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남 전 치협 협회사편찬위원장 인터뷰> “1921년 10월 2일, 조선치과의사회 창립일을 치협 창립의 뿌리로 보는 것은 당시 시대상을 잘 이해하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조선치과의사회에 치과의사면허 1호 함석태 선생님 등 우리 선배들이 활동했고, 무엇보다 이러한 역사는 치협 대의원총회 의결을 통해 결정한 것입니다.” 치협이 내년 10월 2일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관련 행사를 준비하는 것을 두고 치과계 일각에서 치협 창립일의 정통성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들이 들려온다. “억울하고 가슴 아파도, 일제 치하에서의 역사도 우리의 역사”라고 얘기하는 변영남 전 치협 협회사편찬위원장(성신치과의원)으로부터 관련 논쟁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변영남 전 위원장은 “현재의 치협 창립일은 수십 년 전 경주에서 열린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된 것이다. 치협과 치과계는 이를 따라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 다시 이견을 얘기하기 시작하면 답이 나오지 않는다. 조선 출신 치과의사들이 실제 활동을 했고, 또 이들이 늘어나고 발전해 온 역사는 1921년부터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치협의 창립일과 관련 쟁점이 되는 부분은 ▲현재 택하고 있는 192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이하 인천지부)가 TBN경인교통방송(사장 김석송·이하 TBN)과 손잡고 지역사회에 올바른 구강보건건강지식을 제공한다. 양 기관의 업무협약식이 지난 8월 25일 경인교통방송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인천지부의 이정우 회장과 정용구 부회장, 송민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TBN 측에서는 김석송 사장과 김우진 편성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인천지부는 인천시민의 구강건강 지원과 관련한 프로그램 제작에 TBN과 협력한다. 시민 구강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보를 TBN을 통해 지역에 공유하는 한편, TBN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제작에 적극 협력한다. 또 TBN은 인천지부 회원 및 회원기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구강건강 정보 및 이슈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인천지부의 공익활동에 대한 홍보와 공동프로그램 제작 등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MOU을 주관한 정용구 부회장은 “MOU를 통해 인천지부의 활동이 시민들에게 보다 더 잘 홍보되고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이 잘 모르는 보험혜택 등을 설명하고, 불법적인 진료유인행위에 현혹되지 않도록 안내함으로써 인천시민의 구강건강향상에 큰 도움
대한치과보험학회(회장 박덕영)와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함께 주최하는 2020년 온라인 추계공동학술집담회가 오는 19일(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신의료기술평가와 건강보험급여화’를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집담회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감안해 ZOOM을 통한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에서는 이월숙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단장과 이현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팀장이 나서 ‘신의료기술평가와 건강보험급여화 절차’를 주제로 신의료기술 평가과정과 신의료기술이 건보급여로 등록되는 절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이어 강시묵 교수(연세치대)와 김조은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가 ‘신의료기술평가와 건강보험급여화 추진사례’를 주제로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진단 ▲타액선 도관 세정술 등 실제 치과 신의료기술 인정 사례를 소개한다. 김철환 대한치의학회장은 “의학 학술단체에 비해 신의료기술 인정 및 급여화 프로세스에 대해 그동안 치의학 학술단체들의 관심이 적었고, 그 결과 신의료기술 분야에서 치의학 임상분야의 인정건수가 의학계 학술단체에 비해 많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이번 학술집담회를 통해 신의료기술의 급여화와 그 외 기준, 등재 비급여의 급여화
이상훈 협회장이 의료법 제33조 제8항(1인1개소법)이 합헌 판결을 받은 지 1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헌법재판소를 다시 찾아 관련 보완입법 등 후속조치 완수 의지를 다졌다. 이 협회장과 이석곤 치협 법제이사는 지난 8월 31일 헌재 앞에서 ‘의료인 1인1개소법 합헌판결 1주년에 부쳐’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헌재 판결의 의의를 되새겼다. 앞서 헌재는 지난 2019년 8월 29일 의료법 제33조 제8항과 관련된 위헌제청에 대해 역사적인 합헌 판결을 내린바 있다. 이상훈 협회장은 “의료인 1인1개소법의 합헌판결은 오직 영리추구만을 목적으로 소수의 의료인이 거대 자본을 동원해 수십, 수백 개의 의료기관을 개설해 환자유인, 과대광고, 불법위임진료, 과잉진료 등으로 국민건강에 막대한 폐해를 끼친 불법 의료기관들에 다시 한 번 철퇴를 내리고 이 땅에 의료정의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확인시켜준 쾌거였다”며 “전국의 치과의사들이 4년이란 긴 시간동안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인1개소법 사수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해 온 후의 판결이어서 1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감격이 생생하게 남아있다”고 밝혔다. 해당 헌소는 지난 2011년 말 국회
