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성장기 교정치료 길잡이의 역할을 하기 위해 처음 출간된 ‘소아·청소년을 위한 교정치료의 ABC(저 박기태)’가 2016년 제2판에 이어 최근 제3판을 출간했다. 이 책은 성장기 환자의 부정교합을 다루는 데 필요한 포괄적 개념의 이해를 돕는다. 제3판에서는 제2판에서 아쉽게 생각했던 몇 가지 부분들을 보완해 성장 단계의 평가가 언제 필요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했고 새로운 증례를 추가해 성장 단계를 조금 더 쉽게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Ⅱ급 부정교합 치료 방법을 보편적인(포괄적 교정치료) 방법부터 2단계 교정치료(1, 2차 교정치료)의 순서로 변경해 기술했다. 또 횡적 부조화에 있어서 수면장애의 개념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Ⅱ급 부정교합의 치료시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도 수면장애의 개념을 추가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성장기 환자의 부정교합을 다루는 데는 전체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이에 따라 교정치료의 세부적인 또는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하기보다는 독자들이 치료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큰 그림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출판사 측은 “성장기 환자들의 교정치료를 할 때 성장기의 교정치
2020년 12월 말 기준 의료보장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은 848만 명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자는 6.3% 증가한 118만 명, 인정자는 11.1% 증가한 86만 명으로 집계됐다. 노인인구보다 신청자 및 인정자 증가율이 더 높아졌으며, 노인인구 대비 인정률은 5년 전 7.5%에서 2020년 10.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최근 ‘2020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를 발간하며 이 같은 장기요양보험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도 12월 말 기준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는 85만8000명으로 각 인정등급별 인원구성은 1등급 4만3000명, 2등급 8만7000명, 3등급 23만9000명, 4등급 37만8000명, 5등급 9만2000명, 인지지원등급은 1만9000명이었다. 2020년 장기요양보험 총 연간 급여비(본인일부부담금+공단부담금)는 9조8248억 원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했고, 공단부담금은 8조8827억 원으로 공단부담률은 90.4%였다. 연간 급여이용 수급자는 81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하였다. 급여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32만 원으로
성장기Ⅰ급 부정교합 치료법을 다뤄 인기를 모았던 ‘성장기 아동의 공간부족,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저 차봉근, 이협수, 김상호)’가 초판 증례의 추후 치료 내용과 추가 증례를 더해 제2판, 증보판으로 나왔다. 이 책의 초판은 2016년도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 주관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Precongress 코스에서 강의했던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다. Hands-on 성격의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증례와 술식 위주 강의 내용에 치료의 근거가 되는 ‘Eevidence based rationale’를 보완한 책으로, 바로 앞에서 강의하듯 한 구성과 문장으로 독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 책은 2017년도 초판에 이어 필자들의 더 깊어진 경험을 반영하면서 증례를 추가·보강했다. 책의 앞부분은 성장기 I급 부정교합 치료의 의미부터 설명하며, 전형적인 확장치료 증례, 악궁 확장 시 고려사항을 다룬다. 그 후 악궁 확장 관련 다양한 질문과 답을 다루고 공간감리 방법, 공간유지장치를 설명한다. 뒷부분은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모델 분석 방법과 Active plate 임상 적용법과 증례, Rapid maxillary expander의 임상증례, 기공의뢰서 작성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까지 치과 신경치료를 비롯한 주요 중증질환의 국민 부담을 낮추겠다고 공언했다. 더불어 정부는 노인 임플란트 급여기준 등 치과급여를 확대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청와대가 주재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의 지지 덕분에 정부는 ‘문재인 케어’를 과감하게 시행했고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정책이 됐다. 지난해 말까지 3천700만 명의 국민이 9조2천억 원의 의료비를 아낄 수 있었다”며 “가계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보 보장성이 더 강화돼야 한다.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갑상선과 부비동 초음파 검사를 올해 4분기부터 비용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또 내년까지 중증 심장질환, 중증 건선, 치과 신경치료 등 필수진료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대회는 문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 8월 일명 ‘문재인 케어’라 불리는 건보 보장성 강화대책의 4년 성과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발표한 자리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이 주요 성과와 향후 보장성 강화 방안을 밝혔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어르신의 구강질환 의료
