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를 가기 두려워하는 환자. 고통 때문일까, 비용 때문일까, 치과 의료진이 못 미더워서일까. 전체 국민의 10~15%, 아동·청소년의 경우 45%까지 비율이 높아진다는 국민 트라우마 치과 불안의 원인을 분석하고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팁을 정리했다. 한국심리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치과 불안의 관련 변인, 설명 모형, 평가 및 중재(저 어유경)’ 논문에서는 치과 불안의 실체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제시한다. 논문에 따르면 치과 불안이란 치과 진료 시 환자가 예상하는 주관적 불안 및 두려움을 얘기하는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주관적’이라는 키워드다. # 통증만 불안 요소 아니다 보통 바늘이나 날카로운 기구 등에 의한 출혈과 통증 등 환자의 감각적 고통만이 치과 불안의 요소가 아니라 외부의 자극에 민감한 환자의 성격이나 심리적 특징, 과거 치과 치료과정에서 경험한 불만족 요소, 또 치과 의료진에 대한 불신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나타나는 현상이 치과 불안이라는 설명이다. 보통 높은 자극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거나 공격적인 성향, 사회적 상호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경우 치과 불안이 대체로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의료현장에서 난동을 부리지 않고 있어도 과거 모욕이나 폭행, 업무방해 등의 이력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진료를 거부할 수 있다는 정부 지침이 나왔다. 치협은 이 같은 정당한 진료거부 사유에 대한 정부의 추가된 유권해석을 지난 7일 전국 시도지부에 공문으로 발송해 회원들이 숙지하도록 했다. 의료법 제15조(진료거부 금지 등) 제1항에서는 “의료인은 진료나 조산요청을 받으면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정당한 사유란 “의사 또는 전문의가 부재중이거나 신병으로 인해 진료가 불가능한 경우 등 진료를 할 수 없다고 일반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객관적인 사정이 있는 경우” 등으로 해석하며 구체적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복지부에서는 진료거부의 정당한 사유로서 의료인을 폭행하는 환자에 대한 진료 거부권 강화의 필요성을 강화하며, 환자의 과거 폭력적 성향과 이력도 진료거부의 정당한 사유라고 추가 명시했다. 이에 따라 과거의 모욕죄, 명예훼손죄, 폭행죄, 업무방해죄 등으로 인해 의료인의 판단하에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다고 보는 경우, 당장 진료하지 않더라도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하
■발령일자: 2020. 09. 12.(토) <보건복지부 실장급 공무원 인사 발령> -양성일 사회복지정책실장을 기획조정실장에 보함 -박인석 인구정책실 보육정책관을 사회복지정책실장에 보함 -고득영 사회복지정책실 복지정책관을 인구정책실장에 보함 -이기일 건강보험정책국장을 보건의료정책실장에 보함 <국장급 공무원 인사 발령> -이강호 사회서비스정책관을 정책기획관에 보함 -박민수 정책기획관을 복지정책관에 보함 -정호원 보육정책관에 보함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에 보함 -임을기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을 첨단의료지원관에 보함
이달 12일 ‘청(廳)’으로 승격되는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내정됐다. 또 신설된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이 같이 인선하고 코로나19 사태의 조속한 해결에 정부 차원의 모든 대응을 할 뜻을 밝혔다. 정은경 청장과 강도태 차관의 임명일은 각각 복지부 조직개편일, 질병관리청 출범일에 맞춰 이달 12일이다. 정은경 신임 청장은 서울대 의학과 출신으로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속 방역 최전선을 진두지휘하며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도태 신임 복지부 제2차관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5회로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강 차관은 문재인 케어 도입, 공공의대 추진을 총괄한 인물로, 향후 보건 분야를 담당하며 공공보건의료체계 확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다언’이란 필명으로 박인환 시인의 문학세계를 탐구하고 있는 이창호 원장(이&김치과의원)이 새로운 평론집 ‘박인환, 미스터 모의 생과 사(출판 보고사)’를 최근 펴냈다. 앞서 출간한 ‘목마와 숙녀, 그리고 박인환’, ‘박인환, 나의 생애에 흐르는 시간들’에 이은 세 번째 평론집이다. 이번 저서에서는 박인환 시인의 사후 빚어진 문학적 논쟁이나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을 다뤘다. 