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진료가 없는 시간, 치과 스텝 구인구직 사이트를 들여다보고 있는 A원장은 마음이 심란하다. 주 4.5일제, 인센티브 제공, 기숙사 제공, 세미나 교육비 지원...... 자신과 같은 동네치과 개원으로서는 도저히 맞춰줄 수 없는 직원 복지 수준에 상대적 박탈감이 드는 A원장. 조심스럽게 직원들 눈치를 보며 잠깐의 간식타임이나마 제안해 본다. A원장은 “스텝 구인난이 심해지며 구인구직 사이트에 동네치과에서는 도저히 엄두를 낼 수 없는 근로조건들이 올라온다. 내가 가서 근무하고 싶은 정도”라며 “여력이 되는 치과들의 자유이긴 하지만 인력 수급마저 과당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치과의사들이 많이 보는 구인구직 사이트의 메인 화면을 장식한 구인 광고들을 보면 근로조건으로 내세운 내용이 화려하다. 식대, 차비, 명절·생일축하비 지급 등은 이제 기본옵션이고, 기숙사 제공을 비롯해 주 4.5일제(34.5시간 근무), 높은 인센티브, 잡무 없음을 보장하는 치과들의 광고가 즐비하다. 개중에는 해외워크숍이나 여행경비 지원, 무한 자기계발비 지원 등을 내세운 치과도 눈에 띈다. 이 같이 높은 수준의 근로조건을 내세우는 치과들은 주로 강남 등
일부 치과에서 자행되고 있는 비의료인에 의한 위임진료의 위험성에 대한 개원가의 각성과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2월부터 대폭 상향된 과징금 기준에 의해 연평균 6~7억 매출을 올리는 치과가 위임진료로 적발 시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갈음해 맞을 수 있는 과징금이 1억 여원에 달하는 등 처벌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위임진료 등으로 인한 불법의료 행위가 적발돼 변호를 의뢰하는 치과가 증가추세에 있으며, 이로 인해 치명적인 처분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 법조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무자격자에 의한 위임진료나 대리수술 등을 막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2월 28일부터 무면허 의료행위 등 불법 의료행위 적발 시 영업정지 처분을 갈음하는 과징금 상한액을 5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한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총수입 구간별 1일당 과징금 기준 금액이 높아졌다. 매출규모별 1일당 과징금 금액을 보면 연매출 5~6억 구간 1일당 과징금이 89만2000원, 6~7억 구간 1일당 과징금이 105만4000원, 7~8억 구간 1일당 과징금이 121만6000원이다. 이를 위임진료 적발 시 보통 받는 영업정지 처분 3개월로 환산해 계
오는 10월 빛고을 광주에서 디지털 치의학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학술행사 및 기자재전시회가 열린다. 제56회 치협·HODEX 2021(이하 호덱스) 제10회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조형수)가 오는 10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치협과 광주지부(회장 형민우)·전남지부(회장 최용진)·전북지부(회장 정찬)가 공동주최하고 광주지부가 주관해 준비했다. ‘뉴노멀 시대의 치과 진료’를 주제로, ‘새 기준의 시대, 알아보자 디지털(New normal, Know digital)’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 교정, 보철, 디지털 강연 등 임상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20여개의 다양한 강연이 마련돼 있다. 10월 1일 첫날 오후에는 치협이 진행하는 세미나가 예정돼 있으며, 2일 오후에는 박찬 교수(전남대 치과보철과)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현재와 미래’, 이원표 교수(조선대 치주과)가 ‘디지털 기술로 임플란트 수술 난케이스 극복하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3일 오전에는 치과의사 이수 필수과목 2점이 인정되는 안종모 교수(조선대 구강내과)의 ‘치과진료와 관련된 감염과 의료분쟁의
디지털시대에 최적화된 시스템인 하이니스 임플란트 보철 시스템의 장점을 알아본 세미나가 열렸다. 위메진아카데미가 주최하고 장호열 원장(장호열치과의원)이 진행한 하이니스 시스템 온라인 세미나가 지난 8월 24일 진행됐다. 이 세미나에는 20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가해 관심을 보였다. 하이니스 임플란트 보철 시스템은 ▲No Cement ▲Lateral Force Support ▲Sink Down Prevention 등을 내세우는 인상 채득이 쉬운 Screw type 보철 세팅 시스템이다. Bone level 픽스처를 식립 하는 과정이 기존의 임플란트 술식과 같으며, 상부 보철물을 올리는 과정에서 체결된 어버트먼트를 바꾸지 않고 계속 그대로 유지해 보철장치를 바꿀 때마다 일어나는 연조직의 자극을 줄이는 한편, 조직 친화적, 효율적, 장기 안정성을 모두 증가시킨다. 구체적인 장점으로는 Base abutment가 계속 유지되고 상부만 Healing cap을 Scanbody abutment로 바꾸면 돼 간편하다. Scanbody abutment가 coping, abutment 역할을 동시에 한다. 또 인상채득 시 구강스캐너와, rubber 인상재 둘 다 사용 가능하며, r
