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000년을 죽지 않고 살아온 원시인의 얘기에 객석이 빨려 들어갔다. 덴탈씨어터(회장 허경기) 제21회 정기공연작 ‘지구에서 온 사람’ 공연이 지난 25~28일 종로5가 연동교회 열림홀에서 연일 만석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 공연은 치협과 서울지부가 후원한 것으로, 수익금은 저소득 구강암 환우를 위해 사용된다. 이 연극은 영화 ‘The Man from Earth(2007년 작)’를 각색한 작품으로 늙지 않는다는 사실이 들키기 전동료들을 떠나려는 역사학과 교수 ‘죤 올드맨’과 그의 동료 교수들의 마지막 순간을 그린다. 죤 올드맨 역을 맡은 박승구 원장은 자신이 원시시대 사용했던 돌날 얘기에서 시작해, 1800년대 후반 프랑스 거주시절 친구 ‘빈센트 반 고흐’한테 받았던 작품 소개, 석가모니의 제자로 가르침을 받았던 삶 등 1만4000년 간 이어지고 있는 영생의 삶을 쉴 틈 없이 쏟아냈다. 이 연극의 백미는 죤 올드맨이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로마 사람들에게 전하며 사람들로부터 예수로 칭송받았던 사람이 바로 자신이었다는 것을 드러내는 부분으로, 이 상황의 극점에 서 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 에디스 교수 역을 허경기 회장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2019년도 치과의사전공의 레지던트 정원은 380명, 인턴 정원은 378명이 될 전망이다. 치협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안민호·이하 전문의운영위)가 지난 10월 23일 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2018 회계연도 제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전공의 배정인원을 결정했다<사진>. 올해 실시된 2019년도 치과의사전공의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에는 50개 수련치과병원(서류심사 36곳, 현장실태조사 16곳)이 참여해 모든 기관이 문제없이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배정 받은 레지던트 정원수를 과목별로 보면 ▲구강악안면외과 86명 ▲치과보철과 63명 ▲치과교정과 44명 ▲소아치과 34명 ▲치주과 54명 ▲치과보존과 55명 ▲구강내과 20명 ▲영상치의학과 13명 ▲구강병리과 3명 ▲예방치과 8명 등 총 380명이다. 이렇게 결정된 배정인원은 이의신청을 거쳐 복지부 승인 후 최종 공표된다. 통합치의학과는 내년 2월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후 전공의 수를 배정할 계획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변경된 2019년도 전공의 및 수련치과병원 관리지침을 점검하며 향후 개선사항도 논의했다. 2019년도 전공의 선발부터 치주과와 치과보존과의 전공의 배정공식이 기존 X=N
“북한의 학생들도 남한과 같이 배우겠다는 열정이 크고 매우 똑똑합니다. 이들과 함께 교정을 거닐다 보면 여기가 북쪽인지 남쪽인지 헷갈릴 때도 가끔 있습니다.” 이병무 평양과학기술대학(이하 평양과기대) 치의학대학원 학장이 지난 10월 24일 치협을 찾아 김철수 협회장과 만났다. 최치원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이승표 교수(서울대 치전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 센터장)가 함께 한 이 자리에서는 남북한 치의학 교류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평양과기대 치의학대학원 운영현황을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이병무 교수는 별도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평양과기대에 대한 소개와 함께 치의학대학원 운영현황을 소개했다. 북한 평양시 낙랑구역에 위치한 평양과기대는 지난 2010년 남북한이 공동으로 설립한 최초의 합작 대학으로, 100만㎡ 면적의 캠퍼스에서 550여명의 재학생이 정보 및 생명기술, 국제무역 등을 공부하고 있다. 전 세계 14개국에서 80여명의 교수가 교육에 나서 전체 강의를 모두 영어로 진행하며, 학생들은 김일성종합대학교에서 편입을 하는 등 북한사회의 엘리트들이다. 이병무 학장은 서울치대 졸업 후 미국에서 29년간 보철전문의로서 치과병원을 운영했고 남가주대 치대에서 임상교수도
각국이 예상하는 미래 65세 이상 인구 예측을 보면 미국 2030년 20%, 유럽 2060년 28.4%, 한국 2060년 41%로 한국은 세계 주요 국가 중에서도 초고령화 사회로 가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에 따라 노인 치과진료 수요증가에 대한 대비가 절실한 상황. 이와 관련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신금백)가 치협 정책연으로부터 수주 받아 진행하고 있는 ‘노인치의학 기본 교육과정 및 전문가 양성과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책임연구자 고홍섭)’에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선진 국가들의 노인치의학 교육현황을 조사 연구하고 있어 참고할 부분이 많다. 미국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자의 86%가 한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노인치의학 교육에 있어 치과임상분야 뿐만 아니라 노인의 신체·심리·정신적 이상에 대한 복합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미국 보건후생성(DHHS)은 오는 2020년까지 노인치의학 전문의사 1만명을 양성해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에 대학과정에서부터 노인치의학 교육을 강화해 2013년 기준 CODA 인증 63개 치대 중 55개 대학 학부교육과정에서 개설해 운영해 왔으며, 현재는 전 기관
