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에서, 아니 보건의료계 전체를 통틀어 아주 보기 드문 사상 초유의 사태가 최근 바로 우리 눈앞에서 일어났다. 지난해 3월에 치른 첫 직선제 협회장 선거가 법원에서 최종 무효 판결이 난 것이다. 매우 안타까운, 치과계로선 매우 큰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작년 당시 선거는 문제가 처음부터 드러났다. 첫 직선제여서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무려 1000여 명의 선거권자가 투표를 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문제는 심각했으나 후보들 간의 대승적인 합의로 당시 첫 직선제는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그런데 후보 간의 봉합에도 불구하고 일부 회원들이 이 문제에 불복하여 법원에 선거무효 소송을 냈던 것이다. 꼭 여기까지 왔어야 했을까…? 소송을 제기한 회원들을 탓할 수는 없다. 투표가 보다 완벽했으면 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더욱이 이번 첫 직선제 선거가 초박빙의 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터라 누구라도 소송을 걸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결과는 소송단의 승리다. 며칠전 김철수 집행부가 법원의 결정이 나자마자 상당히 발 빠르게 여론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른 김철수 협회장의 결단도 빨랐던 것 같다. ‘항소 포기’, 그리고 ‘재선거 한다’라는
제30대 협회장의 주인공이 누가될 것인가 지난 몇 달 동안 치과계를 뜨겁게 달궜다. 그 영광의 결과는 김철수 협회장에게 돌아갔다. 당사자인 김철수 협회장은 물론이지만 3만여 회원들도 이번 협회장은 자신들이 직접 선출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감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에 치러진 직선제는 치과계 역사상 처음 치러졌던 직접 선거제이다 보니 처음에는 상당히 많은 기대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막상 선거가 시작되자 그 어느 때보다 더 갖가지 의혹들과 고발성 선거전이 되고 말았다. 치과계가 정치판 흉내를 내기 시작하면서 그다지 아름다운 모습으로 선거가 치러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이제야 직선제의 위력을 느끼게 했던 것은 사실이다. 회원 위주의 공약들이 만들어 지고 이를 위해 입후보자들이 상당히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했다는 것은 협회가 지향해야 할 회원 중심의 회무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의료단체 선거로서의 한계인 점도 드러났는데 이는 공약들이 모두 다 비슷하다는 점이다. 협회 일이 결코 정치적인 색깔을 입히기 어렵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고 본다. 선거 결과는 주목할 점이 많았다. 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박빙의 경쟁이었다. 1차에 이어 결선
치과계가 직선제를 처음 도입하고 나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과거 명분위주의 제도적 정책 위주 공약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세 후보는 회원 중심의 공약을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진작에 직선제 할 것을 그랬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과거 대의원들만 잘 대접(?)하면 표를 얻었던 것이 이제는 회원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다보니 다양한 선거전략이 나오고 있다. 그들이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포지셔닝 전략으로 보인다. 포지셔닝은 마케팅에서 있어서 성공의 핵심이다. 마케팅의 거장인 잭 트라우트(jack Trout)가 앨 리스(Al Ries)와 함께 최초로 대중화시킨 이 용어의 의미는 간단히 말해 소비자들의 마음 속에 자사제품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이윤을 극대화 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 전략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정치가는 이번에 미국 대통령으로 뽑힌 트럼프다. 그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다수의 백인 보수 노동자들의 마음을 정확히 꿰뚫은 것이 주효했다. 미국 우선주의, 고용창출, 처우 개선이란 포지셔닝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치과계 선거도 일종의 정치적 유형이다 보니 이러한 전략이 강하게 들어오고 있다. 1만 3천여명의 유권자들 가
이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첫 직선제의 주인공이20여일 후면 결정된다. 협회장 직선제가 서울과 경기지부 직선제에서 보듯이 흥행 면에서는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이 76.4%, 경기가 77.65%의 투표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선거과정까지 깨끗한 성공이라는 단어를 붙여도 좋을지 벌써부터 걱정스럽다.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언론이다. 물론 각 후보가 전체 회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빠르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수단이 언론이기 때문에 각 후보들이 이를 활용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언론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각기 입장과 철학에 따라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필자의 생각으로는 치과계 같이 좁은 커뮤니티에서 그런 정치적 산법으로 계산하지 않고 모든 언론이 공평한 보도만 했으면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러나 누굴 지지하더라도 언론은 언론 스스로가 기본을 지키면서 해야 한다. 언론의 기본은 공정한 보도와 보도된 내용의 진실성과 정직성이다. 일반 회원들이 후보들에 대해 속속들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후보 캠프에서 발표하는 정책이나 보도자료 말고도, 때로는 후보에 대한 진면목을 파헤치는 것도 언론으로서 기본적으로 해야 할
