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1개소법 합헌 판결은 2014년 헌소 제기 전으로 돌아간 것일 뿐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의료법과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을 통해 1인1개소법 위반 의료기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 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연대가 필수라는 주장이다. 의료정의와 개혁실천 전국치과의사협의회(공동대표 김용욱·현종오)가 지난 11일 강남역 토즈에서 ‘의료인 1인1개소법 합헌의 의미와 향후대응’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준래 변호사(국민건강보험공단 선임연구원)는 ‘헌재 결정의 의미와 1인1개소 제도의 필요성’란 주제발제를 통해 헌재가 1인1개소법이 ▲명확성 ▲과잉금지 ▲신뢰보호 ▲평등원칙 등에 반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기준과 의미를 설명하고, 합헌 이후 방향을 제시했다. 김준래 변호사는 “이번 헌소가 위헌법률심판제청으로 진행됐다는 것은 판사가 해당 법률의 문제점을 제기했다는 것으로, 어려운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컸다. 그런데 이를 전원일치 합헌판결로 이끌어냈다는 것은 중요한 결과를 얻은 것”이라며 “이를 발판삼아 1인1개소법 위반 의료인의 처벌과 요양급여비용 환수를 강화하는 의료법, 국민건강보험법 완결로 가야 최종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다. 합헌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를 위해 달려온 지난 10년. 이제는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 치과인과 국민이 함께하는 대표 마라톤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제10회 2019 스마일 RUN 페스티벌(조직위원장 박인임)’이 지난 10일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김종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김건일 스마일재단 이사장, 길용우 치협 홍보대사 등을 비롯해 처음 이 대회를 시작했던 이수구 치협 고문(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과 김경선 전 치협 부회장 등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 대회에는 하프, 10km, 5km, 가족걷기 등 4개 코스에 역대 최대 참가인원인 4500여명이 참가해 높아진 대회 위상을 보여줬다. 대회 시작에 앞서 김철수 협회장은 참가자들에게 “치과인들과 시민들의 참여로 페스티벌을 통해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은 물론이고 국민들이 구강건강의 중요성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건강과 추억을 함께 챙겨가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조우종 아나운서의 재치 있는 사회와 LG트윈스 치어리더팀의 몸풀기 체조로 분위기를 띄운 마
인천지부(회장 정 혁)가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 일정으로 청도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 ‘2019 청도 iACD 국제구강의학회’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청도시 민영치과의사회의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중국 방문일정에는 정 혁 회장과 이상철 부회장, 김규태 총무이사, 천세영 국제사업이사 등이 참여했다. 인천지부는 지난 2017년 청도시 민영치과의사회와 MOU 체결식을 갖고 양 단체 간 교류를 활성화하며 우정을 증진시켜 오고 있다. 이번 일정도 한·중 양국의 구강의학사업을 공동 발전시키자는 교류협력 취지에 따라 진행됐으며, 방중기간 청도시 민영치과의사회 임원단과 간담회를 갖는 등 많은 교류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청도시 민영치과의사회 측도 매년 인천지부 국제학술대회에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 정 혁 회장은 “청도시 민영치과의사회와 계속해 교류하며 한·중 간 치의학, 민간 치과의사들의 활동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우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치의학회(International College of Dentists·이하 ICD) 한국회의 장호열 국제본부이사(코리아치과의원)가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ICD 세계총회에서 2022년 세계 회장에 선출됐다. 이는 앞서 ICD 회장을 역임한 지헌택, 양 웅 고문에 이은 세 번째 세계 수장 배출로 의미가 크다. 장호열 이사를 만나 소감과 주요 활동계획을 들어봤다. “높아진 ICD 한국회의 위상, 또 국제본부이사로서 국제 교류에 적극 나선 것이 세계 회장에 선출된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ICD 회장으로 활동하며 치과의사가 세계 사회에 공헌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한국 치과계를 더 많이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장호열 국제본부이사는 “ICD를 처음 한국에 도입한 지헌택 고문, 저를 후임 국제본부이사로 추천해 준 양 웅 고문 등을 비롯해 치과계를 대표하는 선배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번 결과가 있었다”며 “본격적인 임기에 들어가면 SNS 등을 활용해 각 회원국가 회원(Fellows)들 간 소통, 교류를 강화하는데 힘쓰는 한편, 특히 우리의 젊은 회원들이 세계 치과의사들과 더 활발히 교류하는데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ICD는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오원만·이하 보존학회)가 국회 접촉 등을 통해 근관치료 수가조정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간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적정수가와 개선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눈에 띈다. 