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드소토 선생님은 치과의사입니다. 선생님은 생쥐인데요. 자기와 몸집이 비슷한 두더지나 다람쥐는 치과 의자에 앉히고 치료해주었고 조금 더 큰 동물은 사다리위에 올라가서 치료를 해줍니다. 하지만 고양이나 다른 사나운 동물은 치료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여우가 턱에 붕대를 매고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통증을 호소하자 드소토 선생님과 그의 부인은 위험하겠지만 치료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여우의 상태를 확인한 선생님은 썩은 어금니를 빼고 새 이를 해야 한다고 알려줬습니다. 마취를 하고 도르래로 여우의 이를 뽑고 나서는 솜뭉치를 물려주면서 내일 새 이를 해 줄 테니 병원에 오라고 했습니다. 여우는 집에 가면서 ‘치료가 끝나면 생쥐들을 잡아먹어도 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과 부인은 저녁이 되어 병원 문을 닫고 금을 녹여 이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걱정 때문에 잠이 잘 오지 않았던 선생님과 부인은 내일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을 한 후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여우는 기분 좋은 모습으로 병원에 나타났습니다. 선생님과 부인은 무거운 금니를 여우에게 끼워주었습니다. 여우는 금니를 만족해 하면서도 속으로는 선생님을 잡아먹을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