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굽는 치과의사, 마음 굽는 치과원장
대부분의 치과의사는 개원을 하자마자 환자를 치료하는 치과의사(DDS)이자 동시에 치과를 경영하는 치과원장(CEO)이 됩니다. 먼저 “Dentistry is a dental art and science”라고 정의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치과의사는 환자의 진료를 과학적인 원리에 맞게 예술적인 감각을 살려 환자 맞춤식 치료를 하는 사람입니다. 이는 치과 치료가 과학적 원리의 토대 하에서 숙련의 과정을 거치는 도제(陶製)교육과 맞물려야만 제대로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치과임상을 따라 가기도 급급한 것이 현실이지만, 그래도 학부 및 수련과정을 통해 습득한 기본적인 임상 지식과 수기를 활용하면 약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결과를 낼 수 있는 형이하학적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치과를 경영해야 하는 치과원장(CEO)은 치과의사의 입장과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 치과원장이라는 직함은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치과의사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직함이지만, 어쩔 수 없이 개원과 동시에 치과원장이 되어 곧장 직원 채용 및 관리를 포함한 치과 운영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치과대학·치전원을 졸업한 치
- 이성근 치협 문화복지이사
- 2014-10-28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