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어 행복했던 스마일재단과의 봉사활동
“흐아아암~피곤해~출근보다 더 빨라”평소 출근시간보다 훨씬 이른 아침시간. 부산에서 근무 중인 우리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하품을 하며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진주보건대학 치위생과 동문회에서 봉사팀을 창단하여 봉사활동으로 치과계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자진참여하겠다고 했던 우리였다. 막상 당일이 되니 괜히 간다고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피곤한 몸을 이끌며 교수님과 만나 함께 꼬부랑 할머니가 나올 것만 같은 꼬불꼬불 꼬부랑길을 달려 우리가 도착한 곳은! 경남 마산 어느 한적한 동네에 위치한 ‘해강복지재단’이었다. 차에서 내리니 따뜻한 미소로 반갑게 맞아주시는 스마일재단 직원분들과 홍예표 이사장님, 나성식 상임이사님, 신영순 이사님이 계셨다. 간단한 소개를 나누고 오늘 나누어야할 우리의 역할을 할당받은 뒤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장애인친구들이 모여 있는 강당으로 올라갔다. 넓은 강당 안에는 한 손에는 칫솔을 들고 있는 친구들이 동그랗게 모여 여러 조를 이루고 앉아있었다. 우리는 한사람씩 조에 투입되었다. 나성식 상임이사님의 듣기 쉬운 구강건강관리에 관한 설명이 있은 뒤 우리는 친구들에게 칫솔을 잡는 법부터 잇솔질을 하는 방법까지 가르쳐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