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포도주나 독주를 즐기는 여성은 딸기코(주사비)가 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학 의대 피부과 연구팀이 ‘미국 피부과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온라인판에 최근 여성의 음주와 주사비와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간호사 건강연구에 참가한 여성 8만2737명의 건강기록을 14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는 여성일수록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주사비가 나타날 위험이 컸다. 술 종류별로는 백포도주와 독주가 주사비와 연관이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백포도주를 한 달에 2~3잔 마시는 여성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주사비 발생률이 14% 높았으며, 백포도주를 1주일에 5잔 이상 마시면 주사비 위험이 49%까지 높아졌다. 또 독주를 1주일에 5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주사비가 나타날 위험이 28%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으로 오는 갱년기장애 증상 중 하나인 안면홍조가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나쉬대학 연구팀이 ‘여성 건강 저널(Journal of Women’s Health)’ 최신호에 갱년기 여성의 안면홍조와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폐경 여성 2020명을 대상으로 갱년기 증상과 더불어 우울증 검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대상 전체의 13%(267명)가 중등도 내지 심한 안면홍조를 겪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은 안면홍조가 아주 가볍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는 여성보다 심한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약 3배 크다”고 밝혔다. 폐경 여성 4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는 안면홍조는 한 번 시작되면 짧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1시간 가까이 지속되며 잦으면 하루에 20번까지 발생한다.
시력을 잃고 살아왔던 호주의 한 할아버지가 자신의 치아를 안구에 이식해 시력을 되찾았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왔다.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최근 치아를 이용해 시력을 회복한 이 같은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골번에 살고 있는 존 잉스(72세) 씨는 최근 시드니의 안과 병원에서 ‘치아 각막 이식술’을 받았다. 존 잉스 씨는 16살 때 눈을 다친 후 헤르페스 감염증으로 오른쪽 눈 시력은 완전히 잃었고, 왼쪽 눈 시력만 조금 남아있는 상태였다. 존 잉스 씨가 받은 치아 각막 이식술은 지난 2004년 독일의 전문의가 개발한 것으로 2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발치한 치아 가운데 구멍을 뚫어 렌즈를 삽입한다. 그리고 렌즈를 삽입한 치아를 입안 볼 안쪽에 이식해 혈관과 세포막이 자랄 수 있도록 한다. 수술을 마친 뒤 3개월 후 입안에서 자란 렌즈가 삽입된 치아를 다시 적출해 눈 안에 넣어주는데, 이때 치아 겉에 자란 피부조직이 각막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인공각막 조직의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빛이 통과될 수 있게 하면 시력이 돌아오는 원리다. 환자 자신의 치아를 눈 안에 삽입해 거부반응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이 생소한 이식술은 호주에서 2번
4차 산업혁명으로 단순 사무원은 물론 증권 및 외환딜러 등 분석 전문가들의 고용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도 치과의사·의사·간호사 등 의료인의 직업 전망은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사회로 인한 노인환자수 증가, 복지 지원을 확대하는 사회분위기로 의료인이나 복지관련 직업의 고용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이 최근 우리나라 대표 직업 195개에 대한 향후 10년 간 일자리 전망과 그 요인을 수록한 ‘2017 한국직업전망’을 발간했다. 이를 보면 향후 직업세계에서 나타날 주요 변화 트렌드를 알 수 있다. 우선 고령화와 의료·복지 지원 확대 등으로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응급구조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병인 등의 증가가 예상된다. 단, 산부인과 의사는 저출산으로, 영상의학과 의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확산으로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또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각광받을 직업으로는 사물인터넷 제품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모바일 등 신산업에서 기술·제품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IT직종과 관련 기술직 및 전문가가 손꼽혔다. 경제 규모 성장과 글로벌화로 경영환경이 복잡해
