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위해 열심히 뛸게요” 서울대치과병원 ‘찾아가는 치과진료소’ 발대식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김명진)이 올 한 해도 다문화 가족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진료 봉사에 나설 각오를 다졌다. 치과병원 측은 지난달 25일 오후 3시 ‘2013년도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 봉사활동 발대식’을 가졌다.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는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등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증진과 사회통합을 위한 공동협력을 취지로 서울대치과병원이 여성가족부, 라이나생명과 함께 2010년 시작한 프로그램이며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날 열린 2013년 봉사활동 발대식에서는 2012년 봉사활동 사업보고와 2013년 치과진료소 운영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봉사활동 참가자들이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료진은 매월 전국 각 지역을 방문, 치과 진료를 하고 있으며 해마다 그 대상 범위를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총 9개 지역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 따라 다문화 가족, 조손가정, 새터민 등 취약계층 약 1000여 명이 무료로 치과진료 치료를 받았다. 아울러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제작한 구강건강 교육 자
장애인복지관 진료 봉사 전남대치과병원 이동진료팀 전남대치과병원(원장 김재형)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 이동진료팀은 지난달 27일 전남 구례군 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장애우 47명에게 TBI, 스케일링, 레진필링 등 진료봉사활동을 벌였다<사진>. 진료팀은 장애인센터 검진차량을 이용해 현재까지 40여 차례의 방문을 통해 700여 명의 장애우들에게 검진을 실시해왔다. 김재형 치과병원장은 “그동안 광주광역시에 있는 장애인기관을 중심으로 진료봉사를 벌여왔는데, 구례군 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치과진료를 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앞으로 전남에 거주하는 장애우들을 위해 꾸준히 이동 치과진료 봉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구례군 장애인 복지관 측도 “좋은 시설을 갖춘 장애인구강진료이동버스와 의료진이 방문해 무료진료는 물론 치아건강 교육까지 받을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용재 기자
비전 공유·화합 다지기 노블치과네트워크 워크숍 광주 노블치과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병원의 비전을 공유하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2013 노블치과네트워크 춘계워크숍’이 지난 3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증도 엘도라도리조트에서 열렸다. ‘비전를 갖고 지속적인 노블의 가치를 유지하자’는 캐치프래이즈 하에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수완과 하남, 첨단, 신창 노블치과 구성원들이 모두 참여했으며, ‘비전과 영속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통해 병원의 경영목표 달성 및 노블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또 기수별장기자랑을 통해 직원 간 화합을 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기영 노블치과 대표원장은 “쉼 없이 달려온 원장과 직원들에게 응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노블치과네트워크만의 브랜드 가치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전 원장과 직원들이 하나 돼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도약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북한산 봄 향기에 교직원 한마음 연세치대병원 산행대회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병원장 조규성)이 지난달 13일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한마음 산행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산행은 북한산의 다양한 봄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사모바위 코스(약 5km)를 3시간 가량 걷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270여명의 교직원들은 다소 힘든 산행에도 몸과 마음에 새로운 봄기운을 담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규성 병원장은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산행대회를 통해 교직원들이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우주심과의 접속 정색을 하고, 전공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말해야 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완전히 힘을 빼고 말해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다. 사실 삶의 대부분은 일상적인 일들로 채워진다. 잘 산다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일상적인 일들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이 아닐까?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사람을 만나고, 일을 하고, 걷기도 하고, 사랑을 하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가끔은 멍하니 앉아 있는 것, 삶이란 그런 것이다. 일상은 대개 담담하고 심심하다. 그래서 권태롭게 느껴질 때가 많다. 사람들이 짜릿함과 자극을 구하는 것은 일상이 감옥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가끔 벗들과 ‘잡담회’를 연다. 말 그대로 잡담을 하는 모임이다. 잡담회는 사람을 구별하지 않는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은 누구라도 배제하지 않는다. 주제는 없다. 그 시간, 그 장소가 우리에게 시키는 이야기를 나눌 뿐이다. 제한은 있다. 가급적이면 연예인들에 대한 가십이나 텔레비전의 오락 프로그램에서 본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이들이 하는 말은 경청하되 거기에 대해 비평을 하지 말아야 한다. 때로는 논쟁을 해야 할 때도 있지만 잡담회에서의 논쟁은 대립하는 두 당사
Spectrum 경험이 안겨준 면역력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게 있다면 자신의 전공일 것이다. 그것이 자신에게나 타인에게나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전공’이라는 것은 누가 선택하는 것일까?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전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나의 방식으로 사람들을 이렇게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후자의 경우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됐든 전공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고 이에 따라 직업 선택의 양상도 매우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쭉 달려온 사람과, 그렇지 않고 흔히들 얘기하는 자신의 스펙에 맞춰서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을 비교했을 때 전자가 항상 자신의 일에 더 만족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 무슨 일을 하다보면 항상 회의감과 권태감이 생기기 때문인 것 같다. 자신의 내공에 따라 이러한 부분들을 극복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현재 치전원생이지만, 전에 직장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다. 내가 원했던 일은 아니었지만 우리나라 큰 기업
