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통대)와 손잡고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취득에 도전하는 미수련자 연수를 위해 본격적인 온라인 강의 제작에 들어간다. 치협은 지난 1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방통대와 ‘미수련자 연수를 위한 교육 콘텐츠’ 제작 계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대신해 안민호 치협 치과의사전문의 교육연수위원회 위원장과 이긍희 방통대 디지털미디어센터 원장(케이엔오유미디어랩 대표이사)이 참석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치협은 방통대의 웹스튜디오 녹화 및 편집시스템으로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대상자를 위한 온라인 강의 제작을 한다. #1차시 강의시간은 50~70분 제작편수는 총 100차시로 20~30여명의 교수진이 참여해 온라인 강의를 만들 계획이다. 1차시 당 강의시간은 50~70분 정도다. 제작되는 강의는 추후 늘어날 수 있다. 안형준 수련고시 이사(연세치대 구강내과학교실 교수)와 이부규 학술이사(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먼저 연자로 나서 샘플이 될 수 있는 온라인 강의를 제작하고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통대에서는 연자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제작과정과 유의점을 설명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달부터 육아휴직 시 첫 3개월 육아휴직급여가 통상임금의 80%(상한 150만원, 하한 70만원)로 상향 지급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8월 2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육아휴직급여는 ’01년 육아휴직 한 근로자에 대해 고용보험에서 월 20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시작으로, ’11년 통상임금의 40%(상한 100만원, 하한50만원)로 상향된 후 현재까지 급여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실태조사에 의하면 근로자들이 육아휴직 결정 시 낮은 급여수준에 따른 소득감소 문제를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도 육아휴직 급여 수준이 현저히 낮다는 지적이 지속돼 금번 추경을 통해 육아휴직 급여를 인상하게 됐다. 단 우리나라의 경우 육아휴직기간이 맞벌이 부부의 경우 한 아이당 엄마, 아빠 각각 1년씩 총 2년으로 선진국 대비 긴 편이라, 육아휴직기간 중 첫 3개월의 급여 인상을 우선 추진해 육아로 인한 여성의 장기간 경력단절을 막고 남성의 육아휴직을 촉진하겠다고 고용노동부는 밝혔다. 아울러 남은 기간 급여 인상은 향후 고용보험 기금 상황 등을 고려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행일 당시 육아휴직
노인요양시설 거주 노인의 절반 이상이 치주치료가 필요한 상태에 놓여있는 등 시설 노인의 열악한 구강건강 실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노인요양시설 거주자의 구강건강상태(저 최준선)’ 논문에서는 시설 거주 노인들의 구강건강상태와 함께 구강위생행동 실천도를 연구 분석했다. 인천시 소재 노인요양시설 3곳의 거주 노인 6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및 타액검사 결과, 조사대상의 59.4%가 치주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또 고위험 치아우식활성도를 보이는 비율이 88%, 타액분비부전증을 앓고있는 비율이 45%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타액분비에 문제가 있는 노인들의 경우 구강 내 타액분비 감소로 자정능력이 저하됨에 따라 치주질환의 1차적 병인요소인 치면세균막의 침착이 심해져 치주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 같이 열악한 구강건강상태에도 불구하고 시설 거주 노인들의 구강위생관리 실태는 스스로 칫솔질을 하고 있는 경우가 98.4%(63명)로 나쁘지 않았다. 칫솔질 시기는 ‘아침식사 후’가 81.3%(52명), ‘저녁식사 후’가 73.4%(47명), ‘점심식사 후’가 34.4%(22명) 순이었으며,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권긍록·이하 학회) 제7대 임원단 워크숍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신흥 양지연수원에서 열렸다. 권긍록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단, 이사진 등 학회 임원 40여명이 참석한 워크숍에서는 학회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각 위원회 업무보고 및 총평 등이 진행됐다. 특히, 전문가 특강 연자로 이종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팀닥터의 역할과 도핑’을 주제로 풍부한 현장경험을 풀어 눈길을 끌었다. 이종하 교수는 다년간 태릉선수촌 의무실장을 역임하며 올림픽을 비롯한 여러 국제대회에서 한국선수단 닥터를 했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이한성 의무부 부장이 대회 준비상황 및 치과의사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며, 향후 의무지원단 운영계획 중 치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긍록 회장은 “제7대 임원단이 하나가 된 자리로 스포츠치의학의 발전의 중심 학회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지부(회장 정 혁)가 1인1개소법 사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지부 회원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인천지부는 지난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자체 종합학술대회에서 1인1개소법 합헌지지 서명운동을 위한 독립 부스를 운영하며 회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정 혁 회장과 이정우 수석부회장이 ‘1인1개소법은 합헌’이라는 주장이 담긴 캠페인 띠를 두르고 행사장을 누비며 귀빈 및 대회 참가자들에게 관심을 촉구했으며, 각 강의장 스크린 옆에도 슬로건이 새겨진 플랜카드를 세워 홍보하는 등 1인1개소법에 대한 적극적인 사수 의지를 보였다. 정 혁 회장은 “오늘은 서울역에서 보건의약단체들이 모두 모여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는 날이다. 인천지부도 이에 뜻을 같이하기 위해 이 같은 캠페인을 적극 벌이고 있다. 의료를 돈으로만 보는 행태를 절대 반대하며, 이를 위해 1인1개소법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우리들의 의지를 한데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정우 수석부회장은 “1인1개소법 사수는 치과계 절대 다수의 숙원”이라며 “중앙회의 노력에 더 힘을 보태주고 우리 회원들과 수호 의지를 나누자는 측면에서 학술대회 기간 캠페인을 벌였다”고 말했다.
