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치대 보존학교실(주임교수 최경규)이 지난 5월 20~21일 양일간 충남 부여로 2017 춘계 야유회를 다녀왔다. 의국원과 OB 등 70여명의 회원들은 오랜만에 술잔을 부딪치며 늦은 시간까지 흥겨운 여흥을 함께 즐겼다. 첫날 행사에서는 보존학교실 동문회(경존회, 회장 김병우)가 올해 3월에 교수로 신규 임용된 이진규, 장지현 교수와 4월에 회기 본원 보존과장으로 발령 난 김덕수 교수의 발령을 함께 축하하며 경존회 이름으로 기념품을 전달했다. 둘째 날에는 낙화암과 궁남지 등 부여 일대의 옛 백제유적지를 관광했다.
스탭들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치과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는 언제일까? 높은 급여와 좋은 근무환경, 인센티브, 휴가일수 보장 등 많은 요소가 있지만 또 하나 중요하게 언급되는 것이 윤리적인 진료를 추구하는 원장의 도덕성이 꼽힌다. 한 치과에서 7년째 근무하고 있다는 한 치과위생사는 “급여조건이나 근무환경이 다른 치과에 비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원장님에 대한 존경심이 커 지금의 치과에 만족하며 일하고 있다. 지금 병원은 원장님이 환자를 대하는 것을 보면 내 가족을 치료받게 하고 싶은 병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치과위생사는 “일전에 잠시 다닌 치과의 경우는 환자에게 너무 미안해 계속 근무할 수가 없었다. 필요 이상의 진료, 비용 등을 권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견디지 못하고 그만뒀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이 같이 스탭의 근속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관리자의 윤리적인 리더십, 병원의 윤리적 풍토라고 말한다. 전문가는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직원은 병원의 윤리적 풍토에 의해 심리적인 만족감과 자긍심이 고양되기도 하지만 도덕적인 고뇌를 느끼기도 한다. 도덕적 고뇌란 개인이 윤리적으로 올바른 판단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나 조직의 상황적 제약으로 인
충북 청주지역 개원의와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치위생과 학생들이 하루 종일 지역사회 시각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을 돌보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제3회 청주맹학교 구강건강 사랑나눔 행사’ 1차 치과진료 봉사가 지난 5월 25일 청주맹학교에서 진행됐다. 대한구강보건협회 충북지부(회장 김문기)가 주최하고 청주시치과의사회(회장 유승한)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충북치과위생사협회, 충북치과기공사협회, 청주대학교 치위생학과,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치위생과, 충청대학교 치위생과 등 지역사회 치과 유관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1차 진료봉사에서는 성정희 가톨릭상지대학교 치위생과 교수의 ‘효과적인 장애인 구강건강관리’ 특강을 시작으로, 청주시치과의사회 회원 10여명과 회원병원 스탭들이 나서 맹학교 재학생 및 지역사회 시각장애인 12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브릿지, 크라운 등의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또 도내 각 대학 치위생과 교수 및 학생들이 각 반별로 찾아가 맹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칫솔질 교육과 불소도포를 실시했다. 충북치과위생사회에서는 칫솔치약세트 기증과 스케일링 진료를 위한 자원봉사에 나섰으며, 충북치과기공사회도 기공물 제작을 지원했다. 이들 봉사팀은 6월 1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5월 18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이하 국시원) 주최 ‘컴퓨터화시험의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 개회식에 참석했다<사진>. 이날 행사는 올해 하반기 1급 응급구조사 시험에 도입되는 컴퓨터화시험(SBT)을 앞두고, 컴퓨터화시험의 가장 발전된 단계인 CAT의 효용성과 구체적인 시행방법을 살펴본 자리였다. 김철수 협회장은 “기술발전에 따라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시험방식이 효용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국시원의 컴퓨터화시험 도입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 초 서울 근교 신도시에 개원 한 A원장은 병원 문을 연지 몇일 되지도 않아 치과 마케팅을 해주겠다는 외판원의 방문을 수차례 받았다. 병원에 불쑥 들어와 명함부터 내밀고 이야기를 시작한 외판원은 지역사회 버스광고에서 시작해 주요 상가, 행인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홍보방법을 제시했다. 다른 병원도 이렇게 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말에 귀 기울이던 A원장은 비용 얘기를 듣고 바로 마음을 접었다. 2000만원 이상의 홍보비용을 요구한 것. A원장이 꺼리는 모습을 보이자 홍보마케팅 외판원은 바로 1000만원까지 비용을 낮출 수 있다며 예산에 맞춘 홍보가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가격은 더 낮출 수도 있다고 했다. 신규 개원의들의 불안한 마음을 파고드는 치과홍보 대행업체들에 젊은 치과의사들이 흔들리고 있다. 파주, 별내, 광교 등 새롭게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서울 근교 신도시에 개원을 한 치과라면 한번 이상은 이 같은 홍보대행 외판원들의 방문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것. 이들은 마을버스나 상가 엘리베이터 내 광고에서부터 노인정이나 미용실 등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장소에 각티슈나 스티커, 잡지 등의 홍보물 배포, 행인들에게 물티슈나 손부채 등을 배포하는 지역사회에서