대한치과의사협회지(이하 협회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에 선정됐다. 협회지는 한국연구재단의 2018년도 학술지평가 계속평가 결과 게재 논문의 학술적 가치, 심사의 엄정성, 논문초록의 질적 수준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협회지 게재 논문들의 학술적 가치와 성과가 높고, 편집위원의 전문성이 인정되며, 논문집의 구성과 체재의 완전성 및 가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관련 규정에 의한 심사제도와 연구윤리가 엄정하게 관리되고 있는 부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치협 협회지 편집위원회에서는 앞으로도 협회지 논문 투고에 대한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투고를 당부하고 있다. 협회지는 전문 학회별 전문심사위원이 빠른 심사과정을 진행해 논문 게재까지 보통 2개월이 넘지 않아, 빠른 논문 게재를 원하는 회원들에게 유리하다. 논문은 관련 홈페이지(https://kda.jams.or.kr)를 통해 투고규정을 숙지하고 온라인상으로 직접 투고하면 된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노인 의료서비스에 대비키 위해 대학에서부터 표준화된 필수 교과과정 운영 및 임상실습이 강화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등 교육결과 평가를 제도화 할 수 있는 기관과의 연계가 필수라는 주장이다.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신금백·이하 대노치)가 주관한 ‘노인치의학 교육과정 개발 연구 심포지엄’이 지난 18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대노치의 신금백 회장, 이성근 차기회장(치협 치무이사), 고홍섭 부회장 등 학회 주요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노치가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로부터 수주 받아 진행하고 있는 ‘노인치의학 기본 교육과정 및 전문가 양성과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책임연구자 고홍섭)’의 중간점검 차 마련된 것으로, 그동안의 연구경과 및 성과 등에 대한 보고와 함께 올바른 교육방향 설정을 위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 나선 박준봉 대노치 고문(경희치대 치주과 교수)은 노인치의학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전원에서의 통일되고 표준화된 교육을 꼽았다. 박준봉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와 (가칭)대한치과수면학회가 치협 학술위원회(위원장 이종호) 인준 심의를 통과했다. 지난 11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도 제1회 치협 학술위원회에서 이 같이 의결했다<사진>. 두 학회는 치협 이사회 의결만 거치면 치협 인준 분과학회로서의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칭)대한양악수술학회,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가칭)대한치과감염학회, (가칭)대한치과수면학회 등 4개 단체에 대한 인준 심의를 진행했다. 각 학회 회장이 5분간의 발언권을 갖고 인준 당위성을 피력했으며, 이후 학술위원회 위원들의 찬반토론 및 인준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와 (가칭)대한치과수면학회가 인준 심의를 통과했으며, 나머지 두 학회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학회 인준 규정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가칭)학회의 인준신청 기간을 매년 8월 1일에서 31일까지로 하며, 학회활동 심사기간을 신청학회의 마지막 회계연도 최근 3년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여기에 별지로 마련된 학회인준신청서를 구비해 신청토록 했으며, 심사비 납부 근거도 마련했다. 또 인준심사
올해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에서는 신청한 50개 기관이 아무런 문제없이 심사를 모두 통과했다. 2019년도 치과의사전공의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결과·현황 점검 회의가 지난 15일 서울역 내 식당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실태조사를 완료한 50개 기관에 대한 조사결과 및 각 기관이 배정을 신청한 인턴·레지던트수의 적정성을 확인했다. 50개 기관 중 서류심사만을 진행한 기관이 36곳, 현장실태조사를 시행한 기관이 16곳으로 이제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점수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다. 이날 회의에서 확인한 결과를 갖고 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가 진행되며, 여기서 추가적인 확인작업 및 복지부 신청 인턴·레지던트 정원이 정해진다. 안형준 치협 수련고시이사는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위원들의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올해는 한 곳의 부적합 기관 없이 원활히 조사가 완료됐다. 상위 회의를 거쳐 2019년도 전공의 선발이 원활히 진행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임상실무교육에 이달부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연세치대병원, 경희대치과병원 등 대규모 수강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기관들이 참여하며 교육의 속도를 내고 있다. 