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백신 임상시험 참여 의향은 10명 중 2명만 참여할 뜻을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국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밝혔다. 조사결과 대다수의 국민들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필요성 92.3%, 중요성 92.8%, 시급성 87.8%)고 응답했으며,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대해서는 74.3%가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긍정적 인식은 60대(85.3%), 50대(82.6%)가 높았으며, 이유로 국산 백신 개발로 코로나19 백신 자주권 확보가 50.7%로 가장 많았다. 부정적 인식은 20대가 10.2%로 50대(1.4%), 60대(1.7%)에 비해 6배 이상 높았으며, ‘아직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을 사용한다’가 37.9%로 가장 많아 부작용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백신의 임상시험 안전성과 관련해 국민의 33.8%는 ‘안전하다’, 51.4%는 ‘보
박경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구강생리학교실)가 나노입자를 활용한 방사선 보호제 개발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치과의사로는 첫 수상의 쾌거다. 박경표 교수는 지난 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2021년 상반기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시상식’에서 올해 2월의 과학기술인상(제5분과-치의학)을 수상,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날 시상에는 용홍택 과기부 차관을 비롯해 주관단체인 서울경제의 이종환 대표이사, 한국연구재단의 노정혜 이사장 등이 나섰다. 박경표 교수는 방사선 조사로 인한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제를 새로운 나노입자를 이용해 개발했다. 이 나노입자는 암치료, 진단 등에서 방사선 조사 시 유발되는 과량의 활성산소를 극소량의 투여만으로 제거할 수 있다. 박경표 교수 연구팀은 세륨산화물 나노입자 위에 망간산화물 나노입자를 증착시킨 형태의 나노입자를 제작한 후 인간 소장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재생연구 등을 통해 합성된 나노입자의 방사선 보호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노입자의 투여로 방사선으로 인한 DNA 손상, 세포자살, 스트레스 등의 부장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전국 시도지부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에 다시 한번 반대 입장을 내며 정부 정책 강행 시 단체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국지부장협의회(회장 박현수·이하 지부장협의회)는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급여 진료비 공개 의무화 반대 성명서’를 내고 비급여 관련 일체의 자료 제출 거부 및 이에 따르는 정부의 처분에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부장협의회는 앞서 치협이 지난해 12월 31일 정부가 추진하는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사업’에 대해 즉각 중단 및 재검토를 촉구했으며, 이와 관련 지부장협의회가 해당 정책에 대한 중단을 요청하는 치협 회원 1만460명의 서명날인서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발송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정부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특히, 이와 관련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올해 3월 해당 정책에 대한 위법성을 제기하는 헌법소원, 이어 5월 18일에는 관련 의료법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한 건, 또 지난 4월 28일에는 전국 16개 시·도지부별로 치과의사회, 의사회, 한의사회가 공동으로 ‘국민건강 위협하는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해당 정책에 대한 의료인들의 반대가 강하
전국의 시도지부 사무국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회장 보궐선거’, ‘의료인 면허신고’, ‘치과 종사인력 백신접종’ 등 치과계 주요 회무 정보를 공유하고, 중앙회와 지부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치협 전국 시도지부 사무국장 간담회가 지난 11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치협 중앙회와 각 지부 사무국과의 소통 및 업무협력을 위한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철환 협회장 직무대행, 김종훈 치협 선관위원장 등이 참석해 인사말을 건냈다. 김철환 협회장 직무대행은 “각 지부의 회무를 하는데 있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각 지부에서 좋은 말씀을 주시면 충분히 경청해 중앙회 회무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모두 치과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종훈 선관위원장은 “갑작스런 협회장 유고로 인한 보궐선거를 치르게 돼 안타깝다. 선거를 앞두고 선거의 공명성을 지키고 회원들의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하려 한다. 이번 선거에는 지방 후보들이 많이 출마해 각 지부 사무국의 협조가 더 중요하다. 힘든 시기이지만 선거를 통해 다시한번 거듭나고 희망이 생기는 치협이 되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치협은 치과 종사인력 백
