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여학생들이 구강건강관리를 더 열심히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끈다. 이렇게 구강건강관리를 잘 하는 여학생들은 자신의 전반적인 건강에도 더 자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여학생의 체질량지수(BMI)와 주관적 건강인식, 구강건강행태와의 관계(저 남궁은정, 임희정)’ 논문에서는 제13차(2017년) 청소년건강행태 조사 자료를 활용, 중·고교 재학 여학생 2만9337명의 BMI에 따른 자신의 건강에 대한 인식도, 구강관리실태 등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자의 BMI는 정상체중인 경우가 57.3%로 가장 많았고, 저체중 22.9%, 과체중 10.8%, 비만 9.0% 순이었다. 분석결과 저체중 집단에서 구강건강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체중 집단에서 구강위생용품 사용율이 50.6%로 가장 높았고, 정상체중이 44.6%, 과체중 및 비만 집단이 42.2%순이었다. 또 실란트 경험율에 있어서도 저체중 집단이 33.5%로 가장 높았고, 정상체중이 31.1%, 과체중이 29.5%, 비만이 26.4%순이었다. 스케일링 경험율도 저체중 집단이 30.1%로 가장 높았고, 정상체중이 28.8%, 과체중이 28.2%, 비만이
구정귀 대위(국군수도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자가치아골이식재 관련 연구 논문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조직공학분야 저널 ‘Tissue Engineering(IF: 6.512)’ 최근호에 실려 화제다. 저널 Part B: Reviews에 실린 ‘Histological review of demineralized dentin matrix as a carrier of rhBMP-2’이란 논문은 치아 상아질 이식재 연구는 물론, 치아에 골형성 단백질을 탑재한 골형성단백질복합체(AutoBT. BMP)에 대한 기초 및 임상연구 결과를 집대성 했다. 해당 논문은 치아를 골형성단백질 운반체로 적용한 연구들을 다룬 논문들을 분석한 것으로, 1990년대 초기 미국과 일본의 연구 논문 3편을 제외한 모든 논문이 한국치아은행에서 개발한 골형성단백질복합체 관련 논문들이다. 골형성단백질복합체는 한국치아은행(주)이 2014년에 개발한 일체형 골이식재로써, 기존의 치아골이식재인 AutoBT의 골유도와 골전도, 골형성능을 극대화 한 제품이다. 2016년 보건복지부의 연구 지원을 받아 임상적용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고, 2019년 5월 신의료기술 인증 후, 국외 수출용 의료기기 허가를
지난 16일 열린 대한구강병리학회 창립 58주년 학술대회에 김현풍 나라사랑 막걸리사랑 총재(이하 나막사)가 참석해 애국과 막걸리에 대한 철학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병리학회동문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김현풍 총재는 ‘막걸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정신과 얼을 되새겨 보자’는 강의를 펼쳤다. 김 총재는 “막걸리는 단순히 술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신이 깃든 음식이다. 윤리와 도덕, 예의를 중시하는 우리 민족의 정신을 되새기며, 치과의사들의 윤리회복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자”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임창윤 명예교수가 나서 ‘구강병리학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외국 치대 졸업자들의 국내 치과의사 면허취득 시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해외 대학 졸업자에 대한 예비시험 자격 불인정이 법적으로 타당하다는 행정법원 판결이 나와 눈길을 끈다. 향후 끊임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외국 치대 출신들의 줄 소송에 대해 한국 치과의사 면허의 빗장이 될 판례로 의미가 크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9일 ‘외국대학 불인정 처분 취소 소송건(사건번호 2018구합67763)’에 대해 원고청구 기각 판결을 내렸다. 해당 사건은 헝가리 세멜바이스 치과대학 졸업생이 지난 2017년 국시원에 예비시험, 국시 응시 등을 위한 외국대학 인정심사를 요청했다 자격요건 미비로 불인정 판정을 받은 후 재심의를 요청, 또 불인정 판정을 받자 지난 2018년 7월 복지부와 국시원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건으로 재판과정에서 7차례의 공방이 오갔다. 소 청구인은 헝가리 치대의 수준이 국내 대학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인정심사 불인정 처분이 형평성이 결여된 재량권 일탈이며, 명확성의 원칙에 위반된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국시원 측은 해당 대학의 교육과정, 특히 임상실습 부분이 국내 대학과 비교해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변론했다. 변