‘임플란트 70만원 이벤트’와 ‘돌도 씹을 수 있게’, 두 치과광고 헤드카피 중 환자의 마음을 끄는 것은 무엇일까. 치과광고에 있어 객관적인 의료정보전달이나 저렴한 진료비에 앞서 환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게 광고 마케팅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 광고 마케팅 전문가는 “치과에서 높은 수입을 올리는 진료과목은 임플란트나 보철, 틀니 등으로 중장년층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진료를 어필하기 위해서는 이성적인 부분보다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해 신뢰성을 얻는 방식으로 광고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환자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감성적인 카피나 환자가 추구하는 가치관에 호소하는 전략을 취하라는 것이다. 전문가는 “고가의 치과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가격적인 부분보다 병원과 의료진에 대한 신뢰, 지불비용에 대한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기대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환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광고는 가격이나 의료진을 내세우기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진료에 대한 자신감’ 등을 먼저 내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환자가 해당 병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정서적 만족감’, ‘진료의 안정성이나 퀄
최경명 원장이 원광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천상우)에 자신이 50년 치과의사로 생활하며 모아 온 오래된 치과재료 및 기구, 서적 등을 기증했다. 원광치대 측은 기증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 4월 20일 치대 교수회의실에서 보직자와 학생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진행했으며, 최 원장의 기증품과 오스템의 지원으로 제2치의학관 로비에 치의학사의 중요 물품들을 전시하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최경명 원장은 1959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대한치과보철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우리나라에서 교합기에 대한 개념이 생소한 1983년부터 교합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해 와 400여명의 제자들이 치과계 전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 원장은 원광치대 11기 최성우 동문의 부친으로, 원광치대 김상철 교수와의 인연으로 자신의 애장품을 기증하게 됐다. 기증된 물품 중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미국보철학회지인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가 1951년 창간호부터 지난해 발행본까지 빠짐없이 포함됐다. Gnathology의 대가인 Peter K. Thomas가 직접 사인해준 교합기를 포함해 시대별로 다
“이 상은 저 개인이 받는 것이 아닙니다. 저와 함께 치과계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25대 치협 집행부 모두가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5대 임원들이 있어 어려운 일들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협회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정재규 치협 고문이 선정됐다. 정 고문은 2002년 5월 1일 협회장에 취임한 이래 전문의제도 시행, 홍보위원회 신설을 통한 대정부·대국민·대언론 홍보 강화 등 주요 정책에 대한 빠른 결단과 강한 추진력을 보여줬으며, 회원 민원 해결 및 사회공헌사업 등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정재규 고문은 “협회장 재임시절 늘 생각한 것은 항상 회원들 편에 서 어려움을 해결해 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회원들이 어려움에 처한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무이사와 함께 청와대로, 정부부처로, 국회로 뛰어다녔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밝혔다. 일례로 정 고문의 협회장 재임기간 치대 졸업생 40여명이 일반 현역병으로 입대해야 할 상황에 처한 적이 있다. 지방행사에 다녀오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정 회장은 바로 대전으로 달려가 병무청장, 징집국장 등을 만나 “전문 의료인이 일반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것은 국가적 손해”라
강동경희대치과병원(원장 이성복)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 안전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아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1월 4일부터 3일간 전문조사단이 방문해 환자안전과 질 향상, 약물관리, 감염관리 등 병원의 의료 서비스 수준과 운영 실태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추적 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202개 항목 조사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철저한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환자 확인 및 수술·고위험 시술의 정확한 수행 ▲낙상 예방과 감염 방지 위한 적절한 손 위생 수행 ▲안전사고 예방 위한 개선활동 시스템 구축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설·환경, 진료 프로세스 등 지속적인 서비스 질 향상 위한 프로젝트 