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정 찬)가 봉사단체 (사)열린치과봉사회(회장 정돈영)에 5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정 찬 회장은 지난 9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세미나실에서 열린 재경동문회 학술집담회에 참석, 정돈영 열린치과봉사회 회장에게 직접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9월 제주도에서 열린 동문자선골프대회 및 올레길 가족여행을 통해 모은 300만원에 총동창회 기금 200만원을 더해 마련한 것으로, 동창회는 매년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모금한 동문과 가족들의 정성을 치과계 봉사단체들에 후원해 왔다. 원광치대 동문은 모두 2700여명으로 자선골프대회에는 매년 120~150명이 참가하고 있다. 정 찬 총동창회장은 “동문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무척 자랑스럽다”며 “제주도 행사가 11회를 맞는 동안 매년 좋은 뜻으로 성금을 기부해 왔는데, 올해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직접 봉사를 실천하는 열린치과봉사회를 돕게 돼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돈영 회장은 “원광치대 동문들의 따뜻한 마음에 정성을 더해 어려운 이웃들의 보철치료를 위해 사용하겠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열린치과봉사회는 하나원과 제2하나원, 서울역다시서기센터, 비
구강암으로 인해 임종을 앞둔 환자나 심한 악안면 외상으로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를 치료하는데 최종 결정권한이 의사에게만 있다면, 치과병원에서 해당분야에 문외한인 의사를 찾아 헤매는 촌극이 벌어질 수도 있다. 치협이 이 같이 임종과정에 있는 말기환자에 대한 치과의사의 진료권 제고를 위해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앞서 지난 11월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의결된 사안으로, 치협은 이사회 이후 즉시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및 질병정책과에 관련법 개정을 건의했다.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예정인 연명의료결정법에서는 말기환자 담당의사를 의사로만 한정하고 치과의사는 배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말기환자가 연명의료계획서 작성을 요청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도 치과병·의원이 빠져 있다. 이 때문에 치과의사는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뿐 아니라, 환자로부터 연명의료계획서 작성을 요청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치협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명의료결정법 제2조 제7항 말기환자 담당의사에 ‘치과의사’를 추가하고, 제10조 제2항 환자가 연명의료계획서 작성을 요청할 수 있는 기관에 ‘치과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여환호·이하 ICD)가 이종호·나승목 치협 부회장, 김광만 연세치대 학장 등 오피니언리더들을 신입회원으로 받아들이며 한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회를 진행했다. 2017 ICD 신입회원 인증식 및 송년회가 지난 3일 서울클럽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신입회원 인증식에서는 이종호 치협 부회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과 나승목 치협 부회장, 김광만 연세치대 학장, 최성호 공직지부 회장(연세치대 치주과 교수), 강정호 인천지부 부회장, 주성채 교수(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치과), 박슬희 원장(사과꽃치과의원), 박일윤 원장(박일윤치과의원) 등 8명의 회원이 입회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 ICD는 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과 MOU 체결식을 갖고 재단과 연계한 진료봉사 및 후원에 더욱 앞장서기로 했다. 여환호 회장은 “지난 1986년 창립한 ICD 한국회는 고 지헌택 초대 회장의 헌신 속에 사회에 대한 봉사와 치과계 리더모임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성장해 왔다. 오는 2020년 ICD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아시아지역에 대한 봉사 확대에 더욱 노력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며 “스마일재단과 연계해 회원들이 더 많은 봉사진료와 재단
대한치의학회(회장 이종호·이하 치의학회)가 치아장애평가기준을 마련했다. 치과의사의 구강기능장애 평가 시 기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도 제3회 치의학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11월 28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의학회 치아장애평가기준 제정의 건이 통과됐다. 이 기준에서는 치아상실, 턱관절장애, 연하장애, 구강악안면 영역 신경손상, 안면이상·안면추상, 음성장애·발음장애 등 각 장애별 정의와 장애평가 시기 및 기준, 평가방법 등이 자세히 명시돼 있다. 기존 구강기능장애 평가 시 맥브라이드 장애평가 기준이나 AMA(미국의사협회) 기준을 차용해 오던 것을 벗어나 치과계 단독 기준이 마련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는 일로, 치의학회는 향후 이 기준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홍보 및 교육 등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성희 전 치협 고충처리위원장을 위원장, 황경균 치의학회 법제이사(한양대학교병원 치과)를 간사로 한 치의학회 의료감정위원회를 구성, 구강 및 악안면영역의 장애평가와 의료감정, 의료분쟁예방을 위한 치의학적 원칙 연구 등을 진행하면서 치아장애평가기준을 적극 활용하고 보급키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연송치의학상 규정을 개정해 기존