오원만 보존학회 회장과 김의성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장, 박정원 보존학회 총무이사 등이 지난 10월 30일 최도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의원을 찾아 근관치료 수가 개선을 요청했다. 보존학회 측은 최근 결과가 나온 ‘근관치료 적정수가 연구보고서’를 근거로 근관치료 저수가가 자연치를 살리는 노력을 저하시켜 국민 구강건강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존학회 측은 전체 근관치료 치아 수는 몇 년째 정체 돼 있는 반면, 치아 발치 건 수는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궁극적으로 치과의료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초기 의료보험 시행 당시 낮게 반영된 근관치료 저수가가 근간이 돼 현재까지도 원가 보전율이 너무 낮고, 총점고정이라는 정책적인 한계로 태생적 저수가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보존학회는 근관치료 적정수가로 단순 재료비 계상과 인건비, 기술력 환산 등을 고려해 1근관 치아 25만9627원, 3근관 치아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김경선·이하 ICD)가 지난 2일 양평 힐하우스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올해 ICD의 주요활동내용과 향후 추진 사업을 점검했다. ‘With ICD-함께 하는 이음과 나눔’을 주제로 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박준봉자문위원이 나서 ‘Project for Oral Health of Rizal Elementary school in Philippine’을 주제로 필리핀 현지에서 진행한 봉사활동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명진 ICD 부회장이 ‘카라칼팍 누쿠스 봉사 보고’를 통해 최근의 활동을 전했다. 이후에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ICD 임원들이 각 사업영역에 대한 보고와 향후 활동계획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선 회장은 “회장 임기를 시작하며 이음과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학술, 문화역량 강화와 사회에 대한 봉사, 치과의사 윤리정립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해 왔다”며 “앞으로도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 단체로서 이음과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7월부터 치아 스케일링 건보적용이 시행된 지 6년. 국민 구강건강상태에는 어떠한 변화가 생겼을까. 스케일링 건보적용 전 20~30%대에 머물던 치주·충치치료율이 건보적용 후 70%대로 증가하고, 임플란트 등 보철치료를 받은 비율도 느는 등 국민구강관리습관에 체질변화가 나타났다. 한국치위생학회지 10월호에 게재된 ‘예방적인 스케일링의 건강보험적용 시기에 따른 치과 의료기관 이용과 구강건강상태 전·후 차이 비교: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와 제6기 자료를 활용한(저 강현경·김유린)’ 논문에서는 2013년 7월 스케일링 건보적용 전 진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 참가자 1만4343명, 건보적용 후 제6기 참가자 1만2647명 등 총 2만6990명의 치과의료기관 이용 현황, 구강건강상태 등을 비교분석했다. 조사 분석결과 구강검진을 받는 비중과 치과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비중이 스케일링 건보적용 전 45.1%에서 건보적용 후 54.9%로 늘어났다. 또 치과 미치료 처치가 있는 경우가 적용 전 57.1%에서 42.9%로 줄었다. 치주치료를 받는 환자는 적용 전 28.4%에서 적용 후 71.6%로 2.5배 이상 증가했으며, 충치치료를 받는 환자는 적용 전 33
치과 데스크업무에서 마케팅까지, 치과 행정만 전담하는 인력을 채용해 치과운영의 효율성을 높여보는 것은 어떨까.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오현남·이하 센터)가 지난 세 달 여간 진행해 온 ‘2019년 치과의원 맞춤형 인력양성 과정’이 오는 15일 교육종료를 앞두고 16명의 교육생들에게 막바지 현장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지난 10월 31일 민간자격증 ‘치과행정전문 관리사’ 시험도 치러 자격증을 획득했으며, 남은 교육기간 9개의 치과에 배치돼 이론으로 배운 치과행정실무를 실습하게 된다. 센터가 지난 8월 19일부터 지역사회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이 교육과정은 병원행정사무 전문교육, 의료서비스 CS·마케팅 교육, 기본사무기술(MS-Office) 교육, 직무소양교육 및 취업대비 현장실습 등 총 240시간의 교육을 진행한 사업이다. 교육에는 치과원장 부인으로 최근 치과계에서 ‘치과가족 대상 경영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조수연 실장(내이처럼치과병원 총괄실장)과 김세희 대표(HB크리에이트)가 강사를 맡아 직접 치과경영에 참여하며 행정업무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모아 집중 교육했다. # 민간자격증 획득 가능 동기부여도 또