선거전이 뜨겁다. 각 후보들이 다양한 공약을 중간 중간 발표하고 포럼이다 정책토론회다 하며 다양한 홍보성 행사를 개최하며 회원들에게 자신을 부각시키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직선제로 하다 보니 과거 대의원제 선거일 때는 대의원 211명만 잘 대접하면 될 일이었지만 지금은 회원 전체에게 잘 보여야 하니 언론을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있다. 아마도 현 집행부 출신 후보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인 것 같은데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이어서 한 말 하고자 한다. 그 전에 먼저 필자는 어느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미리 밝혀둔다. 현 집행부에 대한 일방적인 편을 들고자 하는 것도 결코 아니다. 단지 치과계에 언제부터인지 몰상식과 예의 없는 행위가 정당화 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는 심정으로 속에 담은 생각을 글로써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 후보들 가운데는 직전 집행부의 지원을 전폭적(?)으로 받는 후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후보를 비롯해 이른바 자칭 개혁세력이라고 하는 후보도 있는 것 같은데 이들이 입을 맞춘 듯 현 집행부 출신 후보에 대해 ‘잃어버린 3년’의
협회장의 사상 첫 직선제가 이제 3개월여 밖에 안 남았다. 치협은 첫 직선제를 치르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첫 직선제를 맞이하면서 예견된 오류는 줄이고 예기치 않은 문제에 대비해서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비를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치과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직선제 선거 시일이 다가오면서 혹시나 하는 노파심과 기우가 문득 가슴 가득 차오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왜 이렇게 걱정스러운 것일까? 그것은 언젠가부터 치과계 선거에 정치꾼(?)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을 익히 봐 왔기 때문인 것 같다. 치과계 선거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선의의 경쟁은 고사하고 매우 수준 낮은 선거운동으로 인해 아름다웠던 치과계 분위기가 혼탁해져 가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사람이 사는 곳에 정치가 없을 수 없다. 아무리 전문가 단체인 치협이라고 해도 대정부 대회원 대언론에 대해서는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가 선출해야 할 21세기 리더의 능력으로는 당연히 출중한 정치력을 꼽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뛰어난 정치력’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아야 한다. 중상모략과 권모술수, 음해 공
치과계에도 직선제가 시작됐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선택된 직선제이니만큼 여느 단체 직선제보다 제대로 치러져서 후대에 많은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첫 단추를 잘 여며야 나머지 단추도 잘 마무리되듯이 내년에 치러지는 첫 직선제는 보다 공명정대하고, 보다 더 도덕적이며, 보다 정책적인 선거가 돼야 할 것이다. 그동안 선거 때마다 치과계까지 불필요하게 정치인 흉내를 내며 악성루머와 상대에 대한 비난을 일삼는 일이 비일비재했지만 이제 그런 추악한 모습은 더 이상 치과계에 보여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보다 직선제를 하면서 가장 먼저 걱정되는 것은 언론이다. 종전의 언론들은 비교적 나름대로 정론을 지키려고 애를 썼고 실제 선거에 관한한 다른 사견이나 불필요한 기사를 배출하거나 생산하지 않고, 있는 사실을 가지고 보도해 왔다. 그런 점에서 치과계 여타 언론들이 그동안 보여준 이러한 자세와 공평하고 합리적인 보도 행태를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직선제가 되면서 언론환경은 많이 달라져 보인다. 과거에는 대의원제이다 보니 설혹 언론이 직접 나서서 검증하는 절차가 없다고 해도 너무 잘 아는 후보들을 대하기 때문에 문제가 크게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치과계에 벌어지고 있다. 최근 일개 찌라시 류 신문(?)이 버젓이 언론의 이름을 빌려(?) 언론이랍시고 언론의 자유를 외치며 3만여 치과의사를 좌지우지 하려들고 있다. 이 찌라시 류 신문(?)은 겨우 2~3명밖에 안 되는 비 치과의사 기자들로 구성된 신문(?)이다. 이들이 3만여 치과의사의 수장인 현 협회장과 일부 지부장 그리고 중앙회 및 일부 지부의 임원 등 매우 특정적인 임원들을 대상으로 가십거리로 언론의 이름을 빌려 조롱하며 속칭 치과의사들을 가지고 놀고 있다. 더욱이 가관인 것은 이 찌라시 류 신문(?) 뒤에 이들을 사주하고 부추기며 자기들만의 타킷 인물들이 조롱당하고 우롱당하는 것을 보면서 관음적인 즐거움(?)을 얻고 있는 치과의사 일부 부류들도 있다는 것이다. 한 통속(?)인 그들은 자신들이 지금 벌이고 있는 일들이 치과계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는 전혀 관심 없어 보인다. 마치 금연구역에서 담배 피면서 ‘나만 행복하면 그만’ 이라는 식이다. 주변의 많은 대중들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는 몰염치한 인간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들이 노리는 목표는 단 하나인 것 같다. 그저 협회를 장악하는 것. 그것이 무슨 큰 벼슬자리라고