노인 환자 치과치료 및 관리법에 대한 실전 지식 교육에 많은 치과의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고홍섭·이하 대노치)가 진행하는 13기 1차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이 지난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은 1차 노인치의학에 대한 기본과정, 2차 심화과정으로 진행되며, 이번 1차 과정에는 총 326명이 참가해 노인 환자 관리법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1차 기본과정 1~2교시에서는 고홍섭 교수가 ‘전신노쇠와 구강노쇠의 이해’, 이성근 원장이 ‘커뮤니티 케어에서의 치과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강의하며 노인치의학의 개념과 노인에 대한 이해, 치과의사가 수행할 수 있는 커뮤니티 케어 관련 내용을 강의했다. 3교시에서는 이지나 원장이 ‘삼킴(swallowing)과 연관된 해부생리학’을 주제로 강의하며, 노인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섭식연하장애의 이해를 돕는 연하에 관한 전반적인 해부학적 지식을 강의했다. 이 밖에 임상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노인 환자 치료 시의 난제 극복을 위해 신원철 교수가 ‘노인의 수면장애와 치과 질환’, 김평식 원장이 ‘Management of curv
배다리, 홍예문, 답동성당, 만국공원, 신포시장...... 위 열거된 단어들을 들은 인천 사람이라면 그려지는 풍경이 있다. 오래되고 낡은 동네...... 이제 곧 멈춰버릴 것 같은 시간이 흐르는 공간...... 어느 소양 부족한 정치인이 ‘이부망천’이라 칭하며 떠올렸을 인천의 이미지는 아마 이곳이었으리라. 그러나 인천 사람들에게 이곳은 청춘의 빛나던 순간을 함께 한 ‘명동’이었으며, 삶에 위로가 필요할 때 다시 발길하게 되는 ‘헤리티지’이다. 40년째 용현동 물텀벙거리 인근에 개원하고 있는 김식만 원장(김식만치과의원)이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 ‘인천의 어제와 오늘’은 이러한 인천의 옛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사진과 기록물, 김 원장 나름의 연구와 분석이 곁들여진 인천 역사의 보고이다. 송림초, 인천중, 제물포고를 거쳐 서울치대(29회)를 나온 김식만 원장은 자신의 손주들까지 6대가 모두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인천 토박이. 개원도 익숙한 고향 동네에 하게 됐는데 인천에 대한 애정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뒤늦게 발현돼 커지기 시작했다. 2000년대 후반 자신의 병원 근처 운행되지 않는 철길로 남아있던 ‘주인선(인천 주안역과 인천역을 잇던 철도)’이 어느 날 사
유한양행이 새로 출시한 아스트라 EV 임플란트용 디지털 컴포넌트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오는 9월 12일 유한양행 치과교육센터에서 ‘2021 유한 디지털 트레이닝코스’가 진행된다. 이번 트레이닝코스는 이론 및 제품 사용법 강의뿐 아니라, 디자인 실습을 위한 캐드 핸즈온과 서지컬 키트 체험을 위한 수술 핸즈온을 동시에 준비해 디지털 컴포넌트 신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첫 번째 이론 강의에서는 박시찬 원장(늘푸른치과)이 ‘Digital Implant Workflow A to Z’, 서상진 원장(예인치과)이 ‘Astra EV Guided surgery kit의 이해와 사용법’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김희철 원장(더블유화이트치과)이 ‘Implant studio(3shape)를 이용한 임플란트 수술 플래닝 및 가이드 생성법’이라는 주제로 실제 가이드 디자인 실습 CAD 핸즈온을 진행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서상진 원장의 Model surgery 핸즈온과 박시찬 원장의 Scanning 핸즈온이 이어진다. 수술 실습을 통해 신제품 가이드 키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스캔 실습 시간에는 덴츠플라이시로나의 최신 Primescan 스캐너
유니트체어 옆에 놓고 안전하게 마스크를 보관하게 하는 ‘제스퍼 마스크킵’이 치과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스퍼에서 판매하는 제스퍼 마스크킵은 치과전용 1회용 마스크 케이스로, 롤지에 고열로 후가공코팅(PE) 처리한 위생적인 제품이다. 치과진료 시 환자들이 마스크를 벗어 둘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제스퍼 마스크킵을 제공하면 마스크를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 기존 200매 대용량 제품에서 치과에 맞게 50매 들이 소규격 제품을 발매하면서 치과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업체 측은 “환자들이 치과진료 시 잠시 마스크를 벗어둘 때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제품”이라며 “한번 사용한 치과에서 지속적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스퍼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공간소독제품 ‘제스퍼 클린존’도 판매하고 있다. 천연미네랄 물질의 분무식 살균제 ‘제스퍼 클린존’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99.9% 불활화능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주성분은 은이온, 이산화티타늄, 소르비탄 등의 천연성분으로 염소 대비 206%, 과산화수소 대비 157% 강력한 산화력을 보인다. 벽에 걸거나 데스크 등에 설치할 수 있는 자동분사(A