특히, 김수영, 이 상 등 당대 시인들이 박인환을 평했던 관점에 대해 반론하며 자신만의 해석을 흥미롭게 정리했다. 이창호 원장은 박인환의 시 ‘목마와 숙녀’가 주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에 사로잡혀 관련 자료를 찾고, 이에 대한 해석에 매달리다 김다언이라는 필명을 정하고 본격적으로 시인의 세계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관련 평론서를 펴내고 있다. 김다언이란 박인환에 대해서는 한도 끝도 없이 말이 많아지는 자신을 가리키는 재미있게 표현한 필명이다. 이창호 원장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십 년이 지나고 본업을 접다시피 만들 줄은 예상 못 했다. 박인환이 품었던 꿈은 시대의 억압에 질식됐지만 그의 시를 읽는 사람들에 의해 꿈이 되살아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훈 치협 협회사편찬위원 인터뷰> “우리나라 보건의료단체 중 어디 하나라도 초대 회장이 일본인인 경우가 있나요? 치협 창립 역사를 얘기하는 데 있어 초대 회장 이름이 ‘나라자키 도오요오’라고 하면 다른 의료단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국민들은요? 이 사실을 알면 일본은 좋아할 것 같습니다.” 권 훈 치협 협회사편찬위원은 “1921년 10월 2일 조선치과의사회 창립일 만큼은 치협 창립의 역사로 인정할 수 없다. 일부 조선인이 참여했다고 하는 데 일본인들이 이들에게 제대로 된 참정권과 투표권을 보장하며 대우했겠는가?”라며 “엄연히 조선인 치과의사들로만 구성된 단체가 있는데 조금 더 역사를 늘리겠단 명분으로 일본인 단체를 치협의 시작으로 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위원은 치협 창립의 기원을 1925년 4월 15일 경성치과의학전문학교(서울치대 전신) 1회 졸업생들이 졸업한 후 그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한성치과의사회로 봐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 한성치과의사회 초대 회장인 함석태 선생을 한국 치의학 역사의 출발점으로 보고, 그의 뜻을 기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은 ▲1921년 조선치과의사회는 조선인 치과의사들에게 공평했는가?
교육수준과 가계소득이 낮을수록, 비도시에 거주하며 실비건강보험 등에 관심이 적을수록 구강보건서비스 이용을 적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진범 부산대 치전원 예방과사회치의학교실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담은 ‘25-79세 한국 성인에서 구강보건의료 이용에 관련되는 요인’이란 논문을 스위스에서 발행되는 권위 있는 학술지 ‘환경연구와 공중보건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최신호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김한나 청주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등이 함께 했다. 김진범 교수팀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한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25~79세 한국 성인 1만2937명의 응답내용을 분석, 구강보건의료 이용에 관련되는 요인으로 교육수준 및 가계소득, 거주지역, 의료보장 종류, 민간 실비건강보험 가입여부, 치통과 저작 및 발음 불편 등을 꼽았다. 구강보건의료 이용을 적게 한 계층은 교육수준과 가계소득이 낮은 계층, 비도시 거주자, 의료급여 대상자, 민간 실비건강보험 미가입자 등이었고, 구강보건의료 이용을 많이 한 계층은 고령자, 자신의 구강건강이
㈜레이(RAY)의 3D 프린터 ‘RAYDENT Studio’의 새 모델 ‘RAM600’이 개원가에 널리 사용되면서 레이의 Digital Solution Platform이 완성돼 가고 있다. 기존 모델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출력의 정밀도와 출력 속도는 대폭 개선돼 치과에서 3D 프린터로 적용할 수 있는 임상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레이의 3D 프린터 소재는 의료기기 2등급 및 1등급 인허가 제품들로 세포독성 검사가 포함된 생물학 안정성시험 및 기타 성능 검증을 위한 국내 및 해외 환경 안전 규칙 및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특히, 출력물 세척 과정에서 물을 사용해 손쉽게 세척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통상적으로 IPA를 이용한 세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의 인체 흡입이나, 화재 위험 등에서 안전하다. 