통합치의학과 미수련자 교육을 위한 강의리스트 마련 작업이 완료됐다.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임상실무교육소위원회가 구성돼 연자섭외 및 구체적인 강의일정 등을 마련한다. 오는 10월부터 오프라인 교육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치과의사전문의 교육연수위원회(위원장 안민호·이하 교육연수위)가 지난 21일 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사항들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1개 전문분과학회의 의견을 받아 마련된 통합치의학과 300시간 교육연수 강의리스트에 대한 점검과 온·오프라인, 임상실무교육일정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강의리스트는 인문사회치과학, Special Care in Dentistry, Diagnosis, Surgery, 임플란트 수술 등 19개 대분류 아래 151개의 강좌가 마련됐으며, 47개의 임상실무교육강좌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교육연수위는 이 강의리스트를 바탕으로 300시간의 교육시간 중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기본교육 비율을 온라인 30%, 오프라인 20%, 임상실무교육 20% 등 총 70%로 정하고, 나머지 30%는 수강자의 희망에 따라 재량껏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요람 속 기억이 무덤까지 간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특정 경험에 대한 어린 시절 기억이 추후 지속적으로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이 같은 기억의 특성을 고려해 ‘어린 시절부터 아프지 않아도 치과에 가는 습관을 길러줘야 나중에 치과에 대한 공포나 거부감이 줄어든다’는 것이 전문가 조언이다. 청소년들의 치과공포를 다룬 한 논문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정기적으로 예방목적의 검진 및 진료를 받기 위해 치과를 방문한 10대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치과에 대한 공포나 거부감이 현저하게 낮다고 밝히고 있다. 치과공포가 없는 청소년들은 짧으면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치과진료환경에 익숙해 치과소음 및 냄새로부터 오는 이질감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통증 없는 진료에 대한 경험이 쌓여 치과에 공포를 느끼지 않게 된다. 또 실제 정기적인 관리로 치아가 건강히 유지돼 침습적 처치를 최대한 줄이는 선순환 구조가 된다. 반면, 치아에 문제가 생기고 난 후에야 치료목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는 통증에 대한 불안으로 치과공포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치료시기를 계속 뒤로 미루거나, 예약한 진료날짜를
“수술실을 한번 살펴볼까요? 전공의 휴식공간은 어떻게 마련돼 있습니까?” 2018년도 치과의사전공의 수련치과병원(수련기관) 실태조사가 한창이다. 2018년도 인턴·레지던트 신청 수련치과병원은 32개, 구강악안면외과 단과 신청 수련치과병원은 15개, 예방치과 단과 신청 수련기관은 5개 등 총 52개 기관이 전공의 배정을 희망하고 있다. 이중 현지심사 대상 18개 기관에 대한 방문 실태조사가 진행되며, 나머지 기관은 관련 서류심사만 진행한다. 현지실태조사는 지난 17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을 시작으로 현지심사 대상인 18개 수련치과병원에 대해 오는 9월 29일까지 진행된다. 보라매병원 실태조사에는 진보형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와 김영수 전북대 치전원 교수가 조사위원으로 나서 시설기준과 진료실적, 전공의 교육관리 현황 등을 꼼꼼히 살폈다. 치협 수련고시국은 “수련치과병원실태조사소위원회 구성을 통해 각 수련치과병원에서 제출한 병원현황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는 등 양질의 전문의 배출을 위한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인의 윤리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 등의 치과의사 윤리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 이들 선진국의 치과의사 윤리강령을 우리와 비교해 본 논문이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의료윤리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한국, 미국, 영국 치과의사 윤리강령 비교연구(저 허소윤)’ 논문에서는 3국의 윤리 관리체계의 특징을 비교했다. 