통합치의학과 교과서가 출간됐다. 대한통합치의학교수협의회 교수들을 중심으로 많은 회의와 오랜 기간 준비 끝에 정리된 교과서를 명문출판사가 펴냈다. 교과서의 구성은 폭 넓은 진료 지식과 사고를 바탕으로 일선 진료 현장에서 다학제적 접근이 가능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가 이뤄지도록 해 국민보건의료 향상에 이바지하는 통합치의학의 목표에 맞춰 준비됐다. 내용도 이러한 목표에 충실하도록 교육현장에서 필요한 모든 내용들을 담아놓았다. 주요목차는 ▲Ⅰ진단 ‘PART 1 구강검진 및 진단’, ‘PART 2 장애인치과학’, ‘PART 3 응급치과학’ ▲Ⅱ 치과처치 ‘PART 4 감염성질환 및 염증성질환의 처치’ ▲Ⅲ 치과처치(구강수복재건) ‘PART 5 국소적 치아수복’, ‘PART 6 광범위한 구강수복’, ‘PART 7 구강 내 수술’ ▲Ⅳ 치과재료, 감염관리 및 치과의료분쟁 ‘PART 8 치과재료, 감염관리’, ‘PART 9 치과의료분쟁’ 등이다. 대한통합치의학교수협의회 측은 “여러 교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준비된 교과서가 통합치의학을 전공하는 모든 임상가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 자 : 대한통합치의학교수협의회 ■발 행 : 명문출판사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공의와 전임의 대상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 또 수련병원 30개소(비수도권 20개소, 수도권 10개소)에 대한 현장 집중조사를 실시해 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개별적 업무개시명령 후 이행 여부도 확인한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 수도권 소재 수련기관의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발령한 업무개시 명령에도 불구하고, 이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10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의료법 제59조에 따른 업무개시명령 미이행으로 3개 병원 응급실 미복귀 10명의 전공의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 조치한다. 이 외에도 지속적으로 현장조사를 통해 추가 고발조치를 할 예정이다. 정부로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업무개시명령을 비수도권까지 확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1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이 크게 우려되는 엄중한 위기 상황에서 집단 휴진이 강행됨에 따라 환자의 생명과 안전에 중차대하고 직접적인 위험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7일 기준으로
이미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거나 준비 중인 경과조치 참여자, 수련의들을 위한 통합치과 학술 한마당이 마련됐다. 2020년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표성운) 제17회 학술대회가 오는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강의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VOD를 통한 온라인 학술대회로 양질의 학술프로그램 수강기회와 함께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을 제공한다. ‘전통, 그리고 새로움의 시작’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신의 디지털 치의학 임상강의로 꾸려진 심포지엄과 함께 국소마취, 크랙 대처법 등의 특별강연을 마련했다. ‘Digital Life in Dentistry’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 강연으로는 ▲차정열 교수(연세치대 교정과)의 ‘3D 프린터를 활용한 보조적 교정치료 방법 정확하게 알기’, ‘디지털 투명교정의 치료 성공을 위해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허민석 교수(서울치대 영상치의학과)의 ‘콘빔 CT의 적절한 이용’ ▲박현식 원장(하임치과의원)의 ‘디지털 치료 왜 아직도 안하세요?’ ▲박정현 원장(보아치과의원)의 ‘임플란트 치료계획은 어떻게 하시나요?’ ▲서상진 원장(창원예인치과의원)의 ‘3D printer 치과 임상에 어
“당신은 정열의 레드입니다. 새빨간 레드처럼 열정이 너무 흘러 넘쳐 당신의 입에서까지 살짝 피가 나는군요!”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근 치과방문력, 증상이 있는 구강질환 등 구강타입 테스트를 거쳐, 이에 따른 구강건강특성을 ‘정열의 레드’, ‘시크한 블루’, ‘시원한 옐로우’ 등 16가지 색상에 비유해 재치 있게 제시한다. 그리고 그에 맞는 개별 맞춤형 구강관리정보와 칫솔, 치약 등 구강관리용품을 정기적으로 보내준다. 소비시대의 핫 트렌드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를 구강관리용품 분야에 도입하고 있는 치과의사가 있다. 고성준 ㈜고차원 대표는 이 같이 잘못된 구강관리 습관을 가진 현대인에게 맞춤형 구강관리 제품과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리브러쉬(Re:Brush)’ 서비스를 오는 9월 9일 론칭한다. 고 대표를 만난 건 얼마 전 치협 대국민 홍보단 출범식에서.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재학 당시 전국대학생연합 지식융합 동아리 ‘피보’ 청년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식정보와 비즈니스를 연계하는데 관심 많던 청년은 학부를 수석 졸업 후에는 ‘삼성맨이냐, 치과의사냐’의 갈림길에서 전남대치전원을 택했다. 치전원 졸업 후에는 누구나 선망(?)하는 교정과에
