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텔’ 투자 치과계는 글쎄?<Medicine + Hotel> 정부 도입 공식화…일부 병원 적극 나서치과계 “입원환자 제한적 실익없다” 신중시민사회단체 의료상업화 가속 우려도 정부가 해외환자유치를 위한 일환으로 의료관광호텔 이른바 ‘메디텔’ 도입을 공식화 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환자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의료계 일부 대형병원들의 경우 메디텔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반해 입원환자 등이 제한적인 치과계 일부 대형병원들은 “의료계의 추이를 보겠다” 또는 “치과계와는 별 상관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메디텔 도입이 의료 상업화를 가속화 시키고 도입 실효성이 있느냐에 대한 논란이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다. 메디텔이란 ‘medicine’과 ‘hotel’의 합성어로 의료와 숙박시설을 겸한 건물을 뜻하며, 국내로 의료관광을 온 외국인 환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진료와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도록 숙박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의료서비스를 말한다. 현재까지 사업을 검토하던 의료계의 병원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메디텔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메디텔 도입을 두고 의료 상업화를
“서울대치과병원 빛났다” 글로벌 의료서비스 3년 연속 대상전문·우수성 세계화 결실 ‘영예’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김명진)이 ‘제6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KGMSA) 및 아시아 의료서비스 대상’에서 치과병원 부문 대상에 지난 3일 선정됐다<사진>. 이에 따라 치과병원은 3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KGMSA) 및 아시아 의료서비스 대상은 한국과 중국의 언론사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시상제로, 국내외 의료산업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기초 조사, 전문가 설문, 네티즌 투표, 현장 평가 등을 거쳐 국제경쟁력이 있는 의료기관을 선정해 발굴·육성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특히 올 시상식에는 동아닷컴, 머니투데이 등 한국 언론기관과 중국 국가급 통신사인 중국신문망이 공동 주최해 의미를 더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에서도 병·의원이 참가해 수상 의원 간 해외환자 유치 및 의료산업 공동발전에 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들은 각 분야별로 한국 의료의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치아홈메우기 급여연령 18세까지 확대 적용 ‘구순구개열’ 기능개선 재수술 급여 포함복지부, 요양급여 적용기준·방법 개정 고시 이달 6일부터 치면열구전색술(치아홈메우기)의 요양급여 적용 상한연령이 기존에 14세 이하에서 18세 이하로 확대 실시된다. 또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부터는 소아선천성질환인 ‘구순구개열’의 1차 수술 혜택 외에 언어장애 등 신체 필수 기능개선 목적의 재수술(2차 수술)도 급여가 가능토록 확대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개정 고시했다. 당초 치면열구전색술에 대한 급여적용 연령확대 시행은 4월중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관련법 개정안 입법예고기간이 지난달 22일까지로 정해진 이후 법제처 인사이동 등이 겹쳐 예정보다 늦어진 이달 초 고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고시된 개정안에서는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해 제1큰어금니 및 제2큰어금니에 대한 치면열구전색술의 보험적용 연령을 치아우식증에 이환되지 않은 순수 건전치아를 가진 18세 이하로 확대됐다. 급여적용 연령이 18세까지 확대됨에 따라 치아우식증 예방효과가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한 청소년들
노인부분틀니·치석제거 급여적용 5월 심의 ‘치과계 이목 쏠린다’ 수가현실화 필요성 지속 피력지대치 제외 추진 귀추 ‘주목’ 오는 7월부터 노인부분틀니와 치석제거(스케일링)에 대한 보험적용 확대 시행을 앞두고 전문가 자문을 포함한 본격 심의가 이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7월부터는 수술을 동반한 치석제거 외에 치석제거만으로 치료가 종결되는 경우까지 보험 적용토록 신설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치석제거의 경우 만20세 이상, 연 1회 적용을 기준으로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낮은 수가를 제시하고 있는데 대해 치협은 실질적인 보장성확대를 위해 수가인하 폭을 최대한 줄이는데 노력하는 한편, 아울러 대한치주과학회 등 관련 전문학회와 함께 치과의사 업무량 조정을 통해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에 대한 수가 현실화의 당위성을 정부측에 적극 설명, 수가 인상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또 오는 7월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의 부분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될 방침인 가운데 정부가 수가 단일화 및 관심을 끌고 있는 지대치를 제외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대한치과보철학회 등 관련 전문학회에서 제안한 난이도에 따른
5월 한달 내년도 수가협상 ‘집중모드’ 기존 10월에서 법개정따라 5월로 변경치협 협상단 꾸려 만반의 준비 착수 21일 공단과 첫 회의 ‘스타트’ 내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계약을 위한 협상이 5월로 앞당겨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달부터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최근 수가 조기계약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본회의 통과를 앞둔 상태로 별다른 이견이 없다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여 수가협상 기한이 기존에 10월에서 이번에 5월말로 앞당겨질 예정이다. 현행 건강보험법은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계약기간 만료일의 75일전까지 체결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다음해 적용할 보험료 인상률이 연말에나 확정되다보니 건보료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개정안은 수가협상 기한을 ‘계약기간 만료일이 속하는 해의 5월 31일까지’로 정하고, 그 기한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6월 30일까지 요양급여비용을 정하도록 했다. 이는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 시기와 정부의 예산 편성 시기가 연계되도록 해 정확한 국고지원 규모를 산정함으로
연수 온 외국치의 진료 ‘유명무실’ 법 개정 불구 치과계 인증제 도입 안돼외국인진료 불편 등 환자선호도 떨어져 외국 치과의사도 국내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지만 치과계로선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진 영·이하 복지부)는 외국 의료인에 대해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국내의료기관 내에서 국내·외 환자를 대상으로 연수 목적 하의 일부 의료행위를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국 의사·치과의사의 국내 연수 중 제한적 의료행위 승인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최근 공포한 바 있다. 그러나 복지부장관으로부터 승인을 받기 위한 요건 중 ‘인증’이 포함돼 외국 치과의사가 연수 중에 진료를 하기란 불가능하다. 치과계에는 아직 인증제가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시 내용에 따르면 승인의 요건 중 ‘의료법상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수련병원 또는 수련 치과병원 중 의료기관 인증에서 ‘인증’의 등급을 받은 기관’이라고 명시돼 있다. 치과 의료기관 인증제와 관련 국민에게 양질의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07년부터 4년간 시범사업을 시행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제도가 도입되지 못하고 난항을 겪