현재까지 출시된 레진 소재들은 임시치아용 C&B 레진과, 서지컬가이드용 SG레진, 모델제작용 DM 레진이며, 곧 출시될 개인 트레이용 Tray레진과, 스플린트 및 Indirect Bonding Tray용 Clear 레진 등이 준비 중에 있다. RAYDENT Studio의 가장 큰 장점은 통합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원내 캐드 디자인 소프트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양악수술의 계획에서 시행, 평가까지 현재 활용되고 있는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2020년 (가칭)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전주홍) 제12차 정기 온라인학술대회가 오는 27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Zoom을 이용해 진행된다. ‘디지털 양악수술의 Workflow’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 양악수술의 장점과 관련 소프트웨어 소개, 임상에서의 실제 디지털 기술 사용례를 보여준다. 세션1.에서는 ▲김윤지 교수(서울아산병원 치과교정과)가 ‘왜 디지털 양악수술이 필요한가?’ ▲이수영 원장(오복만세치과)이 ‘Virtual Patient Datasets in the Era of Digital Dentistry’를 주제로 강의한다. 세션2.에서는 ▲안재명 교수(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턱교정수술에서 범용성 소프트웨어의 응용’ ▲국민석 교수(전남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가 ‘Virtual surgical planning program을 이용한 악교정 수술’을 주제로 다룬다. 세션3.에서는 ▲최정호 원장(웃는내일치과 교정과)이 ‘AI assisted Orthognathic Surgery: How f
김영삼 원장(강남 레옹치과의원)의 앵콜 세미나, ‘사랑니 발치 달인되기’, ‘임플란트 달인되기’ 세미나가 연이어 열린다. 사랑니 발치 달인되기 세미나가 오는 19일과 20일 양일 간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서울 강남 2층 미팅룸)에서 열린다. 이 강의에서는 ▲Introduction & 사랑니 발치의 중요성 ▲사랑니 발치를 위한 파노라마 판독 ▲사랑니의 의도적 치관절제술 ▲사랑니 발치를 위한 마취, 절개, 박리, 봉합 ▲사랑니 발치를 위한 발치기구의 사용방법 ▲수직매복 사랑니의 발치 ▲근심경사 사랑니의 발치 ▲완전 수평 사랑니의 발치 ▲상악 사랑니의 발치 ▲사랑니 발치의 합병증 및 주의사항 등을 다룬다. 각 케이스별 발치 노하우를 비롯해 알고 있어야 할 기초를 풍부한 임상증례와 함께 잡아주는 세미나로, 김영삼 원장의 저서 ‘쉽고 빠르고 안전한 사랑니 발치(군자출판사)’를 교재로 한다. 임플란트 달인되기 1강 ‘핵심이론편’은 10월 17일과 18일 양일 간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 4층 Monet Room에서 열린다. 첫날 강연에서는 ▲History of Dental implants & Current trends ▲Fundamentals of denta
좋은 신규 개원자리를 알아보는 일이 막연하다면 지역별 상권, 인구, 의료기관현황 등을 보여주는 웹사이트들을 활용하는 것이 유용하다. 이를 통해 기본정보를 쌓고 현장에 나서면 보다 깊이 있는 입지분석이 가능하다. 우선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 사이트(http://sg.sbiz.or.kr)’를 통해 전국 상권별 유동인구나 주거인구, 직장인구 등을 볼 수 있다. 지역별 상권을 1~5등급으로 평가해 보여주며, 상권개요에서 시작해 업종·매출·인구·지역 등에 대한 자세한 분석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지역 임대현황, 상권의 활성도, 입지평가에 대한 정보가 유익하다. 통계청이 운영하는 ‘통계데이터센터 서비스 시스템(https://data.kostat.go.kr)’도 좋은 입지분석 툴이다. 해당 사이트에서 ‘빅데이터활용-모바일 유동인구 지도’로 들어가면 지역별 유입, 유출인구를 살펴볼 수 있다. 또 ‘빅데이터활용-지도로 본 빅데이터’에 들어가면 주민등록 등록인구 같은 기본정보에서 인구밀도, 65세 이상 또는 15세 미만 인구, 인구 자연증가 현황 등을 볼 수 있다. 또 이 코너에서 ‘주거와 교통’ 카테고리로 검색하면 아파트·연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됨에 따라 감염과 구취 예방의 일환으로 ‘생활 속 구강관리 수칙’을 국민들에게 배포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됨에 따라 스스로 구취를 느껴 불쾌감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사회적으로 구강 위생관리 방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팁을 정리한 것이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4일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담은 8가지 ‘생활 속 구강관리 수칙’을 제시했다. 생활 속 구강 관리 수칙은 구강과 관련된 위생 환경에 대한 생활수칙과 구취 제거에 도움이 되는 구강 관리 방법에 대한내용을 담고 있다. ‘구강 위생 환경 수칙’은 칫솔질 할 때의 위생 환경과 치약 등 구강 위생을 위해 사용하는 용품에 대한 준수사항으로, ▲칫솔질 전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칫솔, 치약, 컵은 개인별로 사용하기 ▲칫솔 간 간격을 두고 보관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생활하는 경우 보통 칫솔을 함께 보관하거나, 치약이나 양치컵을 같이 사용하는데, 가족 간 타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