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시론 나는‘굿닥터’인가?이찬일동산치과의원 원장최근 끝난 의학드라마(의드) ‘굿 닥터’는 어린시절 자폐성 장애(서번트 증후군) 진단을 받은 주인공 주원(박시온역)이 소아외과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원을 중심으로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통해 의사들이 한 번쯤 떠올려 봤을 ‘좋은 의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가벼운 터치로 담고 있다. 불륜과 복잡하게 얼키고 설킨 막장드라마들 속에서 대나무 숲에서 가을 바람 살랑이는 청량감과 맑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 였다. 드라마 ‘굿 닥터’에서 주원의 멘토인 주상욱은 좋은 의사에 대해 “좋은 의사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모든 의사들이다”라는 답을 준다. 이 답이 굿닥터에 대한 답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모든 의료인들에게 또 다른 화두를 제공한 것 같다. 나 역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굿닥터라는 화두에 대해 다시금 기억의 편린들을 모으고 회상에 잠기게 했기에….개업의로서 진료실에서 하루 종일 환자들과 만나다 보면 사실 굿닥터라는 의료인의 사명과 역할을 잊고 생활할 때가 많다. 특히 최근 의료인들의 경영난이 심각해지면서 굿닥터라는 다소 관념적인 의료인의 사
월요시론이찬일동산치과의원 원장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최근 들어 인류의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와 욕구는 치의학의 발전 방향까지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확장돼 가고 있다.그렇다면 대체 아름다움(美)이란 무엇이기에 인류가 이토록 갈망하고 추구하려는 것일까. 인류학자나 생물학자에 따르면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는 멈출 수 없는 타고난 본성 때문이라고 한다.하버드 의학부의 뇌 연구가인 낸시 에트콥(Nancy Etcoff)은 “매력과 유혹적인 외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멍청한 사람이다”고 했다. 아름다움을 향한 인류의 광기(狂氣)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본능적 DNA 때문이라는 것이다.낸시 애트콥의 말대로라면 아름다움에 대한 본능적인 DNA 인자는 한국여성들이 가장 많은 건지도 모를 일이다.한국은 인구 대비 성형수술 비율이 세계 1위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성형의학회(ISAPS)보고서를 인용, 2011년 인구 대비 성형수술 횟수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성형의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11년 인구 1000명당 성형수술 시술 횟수가 13건이 넘은 것으로 조사돼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리스가 2위, 이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