프랑스,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이 자국의 국가 건강보험체계에 있어 정부의 책임을 강화하는 추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연구원(원장 이용갑) 재정연구센터 박경선 부연구위원은 최근 건강보험연구원 웹진 이슈앤뷰(Issue & View)를 통해 ‘주요국의 건강보험 정부지원 정책이 한국의 건강보험에 주는 시사점’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건강보험 국고지원 조항인 국민건강보험법 제108조 만료를 앞두고 프랑스, 일본, 대만, 독일 등 대표적인 사회보험방식 의료보장체계 국가의 공적 건강보험에 대한 정부지원 방식과 동향에 대해 검토한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주요 국가들은 건강보험 재원에 정부지원을 늘리는 방향으로 개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배경은 사회보장부담의 증가, 고령화와 의료비상승, 인구구조 변동, 고용불안정으로 인한 근로소득 기반의 보험료 재원조달의 한계 등으로 보험료 수입의 증가는 한정돼 있는데 지출은 늘어나 건강보험을 포함한 사회보장재정 위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선진국들은 보험료 수입 외에 준조세 및 목적세 부과를 통한 재정지원, 노인의료비 보조, 아동 및 가족의 건강보험 보험료 및 지출 지원, 보험료 보조 등 건강보험에 대
우리 국민들은 1인당 월평균 9만3,789원의 보험료를 부담하고 10만6,562원의 보험급여를 받아 보험료부담 대비 1.14배의 혜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2019년 1년간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부담과 의료이용을 연계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2019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현황 분석’ 결과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2019년 분석대상 4690만6000명 중 보험료 부담보다 급여비 혜택을 많이 받은 인원은 2526만2000명으로 53.9%를 차지했다. 전체 적용 인구를 생애주기별 5구간으로 구분해 각 구간별 평균 보험료 및 급여비를 분석한 결과, 영유아기는 월평균 5,616원을 보험료로 부담하고, 8만3,392원을 보험급여로 받아 보험료부담 대비 건강보험 혜택이 가장 큰 14.85배이고, 성년기는 0.46배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직장과 지역을 구분해 보험료 대비 급여비를 비교하면, 2019년 기준 지역 적용인구의 경우, 전체 보험료대급여비가 2.24로, 기여에 비해 혜택이 2배 이상 많았다. 노년기는 1인당 월평균 6만7,940원의 보험료를 부담, 298,062원의 급여를 제공받아 생애주기 구간에서 가장
치협은 지난 24일 회관 관리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직원을 격리치료 조치하고 회관 방역작업을 긴급히 시행, 다음날인 25일 현재 정상적인 행정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전 직원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20일 전 고용된 회관관리 소장인 A씨로 치협은 24일 해당 직원으로부터 검사결과를 통보 받은 직후 회관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귀가조치 시켰다. 아울러 방역당국에 신고 조치해 규정된 방역절차를 따랐다. 회관 방역은 빠른 진행을 위해 인증 받은 민간업체를 선정해 24일 당일 완료하고, 이후 관할 보건소에서 정상적인 업무를 해도 무방하다는 통보를 받고 정상적으로 행정업무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치협은 코로나19의 확산추세에 따라 정부가 19일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하자 지난 21일부터 직원 개개인의 업무의 특성과 업무유발 상황에 따라 부서원을 3개조로 편성해 재택근무를 시행해 왔다. 또 직원들에게 근무 중 마스크 쓰기, 기침예절 준수, 악수 등 신체 접촉 자제 등 개인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토록 지속적으로 공지 하는 한편, ▲열흘에 한번 치협회관 정기 소독
A원장은 한동안 보험틀니 환자와의 의료분쟁으로 애를 먹었다. 틀니에 크게 문제가 없는데 계속 불만을 제기하고 보상금까지 요구하는 환자 때문에 재판까지 가 결국엔 1·2심 모두 승소했다. 진료과정과 대처에 문제가 없었기에 당연했던 판결. 그러나 문제는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터졌다. 판결내용에 앙심을 품은 환자가 꼬투리를 잡기 위해 이 궁리 저 궁리를 하던 중 소송용 진료차트에 진료시간이 기재돼 있지 않았던 것을 관할 보건소에 문제제기, 보건소 측에서 이를 고발하며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사건이 송치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환자가 소송용으로 활용한 진료차트에는 진료 의사의 서명도 빠져 있었다. A원장은 “보건소에서 문제 삼은 진료차트에 기재된 진료내용은 환자와의 재판에서 승소한 진료차트의 내용과 동일하다. 단, 진료시간은 보험청구 프로그램에 기재가 된다는 생각에 수기로 진료차트 작성 시 신경을 덜 썼다. 보건소에서는 나중에 해당 진료차트를 제출하라고 해 서명을 추가해 제출했더니 이 부분도 진료차트 위조로 봤다”고 말했다. 아직 진료차트를 수기로 작성하는 개원의들이 있다면 주의를 해야 할 대목이다. 진료차트에 진료과정을 성실히 기록하고도 나중에 분쟁에 휘말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