유한양행이 8월 23일부터 9월 14일까지 매주 월·화 저녁 8시 자체 웨비나 사이트 ‘유메디’와 본사 2층 치과교육센터에서 ‘하이브리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4주간 펼쳐지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손꼽히는 임상가들이 전하는 ‘임플란트 관련 정보 및 임상 노하우’가 소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임플란트를 처음 시작하거나, 새로운 임플란트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개원의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현장에 방문해 제품을 직접 체험하기도 하고 연자와의 만남이 가능한 오프라인 강의와 편하게 어디서든 유메디만 접속하면 볼 수 있는 온라인 강의 두 가지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세미나를 운영한다. 1주차 첫 강의는 류인철 교수(서울대병원)와 전중현 원장(연세LA치과)이 ‘실패 & 걱정 없는 Long-term Success Implant를 위하여’란 주제로 임플란트의 장기적 성공을 위한 식립과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두 번째는 윤현중 교수(부천성모병원)가 ‘상악동 관련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서의 Case Discussion’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2주차에는 윤석채 원장(해모수치과)이 ‘임플란트 성공률 높이기-워랜텍 임플란트 16년의 노하우’란 주제로,
박태근 협회장이 31대 집행부 임원들에게 치협 회무 정상화를 위한 ‘사퇴 용단’을 내려줄 것을 큰절로 호소했다. 박 협회장은 임원사퇴와 관련 법리적 다툼으로 치협의 회무 정상화가 더 이상 지체되는 것을 막고, 치협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 결정에 승복하자고 당부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18일 치협회관 4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임시대의원총회(이하 임총) 상정 예정 안건인 ▲31대 집행부 임원 불신임의 건 ▲32대 집행부 임원 선출의 건 등과 관련 이 같이 밝히며, “간곡한 마음의 표현으로 31대 임원들에게 큰절을 한번 올리겠다”며 연단에서 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태근 협회장은 “사퇴를 하지 않고 있는 임원들이 ‘치협 정관 17조, 임원 임기는 3년으로 한다’는 규정을 ‘임기 3년 보장’으로 해석해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임총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자고 제안한다. 법리적 다툼이 예상되는 조항을 두고 끊임없이 우리끼리 다투는 것이 아니라, 협회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에서 결정하되, 그 결정에 승복하고 우리 모두가 그 결정에 따르자. 저 또한 대의원들의 어떤 결정에도 무조건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모습을
㈜다이아덴트가 자체개발, 제작 판매중인 프리미엄 LED광중합기 ‘D-Lux+(디럭스 플러스)’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기존 치과에서 갖고 있는 구형 LED제품을 반환하는 조건으로 10만원 할인 보상판매를 진행한다. D-Lux+는 2019년 하반기 출시 이후 긍정적인 사용성 평가와, 차별화된 성능을 앞세워 저사양의 저가형 모델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판매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1초 중합이 가능한 2,400mW/cm2의 고성능 제품으로 듀얼파장 방식으로 단일파장 제품에서 일부 중합이 불가했던 제품의 중합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사용자 모드로 편리성이 높으며(교정 Pulse모드 포함), 충전핀이 없는 인덕션 타입의 무선 충전방식 등의 장점을 갖춘 제품으로 사용자의 입소문을 통해 고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으로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D-Lux+ 출시 후 처음 진행되는 이번 보상판매는 구형 LED제품을 반환하는 조건으로 대당 1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브랜드, 작동유무 등 아무런 조건 없이 LED제품이면 보상이 가능하다. 다이아덴트 담당자는 “출시 이후 처음 진행되는 보상판매이며, 일부 이벤트에서 진행하는
가기 싫고 무서운 치과를 친근한 놀이터로 만들어 주는 그림책이 나왔다. 황슬애 원장이 저술한 ‘치아병원’을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그림책에서는 아픈 치아가족이 치아병원에 찾아가 치료를 받는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린이들도 치아와 치료, 예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입안의 치아를 한 가족으로 의인화해 어린이들에게 치아의 변화와 치료법을 쉽게 이해시켜 준다. ‘나... 머... 머리가 깨졌어요. 지금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아요.’와 같이 문제가 생긴 치아를 의인화 해 이야기를 풀어가며 치아맹출 과정과 실란트, 충치 치료, 교정 치료, 스케일링, 치아파절 치료, 임플란트 등 치과에서 흔히 받게 되는 치료의 원인과 과정 등을 아이들에게 친근한 그림과 어휘로 다정하게 설명한다. 뒷부분에서는 무섭게만 보이는 치과도구들의 용도, 익숙하지 않은 치아의 여러 명칭, 치아 맹출 순서, 올바른 양치 방법까지 그림을 이용해 알려준다. 저자는 치과의사인 동시에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치과 치료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림책으로 보여주고 싶었고, 또 엄마의 일을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저 자: 황슬애 ■출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