“교육 정치적 악용 중단해야”한의협, 의협 강의 거부 강력 비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의협)는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이하 의협)가 최근 개최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대교수들의 한의대 및 한의사 대상 강의를 전면 거부키로 선언한 것과 관련해 “순수한 목적의 교육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비열한 행태”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의협은 최근 열린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국민과 환자에게 해를 끼치게 될 한의약 법안을 묵과할 수 없다”면서 “이 시간부터 협회 산하 의학회와 협회 회원인 의대 교수들은 한의대를 포함해 한의사 대상 의학강의, 연수강좌 등을 전면 거부할 것임을 천명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한의약법은 한방분야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용 및 발전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발의된 법안으로 양의사들이 이를 거부할 명분이 전혀 없다”며 “한의대생들과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순수한 교육을 담보로 몰염치한 협박을 일삼는 의협은 대오각성하고, 마치 양의사들만이 의료인이라는 오만방자한 태도를 버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 “직역이기주의에서 나온 이번 결의문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강은정 기자
65세이상 노인치매 유병률 9.18%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포함 추진 치매유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치매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포함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2012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이 9.18%로 환자수는 54만1000명으로 추정된다.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은 계속 상승해 2030년에는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매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복지부는 “치매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 ‘제2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2013~2015)’을 수립, 국가치매관리체계 확립을 국정과제로 확정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한다”며 “특히 국정과제에 따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칭)치매특별등급’을 신설하고, 주야간 보호시설을 확충해 경증 치매환자의 요양부담을 덜어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웹 접근성’ 의무화에 개원가 전전긍긍<1면에 이어 계속> 즉 최근 치과의원에 전달된 공문은 웹 접근성 관련 사단법인에서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며 의료기관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인증을 받은 연세의료원은 “최근 한 사단법인에서 진행한 세미나에 참가했는데 자신의 단체에서 인증을 받으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밝히는 등 사단법인들의 영업 공세가 거센 상황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인증마크는 권장사항일 뿐인데 관련 업체들의 영업행위로 시장에 혼란이 일고 있다”며 “실제로는 진정이 들어와도 인권위 조사 후 시정조치가 가고 충분한 유예기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과태료를 내는 경우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아 일선 개원가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 속에 인증 제도 또한 정착되지 않고 있어 여기저기서 볼멘소리만 이어지고 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장차법 확대, 개원가 혼란 막아야 의료인과 모든 의료기관이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의제공을 하도록 변경돼 지난달 1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의료인과 의료기관은 ‘정보통신·의사소통에서의 정당한 편의제공의 단계적 범위’에 해당돼 전자정보와 비전자정보에 접근·이용할 수 있는 필요한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 치과병원의 경우 이미 2011년 4월 11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법 적용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당장 개원가에서는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을 확보해야 한다. 웹 접근성이란 장애인, 고령자 등이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즉 시각장애인은 음성으로, 청각장애인은 점자로 웹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문제는 웹 접근성 뿐만 아니라 수화통역사, 음성통역사, 점자자료, 점자정보단말기, 큰 활자로 확대된 문서, 확대경, 녹음테이프, 표준텍스트파일, 개인형 보청기기, 자막, 수화통역, 인쇄물음성변환출력기, 장애인용복사기, 화상전화기, 통신중계용 전화기 또는 이에 상응하는 수단도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애인이 이 같은 수단을 요청하는
웹 접근성 품질마크 갱신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진영·이하 복지부)는 홈페이지(www.mw.go.kr)에 대한 웹접근성 심사결과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아 지난 2일 ‘웹접근성 품질마크’를 갱신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홈페이지는 2007년도에 웹접근성 품질마크를 처음 획득해 웹접근성을 지속적으로 준수한 결과, 6년 연속 품질마크를 획득했다. 안정미 기자
실직·퇴직자 2년간 직장보험료 납부건보 특례적용기간 연장 앞으로는 직장에서 실직하거나 퇴직해도 2년간 직장가입자에 준하는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면 된다. 그동안 1년만 가능했으나 2년으로 늘어난 것이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보험료의 절반을 회사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지역가입자로 갑자기 편입되면 금액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이하 복지부)는 실직·은퇴자의 건강보험 특례적용 기간(임의계속가입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5월초 공포되면 바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직장보험료는 보수월액으로 보험료를 산출하나, 지역보험료는 소득, 자동차, 재산에 보험료를 부과해 재산 등이 많은 경우, 보험료가 증가하는 사례가 발생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현재 “9만5천명의 임의계속가입자가 제도 확대 후 19만여명으로 크게 늘고 이들에 매월 평균 1만9000원의 보험료가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