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요즘 주말에 하는 드라마 중 ‘참 좋은 시절’이라는 드라마가 있던데… 드라마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얼마나 좋은 시절이길래. 내용은 잘 모르지만 현실이 많이 피곤한 사람들이 먼 훗날 보았을 때 지금의 현실을 참 좋은 시절로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뛰고 있는 우리 모든 이들의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삶에 대해 그려지고 있다.흠… 나도 참 좋은 시절이 있었는데….참~좋은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회상할 만큼 나도 나이를 먹은 건가? 씁쓸함과 함께 내가 그 동안 먹어놓은 나이를 거슬러 올라가 보니 정말 참 좋은 시절이 있었다.어릴 적 철 모르고 나댔고 딸이 귀한 집안에 태어나 무한한 사랑과 관심 속에 유년기를 보내며 정말 세상이 내 것과 같이 느껴졌었는데… 크고 작은 사고들도 많이 쳐서 부모님 속도 많이 썩히고 정말 철이 없었던 시절을 보낸 것 같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유년기를 비슷하게 보내긴 하겠지만 철이 온전히 들면서 내 인생에 책임을 지려 노력하는 지금에 다다르기까지(아직 철이 완전히 들었는지는 모르겠다).정말 오랜 시간 동안 나에게 ‘참 좋은 시절’들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한 편으로 그 좋은 시절 동안 나는 무엇을 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