지난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이준석·이하 카오) 2021 춘계학술대회(대회장 김태형)가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임플란트 돌발 변수? 고수들의 해결법!’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수술 시의 변수’, ‘보철, 디지털 술식 시의 변수’, ‘유지관리 시의 변수’ 등 3개의 소주제로 7명의 국내 유명 연자가 강의했다. 첫 번째 ‘임플란트 수술 시의 변수’ 세션에서는 박원배 원장이 ‘Sinus floor elevation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예측가능한 변수와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 창동욱 원장이 ‘고민타파! 임플란트 수술과 연관된 다양한 상황 대처법’, 민경만 원장이 ‘Long-term Observations of Soft Tissue Graft in Periodontal and Implant Surgery’를 강의했다. 두 번째 ‘보철, 디지털 술식 시의 변수’에서는 이성복 교수가 ‘임플란트 보철 시의 변수, 해결하기 어려운 오류’, 이두형 교수가 ‘디지털 방식의 임플란트 수술 및 보철에서 살펴야 할 주요 변수’를 강의했으며, 마지막 ‘유지관리 시의 변수’ 세션
치과건강보험의 가장 최신(2021년 2월) 법규 내용을 정리한 해설집이 나왔다. 이상훈 원장이 정리한 2021 치과건강보험 해설집을 최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신서는 개원가에 주로 적용되는 보험항목 위주로 정리해 상황에 따라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법령, 고시, 행정해석, 심사사례 등에 근거해 서술됐으며, 국가법령정보센터,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기관 정보마당,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기관 업무포털서비스 등에서 관련 내용을 인용하거나 변형해 수록했다. 서술된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산정지침’, ‘산정단위’ 등 임의로 소항목을 만들어 해당 내용을 분류해서 수록했으며, ‘예시’로 환자를 진료하면서 있을 수 있는 일례를 들고 심사규정에 맞는 청구내역을 제시했다. ‘청구내역’의 내용은 반드시 같이 청구해야 하는 항목들을 기재한 것이며, ‘추가’는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같이 실시하고 청구할 수 있는 항목을 기재했다. ‘내역설명’에는 청구 시 심사조정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내역설명을 기재했다. 이상훈 원장은 “환자마다 증상과 구강 상태 등의 상황이 다르고, 치과의사마다 접근법과 치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의 다양한 증례를 상세히 소개하는 역서가 나왔다. Diego Lops, Irfan Abas, Mario Gisotti, Guido Picciocchi 등이 저술하고 김선하 외 5인이 저술한 ‘심미임플란트–전치부 복합 증례에서 심미를 회복시키기 위한 포괄적 접근법’을 최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이 책은 전치부 임플란트와 관련 구강외과, 치주과, 임플란트, 교정과, 보철과 및 보존과 치료를 포함한 전체 치료 단계들을 다루며, 각 증례의 진행 과정이 예지성 있는 알고리즘으로 명료하게 묘사됐다. 임플란트 및 임플란트 보철에 대한 국제적인 명사이자 밀라노대학 치과 학위 과정 보철학과 교수인 Dr. Lops는 심미에 있어서는 빠지지 않는 이탈리아 치과계의 유명 저자이다. 심미 영역에서 복잡하고 어려운 증례를 맞닥뜨렸을 때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여러 방면의 복합적인 치료를 통해 그 해법을 제시한다. 각 임상증례 설명의 초반부에 고난도 증례 치료 과정의 주요 술식 목록이 소개되고 해당 증례와 관련된 술식이 하이라이트 표시돼 독자가 치료의 주제를 미리 알 수 있다. 고해상도의 사진과 영상, 술식에 관한 도해들이 일련의 showcase를 형성하
서울치의학교육원이 치과 스탭들의 능력 향상을 위해 6월 한 달 알찬 온라인 강좌들을 마련했다. 우선 권태영 강사가 진행하는 ‘알쏭달쏭 치주치료 어렵지 않아요~’ 세미나가 오는 20일 진행된다. 해당 강좌는 저 연차 스탭을 위한 강의로 진료 스킬 업그레이드를 돕는다. 또 6월 26일에는 서영림 강사의 ‘치과용어&치과진료 기본기 팡팡’ 강좌가 준비돼 있다. 치과치료의 핵심만 빠르게 짚는 강좌로 치과 취직을 준비하는, 이제 막 치과를 시작하는 비전공자를 위한 치과기본기 다지기 강좌다. 또 같은 날 하수빈 강사의 ‘알면 쉬운 석션&리트렉션&알지!?’ 강의도 진행된다.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가장 기본이 되는 진료 스킬을 가르쳐 주는 강좌로 초보 스탭에게 추천되는 강의다. 이 외 6월 27일에는 신은채 강사의 치과 매출 성장의 비밀 노트, ‘어르신 마음을 알아야 치과가 산다’ 강의가 진행된다. 이 강좌는 점점 가속화 되는 노령사회 그만큼 비중이 높아진 어르신 환자와 관련 노인환자가 주를 이루는 ‘틀니&임플란트 보험청구’에 대해 자세히 강의한다. 또 어르신 환자 상담노하우도 함께 강의한다. 모든 강의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 Zoom을 통해 진행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이하 선관위)가 오는 7월 12일 협회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권을 갖고 있는 회원들의 선거인명부 열람을 독려하고 나섰다. 