치협 노사단체협약서가 지난 11일 노사 양측의 합의에 의해 파기됐다. 박태근 협회장이 치협 정상화를 위해 최우선 선결과제로 꼽았던 사안이 해결됨에 따라 회무 정상화를 향한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 협회장은 동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협회장 보궐선거까지 치르게 된 단초가 된 노사단체협약서가 ‘완전 파기’ 됐다. 내년 정기대의원총회까지 새로운 협약서를 노사 양측이 서로 협의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치협과 치협노조(위원장 박시준) 양측이 체결한 ‘단체협약 합의서’는 ‘기 체결된 단체협약 파기’를 골자로 하며, 새로운 단체협약을 2022년 4월 30일까지 완료하고, 노사상생발전을 위해 노사 양측이 노력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파기된 치협 노사단체협약은 지난 4월 19일 체결됐던 것으로, 이후 4월 24일 열린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관련 예산 편성에 대한 대의원들의 질타와 함께 ‘2021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부결을 초래한 바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보궐선거 후보자 시절부터 핵심공약으로 노사단체협약서 전면재개정 작업을 내세웠으며, 이 과정에서 법적 대응보다 노조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협의를 도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박태근
A원장은 치아보험을 들었다고 말하는 환자를 접하면 머리부터 아파온다. 일반 환자라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사보험 청구 관련 각종 서류들을 일일이 챙겨줘야 하기 때문. 특히, 보험사마다 양식이 다른 ‘치과치료확인서’를 보면 ‘이런 것까지 치과에서 써 줘야 하나?’란 생각에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그래도 스탭들에게는 환자들에게 싫은 티를 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 A원장은 “타과의 경우 실손의료비 등 사보험 청구 시 진단서와 진료비 영수증 정도만 발급해 주면 되는데 유독 치과만 보험사별로 별도의 치료확인서 작성을 요구한다. 이는 진단서와 차트 등을 보고 보험사에서 처리해야 할 영역”이라며 “환자들과 마찰이 싫어 처리해 주곤 하는데 작은 치과의 경우 행정적으로 상당히 부담이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치아보험에 대한 대중의 관심 증가와 더불어 치아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도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생명, 한화손해보험, 흥국생명 등 대형 보험사들부터 시작해 우체국, 농협 치아보험에 이르기까지 개원가에서 접하게 되는 치아보험 수는 20여개에 육박한다. 문제는 치아보험을 운영하는 보험사들이 치과에 진단서나 진료차트 외에 별도의 치과치료확인서 작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이 지난 3일 신규 유튜브 채널 ‘히히랄라’를 개설했다. 대국민 소통 활성화를 위해 개설된 유튜브 채널 히히랄라는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건강상식, 질병정보 등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한 건강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히히랄라 속 콘텐츠 ‘헬스tory’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역사 속 인물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그들이 겪었던 질병을 통해 현대인의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 ‘건강한동화’는 우리가 알던 고전동화와 건강지식을 접목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건강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건강처방전’은 건강에 대한 짧은 콩트와 전문의의 의학적인 설명 및 관리법을 곁들여 국민 누구나 연령대에 관계없이 흔히 갖고 있는 건강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김선민 심평원장은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 깊게 파고든 유튜브 매체에 심평원의 새로운 채널로 건강에 대한 다양한 지식들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접합상피 마진의 해부학적 특징을 이해하고 구조를 이용함으로써 장기간 수복물 유지와 심미성 획득을 가능하게 하는 접합상피 마진법을 다룬 역서가 나왔다. 나메다 요시노리가 저술하고 정찬권 외 5인이 번역한 ‘독창적인 크라운·브릿지 – S Shape Profile의 임상’을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이 책의 저자는 생물학적 폭경과 마진의 설정 위치, 보철물의 형태와 치주조직 간의 관계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해 온 임상가로, 그동안 축적해온 임상연구 결과를 이 한 권에 정리했다. 저자는 수복물의 마진을 치은연하 1mm 부근의 접합상피 부근에 설정하고, 그 위치로부터 S shape profile을 부여함으로써, 치은의 폭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술 후 안정성과 심미성을 확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지대치 주위의 생물학적 고찰을 시작으로 접합상피 내 마진, 치은의 크리핑 원리, 치근활택술 시 주의점, 임시치아, 인상채득, 심미적인 pontic을 제작하기 위한 방법, 칫솔질 주의사항 등 장기적인 심미적 결과를 얻기 위해 중요한 점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출판사 측은 “이 책에 나오는 증례의 대부분은 10년 이상, 길게는 20~25년 된 것들이다. 보철 임상에 관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백운봉·이하 양악수술학회)가 투명교정과 양악수술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최신지견을 펼쳐 보인다. 