검증과 이의접수, 재검증의 과정을 거쳐 총 2511명의 기수련자가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응시자격을 갖게 됐다. 해외수련자는 93명이 응시자격이 있다는 검증결과가 나왔다. 2017년도 제4회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검증위원회(위원장 이종호·이하 검증위) 회의가 지난 11월 30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선 1차 검증작업에서 필수서류 미비, 접수과정 오류 등으로 이의신청을 제기했거나 추가 접수한 인원에 대한 재검증 작업이 진행됐다. 1차 검증작업과 마찬가지로 앞서 각 전문분과학회가 해당 분과에 지원하는 인원이 제시한 이의신청 내용을 재검증 했으며, 여기서는 전문의 제도 시행일인 2003년 6월 30일 이전 또는 당시 국방부장관이 병역법에 따라 지정한 군전공의 수련기관에서 3년 이상의 수련과정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은 경우가 주요 검증기준이 됐다. 면허번호가 2만 번대를 넘어가며 전문의제도가 시행된 이후인 2004년부터 임의수련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인원에 대해서는 철저한 배제가 이뤄졌다. 최종 검증결과 기수련자 자격검증을 신청한 인원은 총 2686명이었으며, 이 중 2511명이 전문의시험 응시자격이 있는 것으로 판정됐
Contents 총괄기사 | 환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치과의사의 다짐 좌담회 | ‘환자가 묻고, 치과의사가 답한다’ 인터뷰 | 장애인·노인·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취약계층 환자분쟁 솔루션 | ‘파란불·노란불·빨간불’ 파란불: “기록하고 또 기록하라” 진단결과 따른 치료계획 설명, 환자 동의까지 전 과정 기록 환자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신뢰관계를 잘 형성하는 것이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듯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한마디가 환자의 불만을 잠재우고, 나아가 분쟁으로 번지는 상황을 막을 수도 있다. 환자와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상황별 유의점을 평시에서 분쟁상황까지, 파란불·노란불·빨간불 등 경계색 단계에 비유해 정리해 봤다. 환자와의 첫 신뢰관계 형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처음인 것처럼 하는 리플레이 설명’이다. 치과 의료진에게는 매일 같이 반복되는 상황에서의 얘기겠지만 환자에게는 낯설고 두려운 상태에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객관적인 진료정보 전달도 중요하지만 비·반언어적 표현을 통한 공감대 형성에 신경써야 한다. 치과에 온 환자니까 치아가 아픈 것은 당연. 환자의 얇은 옷이 눈에 띈다면, 환
Contents 총괄기사 | 환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치과의사의 다짐 좌담회 | ‘환자가 묻고, 치과의사가 답한다’ 인터뷰 | 장애인·노인·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취약계층 환자분쟁 솔루션 | ‘파란불·노란불·빨간불’ ‘비용과 편의성’ 해결되는 특화 병원 필요성 한 목소리 우리 사회 환자 가운데는 자신이 원할 때 치과를 찾을 수 있는 환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고령의 경제적 취약계층,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취약계층도 환자다. 이들이 치과계에 바라는 점도 귀 기울여 봤다. 지난 11월 17일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이하 장애인치과병원)에 틀니치료를 받으러 온 김 씨(74세)는 고령의 뇌병변장애 환자다. 도봉구 쌍문동에 살고 있는 그는 추운 날씨에도 지하철과 도보로 1시간 넘게 걸리는 장애인치과병원까지 왔다. 동네 가까운 치과 대신 힘들여 장애인치과병원까지 온 까닭은 치과 치료비용이 다른 치과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오고 가는 거리가 꽤 되지만, 이런 부분은 별로 어렵다고 느끼지 않는다.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어렵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장애인치과병원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료하고 치료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걸 알고부터 다니게 됐다
계피에 체내에 쌓인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대사(Metabolism)’ 최신호에 계피 성분인 신남알데하이드가 지방세포에 저장된 지방 연소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를 신남알데하이드에 노출시킨 결과 지방세포의 열 발생을 직접 자극해 지방세포가 쌓아 둔 지방을 연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남알데하이드의 자극으로 지방세포의 지질 대사를 촉진하는 유전자와 효소들의 발현이 증가했으며, 지방세포의 열 발생을 돕는 단백질이 늘어나는 것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식품 첨가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 계피가 비만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환자가 치과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스탭. 