 강익제·엔와이치과의원 대표원장·치협 경영정책위원 다음 사항은 치과의사들이 자주 방문하는 모 온라인 사이트에서 10번 이상 올라왔던 질문의 일부입니다. 제가 체크해본 바로는 무려 40개의 질문이 10번 이상 중복해서 꾸준히 질문이 올라왔다는 것은 많은 원장님들이 이러한 것을 제어할 내규문서 자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아래 그림 참조>. 어떻습니까? 선생님의 병원에서도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났을 때 근로규칙이 있다면 그 근로규칙에 맞춰서 일이 진행이 되지만, 없다면 직원과 원장과의 관계가 소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연봉계약서만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근로규칙까지 작성하셔야 하고 이 근로규칙은 위에 올라온 질문에 대한 답을 충족할 만큼 자세한 것이 좋은데 특히 직원의 특별휴가, 복지, 징계사항과 방법에 대해서는 충분히 기술되어 있어야 합니다. 3~4장의 근로규칙만으로는 실제 업무에서는 많은 불편함을 야기합니다. 출퇴근시간, 옷차림, 조퇴와 결근 등 이런 것도 꼭 넣어야하나 싶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