국립치의학연구원 협력해야 설립 가능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등 3개 광역지방자치 단체가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치의신보 4월 25일 5면 보도)치과의사들조차 국립치의학연구원이라는 용어가 생소할 수 있는데, 3개 지방자치단체가 발 벗고 나서 연구원 설립을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일단 환영한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들이 치과산업을 포함한 치의학분야가 국가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인식하고,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나섰다는 점에서도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되려면 이들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 열기로만은 불가능하며 현실을 인식한 체계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법안은 치협이 지난 2012년 11월 이용섭 민주통합당 의원을 통해 발의해 현재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계류 중에 있다. 정부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지만 지역 적합성 검토 등을 통해 어느 지역에 설립할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3곳의 지방자치단체와 일부 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치과계가 다른 지역 설립을 내심 반대하는 등의 과열 양상을 벌써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밥도 짓지 않고 있는데
사무장병원 공익신고 급증작년 포상금 심의건수 80건 공익신고로 확인된 거짓·부당청구액이 최근 4년간 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건보공단)에 따르면 공익신고 관련 거짓·부당청구액이 지난 2008년 7억5900만원에서 2012년에는 62억6300만원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지난 2008년에는 포상금 심의건수가 45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80건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 총 심의건수 80건 중에 ‘사무장병원’ 운영을 통한 부당청구건수가 8건이었으나, 올해에는 이미 1분기에만 6건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의기법 ‘치과계 분열’ 막자치협·치위협 “고발싸움 안돼” 공감대 건치 기획간담회 치과계의 오랜 고민인 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해답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자중지란’에 빠져선 안 된다는 공감대만큼은 형성했다<사진>. 건치신문사가 지난 2일 토즈 강남점에서 ‘치과계 보조인력대란 진정한 탈출구는?’을 주제로 기획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성우 치무이사, 권경희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 조영식 남서울대 치과위생학과 교수가 패널로 나서 다양한 시각으로 보조인력 문제를 조명했다. 먼저 치과위생사 구인난에 대해 조영식 교수는 “원인은 치과위생사의 짧은 근무 연한”이라며 “치과위생사가 선호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평균 근무기간이 5년 정도에 불과한 상황인데 이에 대한 해결 없이 인력문제를 풀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성우 치무이사는 “유휴인력 중 일시적으로 근무를 원하는 치과위생사가 많은데 이들이 쉽게 의료기관에 접근할 수 있는 인력풀을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카운슬러 등을 통해 경력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치과위생사들을 적극 도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개최된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도 논의된 바 있는 ‘의료기사
진료과목 불법 표기병의원 무더기 적발 국민권익위, 간판 규정 위반 26곳 행정처분 의료법에 명시된 간판 표시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병·의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이하 권익위)는 의료기관에서 간판 명칭을 표기할 때 전문의 자격도 없으면서 전문의 명칭을 불법으로 표기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이를 감독기관인 관할 보건소로 넘긴 결과, 26곳에 대해 해당 조사기관에서 의료법 위반 혐의로 간판 교체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경부터 현재까지 병·의원에서 간판 명칭을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수십 건의 공익신고를 접수한 바 있다. 이중 ▲전문의도 아니면서 전문의처럼 병·의원 간판에 표기하는 행위 ▲고유명칭과 진료과목을 동일한 크기로 표기하는 행위 ▲고유명칭보다 진료과목을 더 크게 표기 하는 행위 등을 해온 병·의원 25곳에 대해 간판 표기를 시정(교체)하라는 행정처분을, 그 처분에 따르지 않은 1곳은 업무정지 15일을 내렸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의료기관에서 간판의 고유명칭과 진료과목을 함께 표기할 때는 진료과목 글자 크기를 의료기관 명칭 표시 글자 크기의 2분의 1
치의 면허신고율 90.6%총 2만4279명 신고 … 일괄신고제 완료 의료인 면허신고 일괄신고기간이 지난달 28일 끝난 가운데 치과의사의 면허신고율이 90%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치협 회무지원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기준 신고 대상자 2만6803명 중 2만4279명이 신고를 완료해 면허신고율이 90.6%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치협에서 추계하고 있는 해외 및 미가입회원(소위 무적회원) 7000여명 중 상당수에 대한 신원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면허신고를 하지 않은 9.4%인 2500여명이 면허정지 위기에 처하게 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면허신고제와 관련 “일괄신고 기간이 끝나면 신고하지 않은 의료인에 대해 면허효력 정지라는 행정처분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90%가 넘는 회원들이 면허신고 사이트에 접속해 스스로 신상신고를 함으로써 신설된 제도가 소기의 목적을 이룬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지부나 중앙회에 가입하지 않은 의료인들도 인터넷을 통해 면허신고를 할 수 있다는 방침을 갖고 있어 실제로 미가입회원이 회원가입을 하고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는데 얼마만큼 실효성을 갖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가 크다. 안민호 총
구강검진 기준 위반 행정처분 강화 보조인력 대리 검진.부당청구 위반땐해당 보건소 등 지자체 통보 법제화 구강검진 기준 위반에 따른 후속 조치가 보다 엄격하게 강화됨에 따라 개원가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건강검진실시기준 일부개정을 통해 검진비용 환수와 관련한 시행규칙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에는 보조인력이 대리 구강검진을 하다가 적발된 경우나 부당청구시 검진비용을 환수하는데 그쳤지만 개정안은 환수조치는 물론 해당지자체에 위반 사실을 통보하도록 못 박았다. 문제는 해당지자체 보건소 등에 보조인력의 대리 구강검진이 통보된 경우 무면허자의 의료행위로 간주돼 의료법에 의거 치과의사와 보조인력 모두 행정처분과 형사처벌에 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행정처분시는 최대 면허정지 및 업무정지 3개월, 형사처벌은 최대 5년 이상의 징역과 2000만 원의 벌금에 해당된다. 이성우 치무이사는 “기존에는 구강검진 기준 위반사실의 지자체 통보가 의무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검진비용 환수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의무 통보로 법제화됨에 따라 처벌을 피하기가 어려워 졌다”면서 개원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학교구강검진시 보조인력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