국내 치과의료 해외진출 사업이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우수한 치의학 교육프로그램을 개발도상국에 수출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협회지 최근호에 실린 ‘치의학 교육 수출의 전략과 과제(저 김희경·한중석)’ 논문에서는 국내 치의학 교육프로그램 수출이 해외진출 사업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아직 의학교육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개발도상국을 타깃으로 치의학 교육프로그램을 통째로 전수해 주는 치의학교육 시스템 구축 지원 차원에서 접근하면 장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주장이다. 당장 현지인 교육에 필요한 교수인력 파견과 이에 따라 들어가는 치과장비, 재료, 교재 등의 진출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또 임상지도가 필수로 이뤄지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국내 치과의사들의 해외진출 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의사면허 상호인정의 발판을 마련하는데도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원을 받은 국가 또는 현지 교육기관에 있어서는 외국의 개별 임상의들보다 교육시스템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 협조도가 높아질 수 있다. 실제 개발도상국들은 외국 의사들의 자국 내 진료 허용은 엄격하게 통제하려는
해마다 해외의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구순구개열 아동 무료수술과 치과진료·사회봉사활동을 벌이는 (사)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이 지난 4월 30일 안성 신안컨트리클럽에서 봉사기금마련 제9회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골프대회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안민호·최치원 치협 부회장,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 등 총 36개팀이 참여해 샷건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대회 후에는 서울의료봉사재단과 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신승철), 한베문화교류협회 KOVECA(회장 권성택), 주식회사 라이프온(회장 이우승) 등 네 개 기관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네 기관은 인적·물적·학술적 교류를 하며 국내외 의료봉사사업을 함께 진행키로 했다. 김세영 이사장은 “많은 기업과 참가자들의 뜻깊은 후원 속에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언제나 사회소외계층의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앞장서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미네이트 최저가’, ‘미백 50% 할인’ 등 심미진료에 대한 할인광고는 의료광고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심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또 임플란트나 교정 등 일반진료에 대한 지나친 할인광고도 장기적으로 치과의 신뢰도를 유지하는데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의료광고를 연구한 한 사회심리학자는 “할인을 내세우는 광고를 접하는 소비자는 단순히 가격에만 매력을 느끼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할인을 하는 이유를 추론하고 그 적절성에 대한 판단기준을 세운다. 가격할인을 내세우는 의료광고를 접할 때 세우게 되는 판단기준은 바로 병원의 행위에 대한 ‘도덕성’”이라며 “이는 의료를 인식하는 일반 대중의 심리에 공공성이 우선하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의료광고는 다른 광고와 구분되며 많은 할인이 곧 광고효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긴급하지 않은 의료서비스를 선택할 때 소비자는 자신이 선택할 의료서비스를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건강을 보호하거나 회복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정도를 유지하는 ‘실용적 속성’과 의료서비스를 받지 않아도 지장은 없지만 심미적인 만족도 향상으로 삶의 질을 높이려는