이정우 인천시치과의사회 수석부회장이 지난 10월 31일 마감한 지부 회장 후보자 등록에 단독 입후보, 무투표당선을 확정했다. 인천시치과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 세칙 제45조 ‘회장선거 후보자가 1인일 때 투표 없이 당선자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정우 수석부회장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정우 수석부회장은 원광치대를 1992년에 졸업했으며, 인천시치과의사회 보건이사, 치무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현 일인일개소법사수 및 의료영리화저지특별위원회 위원, 스마일재단 운영위원회 위원, 국제치의학회(ICD) 이사, ICOI 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선거에 입후보하며 주요공약으로 ▲보조인력난 해결을 위한 치위생학과 유치 ▲치과의원 행정업무 간소화 ▲폐기물처리, 방사선검사 관련민원 적극대응 ▲법무/세무/노무 지원체계 구축 등을 내세웠다. 이정우 수석부회장은 “인천시치과의사회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당선돼 영광으로 생각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해가 거듭될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개원가의 문제를 해결하고, 선배님들이 이룩해 놓은 인천 회원들의 끈끈한 단합, 그리고 인천시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인천시치과의사회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지부(회장 정 혁)가 지역사회 의사, 변호사, 건축사 등 전문직단체와 더불어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를 진행했다. 정 혁 회장, 이정우 수석부회장, 강정호 부회장, 이상철 부회장 등 10여명의 인천지부 임원들은 지난 10월 19일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1, 3동 지역에서 진행된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는 인천 치과의사, 의사, 변호사, 건축사, 시민단체가 연합해 만든 ‘인천사랑전문직단체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각 직역 전문직 참가자들이 어려운 빈곤가정에 연탄 6000장과 라면 20상자, 쌀 400kg을 전달했다. 정 혁 회장은 “치료소 설치나 장애인치과 진료 등 재능 기부를 통한 봉사뿐만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연탄과 음식을 기부하고 집까지 배달해주는 봉사를 통해 이웃과 더욱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였다. 인천지부는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계속해 실천해 가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열 국제치의학회(International College of Dentists) 한국회(회장 김경선·이하 ICD 한국회) 국제본부이사가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ICD 세계총회에서 2022년도 세계회장으로 선출됐다. 故 지헌택 고문과 양 웅 고문에 이어 한국 섹션에서 세 번째 ICD 중앙회 수장을 배출하는 쾌거로, 장 이사는 내년 세계부회장직과 후년 차기 세계회장직을 거쳐 2022년에 세계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ICD는 1920년 창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치과의사단체로, ‘Honoring the World’s Leading Dentists since 1920’이란 비전에서 보여주듯 치과의사의 영예로운 사회적 역할을 중시하는 단체다. 전 세계 122개국 16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1만2000여명의 회원수를 갖고 있다. 내년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총회를 계획하고 있다. ICD 한국회의 경우 창립 순서에 따라 11번째 섹션으로 지정돼 있으며, 국내 180여명의 치과의사 오피니언 리더를 회원으로 두고 다양한 학술 및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치과계 국내외적으로 지대한 공헌을 한 故 지헌택 고문이 I
당연한 얘기지만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야 외모에도 더 신경을 쓰는 법이다.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있는 대학생이 구강건강관리에도 더 신경을 쓴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통합의학회지에 실린 ‘일부지역 대학생들의 이성교제 여부가 구강건강행태에 미치는 영향(저 하정은 외 6명)’ 논문에서는 이성친구 유무에 따른 20대 초반 대학생들의 구강건강행태를 분석했다. 연구팀이 대학생 190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성교제를 하는 대학생이 외출 전 잇솔질을 한다고 답한 비율이 83.3%인 반면, 이성교제를 하지 않는 학생은 27.4%만이 잇솔질을 한다고 답했다. 또 이성교제 중인 대학생의 53.6%가 칫솔을 휴대한다고 답한 반면, 이성교제를 하지 않는 대학생은 22.6%만이 칫솔을 휴대한다고 답했다. 설문대상 190명 중 84명(44.2%)이 이성교제 중이었으며, 106명(55.8%)이 이성교제를 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칫솔 휴대·기타 관리용품 사용률도 많아 구강관리용품 사용율은 이성교제 중인 대학생이 45.2%인 반면, 이성교제를 하지 않는 대학생은 39.6%였다. 구체적인 물품별로는 치실사용은 이성교제 중인 대학생이 23.8%, 아닌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