가동 ▲수술·마취 관리 및 응급상황발생 대비 안전성 확보 ▲합리적 의사결정 통한 치과병원 운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성복 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준비하면서 인증 통과에 국한하지 않고 치과대학병원 위상에 맞게 세계 초일류 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임해 왔다”며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환자 안전 및 서비스 질 향상 활동에서 최상의 고객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박영국) 24회 졸업생들이 모교를 위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경희치대 24회 졸업생 대표 최호수, 이영훈 원장이 지난 3월 30일 경희치대 학장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졸업 20주년을 즈음해 24회 졸업생들이 모은 발전기금은 3200만원으로, 졸업생들은 이 기금을 교육 및 연구환경 수월성 확보를 위해 써 달라고 부탁했다. 경희치대는 선배 졸업생들이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아 동문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로 ‘2234운동(매년 2억, 20주년 1인당 50만원, 30주년 개인당 100만원, 40주년 1인당 100만원 이상)’을 제안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23회 졸업생들이 졸업 20주년을 맞아 3000만원을 기부했다. 박영국 학장은 “치과대학 개교 50주년을 맞이해 여러 동문들이 발전기금을 전달함으로써 모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줘 감사드린다”며 “동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치과대학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고 돈이 들어가 봐야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깨닫나 보다. 크라운 하나라도 보철치료를 받아봐야 칫솔질이나, 치실사용 등 구강관리 빈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문사회과학기술융합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보철물 장착 전후 구강관리 실태변화 및 만족도 조사(저 이민경 외 6명)’에서는 국내 보철치료 환자 132명의 건강기록을 조사해 보철물 장착 전후 구강건강관리 실태를 분석했다. 구강 내 보철계수는 3개 이하가 전체 응답건수 중 62.1%로 가장 많았으며, 4~6개가 19.7%, 7개 이상이 18.2%순이었다. 분석결과 칫솔질은 보철물 장착 전 하루 세 번하던 비율이 39.4%에서 치료 후 60.6%로 증가했다. 또 치실사용 비율은 치료 전 12.9%에서 치료 후 25.8%로 늘었고, 치간칫솔 사용비율도 보철물 장착 전 7.6%에서 보철물 장착 후 18.2%로 늘었다. 혀클리너도 보철물 장착 전에는 9.1%이던 사용비율이 장착 후 12.1%로 증가했다. 이 외 보철물을 장착한 후에는 구강양치용액 사용비율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환자들은 보철물을 장착한 후에 스케일링이나 치과 정기검진을 받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병원급 이상 기관에는 직제 승진 기준이 명확한 반면, 치과의원에는 이러한 기준이 없는 경우가 많아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치과의원 스탭 구성에서 일반 치과위생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57.74%, 팀장이 되기까지는 5~9년, 실장이 되려면 10년 이상 근무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임상 치과위생사의 직제실태 조사(저 노희진·배성숙 외 8인)’ 논문에서는 임상현장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776명의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현장 치과위생사들의 직제실태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근무경력에 따른 직제실태를 살펴보면 10~19년차의 경우 병원에서 실장 또는 수석치과위생사의 직급을 맡고 있었으며, 5~9년차는 과장 또는 팀장, 파트장을 담당했다. 의료기관 종별 근무를 보면 팀장(13.04%)은 치과병원 규모에서 가장 많았고, 실장(21.43%)은 치과의원 규모에서 많았다. 수석치과위생사는 종합병원(8.39%), 치과대학병원(6.07%) 순이었다. 병원 구성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일반 치과위생사 팀원은 치과대학병원(85.51%), 종합병원(79.72%), 치과병원(71.74%), 치과의원(57.74%) 순이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박영국)이 지난 3월 21일 동대문구치과의사회(회장 최종인)·중랑구치과의사회(회장 주상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협약식에는 박영국 치과병원장, 허 익 기획진료부원장, 권긍록 교류홍보부장과 최종인 동대문구치과의사회 회장, 송재혁 동대문구치과의사회 부회장, 주상환 중랑구치과의사회 회장, 김정환 중랑구치과의사회 부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과환자 전원 및 치료활동에 협력하고 상호간 신뢰 구축과 정보 교류를 위한 정기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영국 원장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함께 애쓰는 분들과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동대문구·중랑구 소속 치과병·의원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나아가 환자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