인천지부(회장 정 혁)가 이정우 신임 회장 당선자가 구성한 제16대 임원진을 회원들에 공개하며 경자년 새해에도 회원을 섬기는 회무를 펼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지부 2020년 신년하례식이 지난 15일 지부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호용·정충근·이상호 전 회장, 이흥우 전 의장 등을 비롯한 집행부 전·현직 임원진, 지역 3차 의료기관 근무 교수 등 내빈 100여명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임기를 마무리하는 정 혁 회장은 “3년 간 열심히 함께 일한 제15대 임원진에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여러 선배님들의 성원과 지지에도 늘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왔다. 이제 회장직을 놓고 가장 높은 자리인 회원으로 돌아간다. 후임 집행부가 또 회원들을 위해 좋은 성과들을 낼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정우 신임 회장 당선자(수석 부회장)는 “여러 회원, 선·후배님들이 믿고 응원해줘 행복하고, 한편으로는 회원을 위한 3년에 대한 채찍질이라는 생각을 한다. 임원, 각 위원회 위원장들과 힘을 합쳐 회원 민생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며 “앞서 회를 이끌어 준 정 혁 회장님께 고생이 많았고, 감
치협 인준 분과학회를 ‘기간학회’, ‘세부학회’, ‘융합학회’ 세 개로 나누는데 대한 기존 인준 분과학회들의 동의가 이뤄져 최종 치협 이사회 의결만 남겨두게 됐다. 치협 학술위원회(위원장 이종호) 2019 회계연도 제1회 회의가 지난 14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대한치의학회가 작업해 온 ‘학회 인준 규정 개정안’을 최종 검토·수정해 의결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치협 인준 분과학회를 기간학회, 융합학회, 세부학회로 나눠 정의하고 이에 따른 인준신청 및 심사절차를 규정한 것이다. 기간학회란 ▲전국 치대·치전원 1/2 이상에서 교과목으로 개설된 학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회 ▲하나의 독립된 치의학 영역으로 인정되는 학문 분야를 다루는 학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이 인정되는 학문분야를 다루는 학회 등 세 가지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세부학회는 기간학회로부터 파생, 발달한 학문이나 임상분야를 다루는 학회를 말한다. 융합학회는 ▲3개 이상의 치의학 전문분야가 융합된 학문이나 임상분야를 다루는 학회, 또는 ▲의학, 공학, 생물학 등의 타 학문분야와 융합된 학문을 다루는 학회를 말한다. 세부학회 인준 신청 시에는 관련 기간회의 의
행복한 치과 만들기를 위한 경영연구모임 ‘위더스(회장 박선희)’가 신년 각 회원병원들의 건승을 기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위더스 신년회가 지난 8일 인천 월미도에 위치한 꿈 베이커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임 박경아 회장에서 신임 박선희 회장으로 이·취임식이 진행됐으며, 치과별 2019년 활동 결산보고 및 신년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올해로 활동 5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위더스는 각 회원 치과병원들의 경영 및 인력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며 발전해 오고 있다. 직접적인 매출성장과 직원 역량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는 후문이다. 박선희 신임 위더스 회장은 “새해에도 경영관련 세미나 및 워크숍 등 모임을 이어가며 동네치과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는데 필요한 노하우들을 연구하고 공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성인은 50대부터 본격적으로 치주질환을 앓는 비율이 증가하며, 이는 65세 이후 급격한 치아상실로 이어진다는 통계분석 자료가 나왔다. 중·장년기 예방적 구강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치협 협회지 지난 12월호에 실린 ‘중·장년기 주요 구강건강 지표(저 조현재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교수)’ 논문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자료를 이용해 19세부터 65세 이상까지 성인 전 연령층의 평균 자연치아수, 구강검진 수진율, 치주질환 및 치아우식증 비율, 구강관리용품 사용실태 등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잔존 자연치아수는 19~39세의 경우 27.31개, 40~64세는 25.17개, 65세 이상은 16.64개로, 65세 이후부터 큰 폭의 치아상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 연령을 세분화 해 자연치아수를 살펴보면 40~49세 26.63개, 50~59세 24.65개, 60~64세 22.07개로 비교적 치아수를 잘 유지하다 노년기에 접어들며 발치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50대에 무증상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비율이 29.6%로 가장 높게 나오는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노화가 진행되며 평소에 이상을 느끼지