환자들은 스탭과의 대화에서 정확한 진료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이어 친화적 태도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선호하는 치과위생사의 의사소통유형에 대해 연구한 최근 논문에 따르면 환자들은 처음 스탭과의 대화에서 ‘내가 받아야 할 검사에 대한 이유와 절차를 잘 설명해 주는 스탭’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눈여겨 볼 점은 환자들이 자신이 받을 검사나 진료에 대한 필요 이유를 아는데 관심이 높다는 것으로, 정해진 절차와 치과의사의 지시사항만 따르는 스탭보다는 전문성을 갖고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스탭을 선호했다. 또 진료에 대한 환자의 이해도를 대화 중간 중간 점검해 주고 치료 후에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정도나 치료결과 만족도를 물어봐주는 스탭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스탭이 설명을 하는 방식에서는 ‘친절하게, 모르는 부분에 대해 무시하지 않고, 일방적이지 않게’ 말하는 스탭을 원했다. 특히, 환자들은 말을 많이 하는 스탭보다 잘 들어주는 스탭을 원했는데, ‘자신의 사적인 얘기까지 들어줄 것 같은 스탭’을 바란다고 답한 경우도 있었다. 앞선 연구에서는 이 같이 의료진과 환자 사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때, 의료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정 찬)가 국가고시를 앞둔 후배들을 찾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창회는 지난 18일 국시를 앞둔 본과 4학년 후배들을 찾아 추운겨울 도서관에서 따뜻하게 공부하라는 의미에서 무릎담요와 보조 배터리를 선물했다<사진>. 동창회에서는 해마다 국시를 앞둔 후배들을 찾아가 격려하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국가고시가 끝난 당일 저녁에 교수들과 학생들, 동문선후배들이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동창회 입회식 및 그 동안의 수고한 학생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는 학생들의 임상실습 향상을 위해 알지네이트와 글러브(5백만원 상당)를 천상우 학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정 찬 회장은 “앞으로도 동창회에서는 재학생들을 위한 지원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수련자들이 응시하는 2018년 제11회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자격시험이 종이시험지로 치러질 예정이다. 확대된 응시인원을 고려해 기존 태블릿 PC를 이용한 UBT(Ubiquitous Based Test) 시험방식을 잠시 중단한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안형준)가 지난 22일 서울 한강호텔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사진>. 이는 2018년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에 전공의 및 기수련자 포함 2000명 이상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블릿 PC를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또 오는 1월 11일로 예정된 1차 전문의 자격시험은 늘어날 응시생을 고려해 서울 덕수고와 행당중학교 두 곳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응시인원수를 살펴 응시자가 많은 과는 오전, 나머지 과는 오후 치르는 방안도 세워 놨다. 이 날 회의에서는 이 같이 2018년 전문의 자격시험 운영계획과 함께 전문과목별 출제계획안을 검토했으며, 전공의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 및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고시 개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통합치의학과 연차별 수련 교과과정 제정안이 핵심 의제였는데, 대한통합치과학회가 준비한 수련 교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권긍록)가 지난 11~12일 양일에 걸쳐 1회차 스포츠닥터 & 스포츠치의학 팀닥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회차 교육에서는 이정우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치과의사가 시행하는 스포츠 외상의 평가 및 진단’, 전명섭 원장(로덴예쁜얼굴치과의원·학회 부회장)이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도핑관련 약물과 도핑테스트’, 강수경 교수가 ‘악안면부 통증의 종류 및 진단,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 권긍록 회장이 직접 마우스가드 제작방법에 대해, 권태훈 부회장(새한세이프치과의원)이 턱관절 장애의 치료를 위한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 과정은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되는 프로그램으로 스포츠닥터 및 스포츠치의학 팀닥터 자격을 부여하며,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요청 시 공식적으로 스포츠 현장에 투입돼 닥터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가까이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닥터 및 스포츠치의학팀닥터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2회차 교육은 12월 9~10일 예정돼 있다. 문의: 대한스포츠치의학회(02-957-5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