치과계 언론을 통해서 그리고 대의원총회를 관심 깊게 눈여겨 본 회원들에게는 적어도 지난 4월 23일 광주에서 열린 제65차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는 치협 역사상 가장 뜨거운 총회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직선제를 결정하는 중요한 총회이기도 했지만, 치과의사전문의제도와 같은 중차대한 현안이 입법예고를 앞두고 회원들의 의구심이 커진 신설과목에 대해 소명하는 자리였기도 하는 한편, 협회장 상근제가 10년 만에 다시 거론되는 자리이었기 때문에 더욱 불꽃 튀는 총회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 쟁점 논의의 공통점은 직선제 현안을 제외하고는 극히 일부 치과계 언론과 그 뒤에 숨은 이해할 수 없는(?) 세력들이 끈질기게 최남섭 협회장을 비방하며 여론을 유도하는데 혈안을 올렸던 야릇한 광경을 연출했던 사안으로서, 이번 총회의 특이점이라면 특이점이다. 정의로운 것, 정의롭지 못한 것을 냉철하게 판단한 총회에 경의를 표하며! 이들은 막말로 ‘최남섭 협회장이 일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이에 분개(?)한 회원들이 일어나 최남섭 협회장을 탄핵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선동적으로 주장하며 협회장 불신임안을 부추키기에 열을 올렸으며, 아울러 다른 분회를 통해서는 최남섭 협회장만의 연봉이
최근 각시도지부 총회들이 다 끝났다. 각 지부의 애로가 담긴 안건에서부터 치협에 요구하는 안건까지 크고 작은 무수한 안건들이 논의된 듯 보인다. 그러나 올해 지부총회 안건으로 다뤄진 내용 중 유독 예년에 볼 수 없는 특징이 있어 주목을 끈다. 다름 아닌 협회장에 대한 두가지 안건이다. 상근제 폐지 및 반상근제 변경안과 협회장 불신임안이다. 이는 한마디로 치과계 현 주소와 치과계 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꺼내든 신중치 못한 안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상근제 폐지안, 정략적 이용 안돼상근제 문제는 이 제도를 시작한지 10년 가까이 됐으니 한번쯤 장단점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주장들을 순수한 의미에서 거론한 지부들도 있겠지만, 현 협회장을 흠집내기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는 정황들도 있다는 점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현재 치협 출입금지 및 취재금지 돼 있는 D사의 3월 17일자 ‘회장보단 주요임원 반상근이 효과적’ 제하의 기사에서 알 수 있다. 이 기사에서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왜 지금 시점에 상근제 폐지여론에 힘이 실리는지’다”라면서, 서울 경기 분회와 일부 지방 분회에서 상근제 폐지안과 협회장 불신임안을 상정 중인데
작년 10월7일자 ㄷ치과 전문지에는 S기자의 필명으로 “미국 유디치과 검찰 기소”란 제하의 기사가 대서특필 되었다. 그런데 야릇하게도 일주일 뒤 10월 15일자 S기자의 동일한 필명으로 ㄷ전문지에 “숟가락 얹기”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S기자가 썼던 기사의 내용과 동일한 미국 유디치과 관련기사를 다뤘던 치협 홍보국의 보도 자료가 틀렸다고 비난했다. 또 부제로 협회장이 방미 하여 한인 치협 임원과 2~3차례 회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치임원 도움으로 (한차례)동석한 것인 양 보도하면서 마치 의도적으로 왜곡하듯 “최남섭 회장 2월 방미는 가족여행 목적”이라는 식으로 폄하하는 기사를 냈다.S기자 자신이 쓴 오보 기사(2015년 10월 7일자)에 대해서는 사과한마디 내지도 않고 똑같이 미국 연합통신 특파원 기사를 인용 배포한 보도자료를 두고 마치 치협이 회원들을 속였다는 식으로 매도했다. 어디 그뿐인가? 작년 10월 29일자 ㄷ전문지에는 “최남섭 회장은 ‘가만 있으라’”란 머리기사로 세월호 선내방송을 비유해 협회장을 인신공격 했다.어디 그뿐인가. “지록위마에 취한 수장”이란 S기자의 필명기사로 협회장을 진시황의 무능한 아들 호혜로, 주변 임직원을 간신 조고로 비유하며 협
은평구, 용인시치과의사회의 참으로 이해 못할 기막힌 협회장 불신임 건?아니. 지금 최남섭 치협 회장이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다고 서울 은평구와 용인시 치과의사회가 협회장을 불신임을 했다니…이들의 막나가는 행동에 대해 하늘이 웃고 지나가는 소까지도 웃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치협 60년 역사상 전직 협회장이 현직 협회장을 향하여 기자회견 등을 통해서 비난의 선봉에 섰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어이하다가 치과계가 이지경이 되었는지? 참으로 기가 막힌 현실이 되었다.은평구의 전직 회장과 치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치협 고문으로 있는 김정균 전 회장이 은평구 치과의사회 모임에서 그토록 ‘그래선 안된다’고 설득하고 하소연(?) 했다고 들리는 가운데 은평구 치과의사회 재직 인원 168명중 41명이 참석한 은평구회의에서 24명의 찬성으로 그토록 과격하고 이해하기 심히 어려운 ‘협회장 불신임의 건’을 통과시켜 발표했다니! 경천동지 했다. 왜 최남섭 회장의 명예를 그렇게 훼손시켜야 하나? 최남섭 협회장이 무엇을 잘못했길래?협회장이 무슨 임원보직을 박탈했나?보직 변경은 필요에 따라 있을 수 있고, 있었던 전례도 있는데….왜 그리도 지루하게 협회장의 고유권한인 임원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