지난해 상반기 치과병·의원에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은 총 2조400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4000억 여원, 18%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하 심평원)이 공개한 2019년 상반기 진료비 주요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지급된 총 요양급여비용은 42조1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6%p 증가했다. 이 중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17조6144억원으로 치과병·의원에 지급된 급여비는 2조4246억원이었다. 치과병원 입원·외래 요양급여비용은 1506억원(입원 52억원), 치과의원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2조2740억원이었다. 치과병·의원 종별 보험자부담률은 치과병원이 64.19%로 전년 동기 대비 3.25%p 증가했으며, 치과의원은 71.05%로 전년 동기 대비 2.68%p 증가했다. 이는 치과진료에 대한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 5년 간 요양기관 수를 보면 치과병원이 2015년 225개소, 2016년 237개소, 2017년 242개소, 2018년 252개소, 2019년 상반기 245개소를 기록했다. 치과의원은 2015년 1만6911개소, 2016년 1만7323개소, 2017년 1만7741개소,
2017년 기준 치과 요양기관 지급 급여비 총액이 치과병원에 1465억원, 치과의원에 2조408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2018 한국치과의료연감에서 정리한 치과병·의원의 요양급여실적을 건강보험가입자 유형에 따라 살펴보면 치과병원은 전체 급여비 1465억원 중 직장가입자의 실적이 1092억원으로 74.6%였고, 지역가입자의 실적이 373억원으로 25.4%였다. 치과병원의 내원 1일당 급여비는 3만5586원이었으며, 지역가입자의 급여비가 3만7618원으로 직장가입자의 급여비 3만4942원보다 다소 많았다. 내원 1일당 급여비는 환자가 치과를 한번 내원했을 때 소요되는 평균 진료비 중 본인 부담금을 제외하고 건보공단에서 지급하는 평균 급여비를 말한다. 치과의원의 급여비는 전체 2조4084억원 중 직장가입자의 실적이 1조7702억원으로 73.5%, 지역가입자의 실적이 6382억원으로 26.5%를 차지했다. 치과의원의 내원 1일당 급여비는 3만5235원으로 치과병원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직장가입자 급여비가 3만5003원, 지역가입자의 급여비가 3만5894원이었다. 지역별 급여비를 살펴보면 치과병원의 경우 서울이 440억원으로 전체의 30.0%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하 심평원)이 새해에도 치과용 콘빔CT를 선별집중심사 항목으로 정해 관련 진료현황을 집중해 살펴본다. 심평원이 최근 공개한 2020년 선별집중심사 항목은 ‘진료비 증가 7항목’, ‘심사상 문제 3항목’, ‘사회적 이슈 5항목’으로 총 15항목이다. 이 중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의원 전 종별 공통으로 적용하는 항목은 ▲척추수술 ▲Cone Beam CT(치과분야) ▲전산화단층영상진단(CT, 2회 이상) 등으로 치과 분야에서는 콘빔CT가 계속해 선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치과용 콘빔CT는 삭감 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돼 비급여로 받으면 허위부당청구에 해당돼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치과용 콘빔CT 보험청구 시 산정기준을 잘 지켜야 하고, 절대로 임의로 비급여 처리를 하면 안 된다. 단, 산정기준을 지켰는데도 삭감 됐다면 자신있게 재심사조정청구를 하면 된다. 엔도 후 계속적인 증상을 호소하거나 3치관 크기의 치근낭종을 관찰하기 위해 3차원으로 촬영했다면 3차원 청구가 가능하다. 또 만 6세미만 촬영 시 소정점수의 20%가 가산되는 부분도 상기해야 한다. 이 밖에 전산화단층영상진단은 청구량 증가 등에 따른 집중관리 필요성에 대
고소·고발로 까지 이어지는 과잉진료, 주위 동료를 위한 배려와 환자를 위한 진심은 안중에도 없는 할인이벤트, 결국엔 언론보도 헤드라인을 장식하고야 마는 ‘진료비 먹튀 치과’.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치과의사 윤리 문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김철수 협회장은 그 해결책으로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집단지성’을 꺼내 들었다. 김 협회장은 개원가와 대학에서 풍부한 회무와 교육자로서 소명을 다해 온 명망가들로 구성된 ‘치과의사 윤리 회복을 위한 치과계 원로 모임’을 지난해 7월 처음 소집한데 이어, 8월에는 모임을 ‘치과의사윤리포럼(대표 김현풍 전 강북구청장·이하 윤리포럼)’으로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치과계 윤리회복 운동을 시작했다. 이 모임에는 김종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임철중·박종수·김명수 전 대의원총회 의장, 이수구 치협 고문(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승종 연세치대 명예교수, 한성희 치협 윤리위원회 위원장,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차혜영 전 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 임용준 전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의원총회 의장, 박영국 경희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박덕영 강릉원주대학교 교학부총장, 조무현 전 대구시치과의사회 회장, 김은숙 전 대한여자치과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