양악수술학회 치협 인준 기념 2021년 학술집담회가 오는 9월 4일(토)부터 10일(금)까지 7일간 온라인 플랫폼 클라썸(www.classum.com)을 이용한 VOD 방식으로 개최된다. 2009년 ‘대한턱교정연구회’로 설립된 양악수술학회는 2012년 일반 국민들의 이해와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대한양악수술학회’로 개칭됐으며, 2021년 3월 세부학회로 치협 인준을 받은 바 있다. 이를 기념하는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투명교정! 양악수술을 만나다’(Clear aligner meets orthognathic surgery!)를 대주제로 최근 임상교정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투명교정치료가 턱교정수술과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협진 과정과 고려사항에 대해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인비절라인 글로벌 연자로 활약 중이며, 2018년 ‘Clear aligner technique’ 교과서를 저술한 캐나다의 Dr. Sandra Tai가 60분간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며, 국내 연자로는 김윤지 교수(서울아산병원 교정과)가
장용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개발상임이사가 지난 3일 박태근 협회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비급여 진료비 보고에 대한 대회원 독려’를 당부했다. 이에 박 협회장은 “정부가 급여부분에 대한 현실화 없이 비급여 부분까지 좌지우지하려는 움직임에 회원들의 반감이 크다. 가격경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비급여 관리 강화 정책에 대한 재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장용명 개발상임이사는 새롭게 치협을 이끌게 된 박태근 협회장에게 인사 차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장 이사는 심평원이 두 차례 기한을 연장한 의원급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장용명 이사는 “비급여 공개 범위, 방법 등에 대해서는 치과계의 의견을 반영해 복지부 등과 계속해 협의를 해 가겠다. 또 의료계가 부담을 덜 느끼게 행정절차를 최소화 하는데 노력 하겠다”며 “8월 17일까지 연장한 비급여 보고 기한 내 치과의원들의 보고를 독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박태근 협회장은 개원가의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정부의 비급여 관리 강화정책에 당혹감과 반감을 느끼고 있다며 부작용이 큰 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박 협회장은 “치과의 경우 매출의 65%가 비급여에 의존하는 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7월 28일 강원도 원주에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보건의료인력은 의료인, 간호조무사, 약사 및 한약사, 의료기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안경사, 응급구조사, 영양사, 위생사, 보건교육사 등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명시된 모든 인력을 말한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12월 보건의료인력의 수급 지원과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 등 보건의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보건의료 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상담센터는 공단이 보건의료 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전문기관으로서 직접 실시하는 사업으로, 보건의료인력이 폭언·폭력·성희롱 등 인권침해로 피해를 입은 경우 심리상담과 법률, 노무자문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인권침해 상담센터는 보건의료인력이 의료기관 또는 비의료기관에서 동료, 상급자, 환자, 보호자 등에 의해 인권침해를 당한 경우에 누구나 본인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상담은 공단이 별도로 채용한 심리상담 전문가에 의해 이뤄지며, 유선 또는 상담센터에 직접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유선 상담은 상담전화번호로 전국 어디서나 요청하면 상담 가능하고, 대면 상담은 ‘
지난해 온열질환 진료 환자수는 1만3294명으로 여성이 7077명(53.2%)으로 남성(6217명, 46.8%)보다 많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이 국민들에게 여름철 무더위 대비를 당부하며 지난해 온열질환 진료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온열질환(T67)은 열 및 빛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최근 10년간(2011~2020)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연간 진료인원은 1만3294명으로 2011년 1만2468명 대비 6.6%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0.7%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연간 총 진료비는 2011년 8억2000만 원에서 2020년 19억7000만 원으로 141.8%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3%였다. 연간 폭염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던 2018년에 온열질환 환자수가 3만1251명으로 가장 많았고, 폭염이 가장 적게 발생한 2011년의 환자수가 가장 적어, 온열질환 환자 발생은 폭염일수의 증감과 일정부분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연령대별 온열질환 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전체 환자 중 70대 이상이 21.5%로 제일 많았고, 50대 19.9%, 60대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