치협과 임상실무교육을 주관하는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허성주·이하 치병협)에서는 내년 6월로 예정된 첫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시험 이전 시험응시를 원하는 인원은 모두 임상실무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치병협이 ‘연수실무교육 홈페이지(http://www.kda-academy.or.kr)’를 통해 공지한 10월 임상실습 일정을 보면 10개 수련치과병원에서 수강인원 총 1450명(중복수강포함)을 교육하고 있다. 각 기관별로 1회 교육 시 4~10시간까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전체 수강인원수를 고려해 계산하면 10월 한달 전체 참여자들에게 총 6518시간의 교육을 제공하는 분량이다. 현재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연수실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수는 2700여명. 1인당 필수 임상실무교육시간 30시간을 곱하면 모든 교육 참여자가 받아야 하는 총 교육시간은 8만여 시간이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기관들이 수강인원수나 교육시간 확대에 탄력을 붙이고, 당장 다음 달부터 지
내년 5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1회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이하 APDC)에서는 국내 치과의사들의 회화, 사진 등의 예술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치협이 ‘제3회 치의미전’을 내년 APDC 특별행사로 기획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코엑스의 한 식당에서 행사준비를 위한 치의미전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APDC 여성문화본부 문화분과위원를 구성하고 있는 박인임 치협 문화복지담당 부회장과 심현구 전 치협 부회장, 김민정 문화복지 이사, 이성근 치무이사, 오승은·정재욱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3회 치의미전의 공식 명칭과 전시 공간 운영계획, 공모전 일정, 심사위원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3회 치의미전은 기존 공모전 형식에 치과의사 출신 전문작가들의 작품을 초청하는 아트 페어 형식을 더해 행사명을 ‘제3회 치의미전 및 덴탈 아트 페어’로 정했다. 내년 3월 중 작품접수 및 1차 심사를 진행하고 4월 중 최종심사와 도록 제작 등을 완료키로 했다. 전시기간은 APDC 기간 중인 5월 9일부터 12일까지로 정했다. 공모전 모집부문은 회화와 사진이며, 추후 회의를 통해 조소 작품이 추가 될 수 있다. 이 외 전문작가들에게 별
통합치의학과 교수들의 전문의 시험 응시자격 부여를 위한 수련경력 및 자격검증이 실시된다. 해당자들은 검증신청 기간인 이달 15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통합치의학과 수련경력 및 자격검증 신청 홈페이지(http://kda-agd.or.kr)’에 로그인 해 필수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서류는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해당 학회가 검증 작업을 하며, 11월 15일 검증위원회를 거쳐 16일 검증결과를 통보한다. 이후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이의 신청기간을 거쳐 추가 검증을 진행하며, 최종 복지부 승인 결과를 12월 7일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검증 대상자는 통합치의학과 수련기관에서 교수 역할을 해 온 자들로, 검증을 통과한 이들에게는 1차 시험을 면제하고 2차 시험 응시 자격을 준다.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2차 시험은 오는 2019년 1월 24일 오전 10시, 서울 덕수고등학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검증관련 문의: 치협 수련고시국 (02-2024-9155)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이하 공정위)가 전문의 시험 응시자격에 협회비 완납을 연계한 것에 대한 적정성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치협이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치협은 지난 10일 서울 모처에서 공정위 조사 대책 회의를 열고, 향후 예상되는 판결내용, 이와 관련한 적정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안민호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김민겸 재무이사, 정영복 기획이사, 이재윤 홍보이사, 안형준 수련고시이사,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월 27일 공정위의 첫 치협 압수수색 조사를 시작으로 9월 28일 협회장 출두조사에 이르기까지 6개월여 간 이어져 오고 있는 조사경과에 대한 보고와 법률전문가를 통한 예상 판결내용, 이에 따른 고려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전문의제도 운영 관련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이하 복지부)와의 협의 방안, 공정위가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할 경우 대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공정위의 조사는 올해 제11회 전문의 시험에 경과조치 대상 기수련자 2195명이 몰리며 촉발됐다. 전문의 시험 응시자격에 협회비 완납증명서를 갖추도록 한데 대해 불만을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