선관위는 지난 10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회 회의를 열고 협회장 보궐선거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선관위는 선거인명부 열람과 관련 각 지부를 통한 확인 협조 요청 및 미열람 회원 대상 독려 문자발송 등 최대한 많은 인원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치협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선거인명부 열람은 오는 27일 종료될 예정이다. 총 대상인원 3만2689명 가운데 선거권 유효자는 1만6918명으로 집계됐다. 선거권 유효자는 2019년 면허취득 회원까지는 협회비, 부담금 등 총 미납횟수가 2회 이하이면서 소속지부가 있는 경우다. 2020녀, 2021년도 면허취득 회원은 입회비가 납부됐으면서 소속지부가 있는 경우다. 고령회원(1950년 6월 3일 이전 출생)의 경우 회비 미납횟수가 2회 이하인 경우다. 선관위는 선거인명부 확인 절차와 관련 선거당일까지도 전화번호 등 회원정보 수정 요구를 허용키로 했다. 이 외 이날 선관위는 선거운동 가이드라인을 점검했다. 가이드라인의 주요내용은 선거운동과 관련 ▲선관위를 통
서울 구로구에 개원하고 있는 A원장은 요즈음 오는 7월 4일 치러지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시험 준비에 한창이다. 퇴근 후 집에 가자마자 동영상 강의를 2배속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시험공부를 하는데 불쑥불쑥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지난해 처음 응시했던 시험에서 답안을 답안지에 다 옮겨 적지 못해 시험을 망쳤던 것. A원장은 “작년 1차 시험에서 시험지를 받아들고 당황했다. 그동안 많은 시험을 치러오며 시험에는 도가 텄다고 생각했는데, 지문을 다 읽기도 벅찼다”며 “결국엔 준비가 부족했다고 생각하지만, 지난해 1차 시험에서 나 같이 시간부족의 어려움을 호소한 사례가 많았다고 들었다. 올해 시험은 또 어떻게 문제가 출제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세 번째 치러지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 자격시험을 앞두고 개원가 응시자들의 걱정이 크다. 들쑥날쑥(?)했던 통합치의학과 시험 난이도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2019년 시험 최종 합격률은 77.8%, 2020년 시험 최종 합격률도 79.9%로 비슷했지만, 매년 1차와 2차 시험 합격률의 큰 격차, 여기서 실제 느껴지는 체감 난이도를 고려하면 응시자들의 우려를 무시할 수만은 없다. 2019년 1차 시험 합
2020년도 말 기준 치과의사 면허신고 대상자 중 6월 첫째 주까지 면허신고를 하지 않은 치과의사는 5800여명으로, 치협은 이들에게 면허신고 요건 충족과 함께 빠른 면허신고를 당부하고 나섰다. 치협은 지난 5월 31일 전 회원 문자 메시지 발송을 통해 의료인 면허신고에 대해 안내했다. 의료법 제25조(신고)에 따라 의료인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3년마다 그 실태와 취업상황 등을 복지부 장관에게 신고(면허신고)하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보건복지부에서는 2020년 말 기준 면허신고대상자 중 미신고자에 대한 명단제출을 치협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 의료법 제66조제4항에 따라 면허 미신고 시 면허효력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말 기준 면허신고 대상자로서 아직 면허신고를 하지 않은 회원은 치협 면허신고센터 홈페이지(http://license.kda.or.kr)를 통해 이달 말까지 현황 및 면허신고를 해야 한다. 효력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후라도 면허신고를 하면 즉시 면허 효력은 회복된다. 아울러 2021년 면허(재)신고 대상자는 8400여명으로, 2021년 12월 31일까지 면허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면허신고를 위해서는 의
박재현 교수(애리조나치대 교정과장)가 지난 5월 1일부로 미국치과교정전문의(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이하 ABO) 시험 출제 위원장에 임명됐다. 박 교수는 지난 3년 동안 미국치과교정전문의(ABO) 정책 위원장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그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ABO 시험 출제 위원장에 임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미국 치과 교정 전문의가 되기 위해서는 미국 치과대학 교정 전문의 프로그램 재학 중에 ABO 필기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 시험은 1년에 한 번 치러지며 총 240 문제로 이뤄져 있다. 교정 전반에 관한 기초학과 임상 지식을 다루는 ABO 시험은 총 4개 부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보통 치과대학 교정과 2년차 재학 중에 치르게 된다. 박재현 교수는 “양질의 문제로 ABO 시험 운영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박 교수는 ‘Journal of Pacific Coast Society of Orthodontists’의 편집장과 미국치과 교정학지(AJO-DO) Deputy Editor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도에 전미주 미국치과교정전문의(ABO) 협회 회장으로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