우선 3국 윤리강령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의 경우 치협 윤리헌장에서 ‘환자 복지 우선’, ‘환자 자율성 존중’, ‘사회정의 실현’, ‘진실의 추구’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치과의사의 의무로 진료능력의 유지·관리 및 관련 연구에 헌신, 환자 비밀 보장 및 신뢰 관계 형성, 전문인 집단 내 협동과 자율규제 등을 내세우고 있다. 미국의 경우 미국치과의사협회(ADA)의 윤리강령이 대표적이다. ADA는 치과 전문직의 신뢰가 치과의사 개인의 윤리적 행동에 달려 있다고 보고, 다섯 가지 윤리원칙으로 ‘환자 자율성’, ‘진실성’, ‘정의’, ‘선행’, ‘해악금지’등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경우 윤리강령 준수의 주체를 치과의사만으로 한정하는데, 우리의 경우 치과의사 공동체의 의무를 강조하며 치과의사 간의 협력에 무게를 두는 특
국내 연구팀이 항균약물 방출이 지속적으로 가능한 의치상용 레진을 개발했다. 이정환 박사(단국대학교 조직재생공학연구소)와 이해형 교수(단국대학교 치과생체재료학교실, 동대학치의학연구소 소장) 연구팀이 ‘Rechargeablemicrobial anti-adhesive polymethylmethacrylate incorporating silversulfadiazine-loaded mesoporous silicananocarriers’라는 제목의 논문을 치과재료 분야에서 영향력이 있는 ‘Dental materials’지 8월호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이 논문은 의치상용 레진으로 많이 쓰이는 아크릴릭레진인 PMMA(polymethyl methacrylate)에 3.5nm 중기공을 가지는 직경 약 85nm의 실리카나노 입자에 은이온을 방출할 수 있는 Silversulfadiazine 약물을 함유시켜 구강 칸디다 증을 유발시키는 병원균인 칸디다균과 구강 내 유해세균의 부착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치상용 레진에 함유된 실리카나노입자의 넓은 표면적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은이온 약물의 담침이 가능해 일회성의 항균효과만을 보인 기존의 연구와 차별화를 보
환자들의 치과 선택 시 최우선 고려사항이 위생 및 감염관리상태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특히, 치과 의료진의 손 위생 관리 실태를 관심 있게 보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치과내원환자의 치과감염관리에 대한 인식 및 요구도에 관한 연구(저 이경희 외 3인)’ 논문에서는 치과 감염관리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수준을 조사해 연구했다. 수도권 치과환자 274명의 설문응답을 분석한 결과 치과 선택 시 최우선 고려사항은 위생 및 감염관리상태가 27.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의료진의 경력이 25.2%, 병원 이용의 편리성이 24.1%, 의료진의 친절이 16.1% 순이었다. 또 환자들이 치과 감염관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항은 의료진의 손 씻기가 43.8%로 가장 높았고, 위생장갑 착용 27.4%, 마스크 착용 16.4%, 단정한 머리와 손톱 관리가 7.3% 순으로 의료진의 손 위생 관리를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환자들의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도는 높은 반면 치과 감염관리에 대한 지식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감염관리에 대한 관련 정보를
안수진 강동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교수가 마르퀴즈 후즈 후 인명사전 2017년 판에 등재됐다. 안수진 교수는 보철 및 임플란트, 수면무호흡 치료장치에 관한 연구에서 성과를 내 왔으며, 특히 한국인에게 특화된 3D 프린팅 보철물에 관한 연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연구활동 결과를 통해 이번 등재의 영광을 안았다. 안수진 교수는 “100세 시대를 맞이해 건강한 노후를 위한 치아 건강, 특히 보철 치료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앞으로 인체에 가장 적합한 보철 재료를 개발해 틀니·임플란트 등 보철 치료를 받는 환자의 만족도 향상에 더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수진 교수는 현재 강동경희대치과병원 부교육수련부장, 경희대학교치과대학 국제교류실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렴, 대외적으로도 대한치과보철학회 이사, 대한턱관절교합학회 교육이사, 대한스포츠치의학회 교과서편찬위원장 및 이사,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편집기획이사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