평소 금연에 대한 생각은 갖고 있지만 실천이 되지 않는 흡연자에게는 치과진료과정에서의 금연권고가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니코틴에 의한 폐해, 구강건강악화 및 치과치료 효과저하 등에 대한 권고가 금연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에 최근 실린 ‘금연에 관한 성인남성의 인식 및 금연동기 조사(저 손은교 외 3인)’ 논문에 따르면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나 비흡연자 모두에게 치과진료를 통한 동기부여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이 부산 부두 하역장 근무자 247명으로부터 관련 설문에 대한 답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설문결과 치과진료가 가장 강력한 금연 동기가 된다는 답변이 제일 많았으며, 이어 폐암사진, 인상된 담뱃값, 금연구역 지정지 확대, 금연광고 순으로 금연에 대한 동기유발이 일어난다고 답했다. 금연상담 전문가는 “치과에서는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검진내용, 예를 들면 치석이나 잇몸의 상태 등으로 흡연자에게 설명할 수 있어 금연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이라며 “지속적인 흡연이 치과진료 후 나쁜 예후를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도 환자들에게 자
우리치과를 방문한 환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면 3~4명에게는 긍정적인 입소문을 낸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여성 환자들이 이러한 입소문 내기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인문사회과학기술융합학회 논문지에 최근 실린 ‘치과방문 환자들의 추구 성향에 따른 입소문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은 자신이 방문한 치과에 대해 부정적인 소문보다 긍정적인 소문을 내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지역 치과환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을 실시한 결과 자신이 방문한 치과에 대해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에게 긍정적인 입소문을 낸 경우는 43.9%, 부정적인 입소문을 낸 경우는 18.8%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입소문을 냈다고 답한 사람들은 평균 3~4명(39.0%)에게 자신이 좋았다고 느낀 치과에 대해 소문을 내고 있었으며, 1~2명(28.6%), 5~6명(21.0%), 7명 이상(11.4%) 순이었다. 입소문 전달경로는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는 경우(64.2%)가 가장 많았으며, 전화 또는 메신저(26.1%), SNS를 통한 경우(8.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세 이상에서 입소문 내기에 더 적극적이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
박재현 애리조나치과대학 교정과 교수(교정과장)가 한인 최초로 ‘미국치과교정과전문의(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이하 ABO) 협회장에 선출됐다. 박재현 교수는 지난 4월 2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7 미국치과교정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 이하 AAO)’ 대의원 총회에서 92명 대의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현 ABO 협회장인 Steven Dugoni 후임으로 Pacific Coast Society of Orthodontists(이하 PCSO) 회장으로 선출됐고, 이와 동시에 2024년 한인 최초로 ABO 회장으로 취임한다. ABO는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인정하는 유일한 치과교정과전문의협회로 박재현 교수는 AAO 8개 지부 중 가장 큰 지부인 PCSO의 8년 임기 회장으로 직을 수행한다. 박 교수는 이번 경선에서 현 PCSO 회장인 Kasrovi 박사와 전 PCSO 회장과 전 캐나다 치과교정과전문의협회장을 지낸 Williams 박사를 제치고 ABO 회장에 선출됐다. 박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한 후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치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NYU치대에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과 연대를 공고히 해 왔던 치협의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치협이 드라이브를 거는 부분은 관련 정부기관 내 치과전담부서의 부활이다. 구강보건정책관 신설 및 구강보건과 부활이 핵심사항인데, 앞서 김철수 협회장이 후보자 시절인 지난 2월 개최한 정책콘서트에서 김용익 더민주 민주연구원 원장이 이 같은 치과계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관련 사안에 대한 새 정부 인사들의 이해도가 놓다. 치과계 한 오피니언리더는 “정부 내 치과전담부서는 치협의 역할을 확대하는데 매우 중요해 우선순위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 새 정권 임기 초기에 승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인틀니 및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임플란트 급여대상 치아를 4개까지 확대하는 치과보험급여 확대 정책도 주요과제로 손꼽힌다. 50%인 노인 보철급여의 본인부담률을 다른 치과 건보진료 부담률과 같은 30% 수준으로 내리는데 정책의 초점이 맞춰지며, 임플란트 급여대상 치아수도 늘려 노인환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게 한다는 계획이다. #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드라이브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