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8일 직선제로 치러지는 제30대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한 예비후보 측이 운영하는 언론사에서 ‘비밀선거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는 여론조사를 실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해 12월 13일 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상훈 예비후보의 부회장 후보인 현종오 원장이 발행인으로 있는 치과의사신문이 올해 1월 2일자 105호 특별부록으로 회원들에게 발송한 여론조사지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응답자의 성별과 연령, 지지하는 협회장 예비후보를 묻는 해당 여론조사지에는 우측 상단에 붉은색으로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고, 회신은 팩스로만 가능하다고 표기돼 있다. 이 경우 일련번호와 발송 주소명부 대조, 회신된 응답자 팩스번호 역 추적 등으로 설문 응답자를 추적할 수 있어 비밀선거의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선거권을 가진 유권자가 1만 명을 조금 넘는 치협 규모 직역단체에서는 이 같은 여론조사만으로도 특정 유권자의 지지성향을 쉽게 파악해 낼 수 있으며, 이는 비밀로 보호돼야 될 유권자의 익명성을 침해 해 비밀선거 원칙 위반에 해당된다는 것이 법률전문가 의견이다. 특히, 이렇게 유권자 성향을 파악한 측에서 선거운동 타겟을 선정해 일방적
전국의 모든 치과인들에게 희망 가득한 ‘2017년 정유년(丁酉年) 닭띠해’를 염원하며 치협이 새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2017년 치협 신년교례회 및 2016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이 지난 4일 서울 더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치의신보 창간 50주년 기념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윤종필·김순례 새누리당 의원, 오제세·전혜숙·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 김현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국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 김창휘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김춘길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이용식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회장,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김정균·정재규·안성모·이수구 치협 고문 및 김세영 치협 명예회장 등 내외빈을 비롯한 치과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 치과계는 치과진료 영역에 대한 사회적 이슈로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됐던 안면부위의 보톡스와 레이저 시술에 대해 치과의 학문적 성과를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냄으로써 법적인 진료 분야를 재확인했다.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었던 것은
개원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과위생사 구인난. 새로운 인력을 충원해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도로아미타불이다. 치과 조직 내에서 치과위생사가 겪게 되는 어려움의 형태와 이에 따른 개인별 반응 특징을 정리한 논문이 있어 스탭 관리에 참조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한국치위생과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논문 ‘임상 치과위생사의 갈등 경험에 관한 질적 연구(저 조은주·임순연)’에서는 13명의 임상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병원에서 겪게 되는 갈등상황을 업무·대인·조직환경 측면에서 들어보고 이에 따른 개인별 대처 양태를 분석했다. 치위생사가 업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직무역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에 신경을 써주지 않거나 역량에 비해 과한 역할이 주어졌을 때였으며, 원장님의 개인적 심부름이나 실장의 책임 전가 등 부당한 업무, 발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업무의 한계 및 정체성 등이 갈등요소로 꼽혔다. 조사에 참여한 한 치과위생사는 “처음 입사해 잘 모르는 것이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지 않으면서 지시사항이 많을 때 어려움을 느꼈다”며 “위에 실장이 개인적인 일을 시키거나 본인 업무를 떠넘길 때도 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대인관계 갈등은 원장
2016년 10월 기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이 269만2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직군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72.1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7%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이 같은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업체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이 328만8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 5~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290만6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했으며, 상용 300인 이상은 484만1000원으로 7.2% 증가했다.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49만3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월평균 임금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492만6000원),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88만8000원) 순이었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188만원)의 임금이 가장 적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중하위권을 차지했다. 전년동월대비 임금상승률이 높은 산업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2.5%),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1.8%) 순이었
일본과 한국 치과의사들에게 직접 임플란트 임상테크닉을 전하는 조상춘 교수(뉴욕치대)의 ‘제19회 Two-Day Hands-on 세미나’가 지난 12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센터마크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Ridge Augmentation and Immediate Loading/Sinus Augmentation and Immediate Loading’으로 ▲Soft tissue management Survival is not enough ▲Maxillary sinus augmentation Critical tips for success ▲Ridge augmentation Maximize benefits ▲Incisive Canal Implant Last resort for anterior maxilla 등을 주제로 한 핸즈온 실습이 진행됐다. 매년 개최되는 조상춘 교수의 핸즈온 세미나는 뉴욕치대의 앞선 테크닉을 조 교수가 직접 상세히 지도해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권 치과의사들에게 인기가 높은 코스. 세미나를 주관하는 EBI임플란트(대표이사 김미숙)의 혁신적인 제품군도 만나볼 수 있다. 조상춘 교수는 EBI임플란트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로 경과조치 대상이 돼 올해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자격을 받는 수련치과병원 교수 수가 442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을 치러야 하는 인원까지 합치면 올해 480여명의 교수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월 26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년도 제1회 전문의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위원회(위원장 이지나) 회의에서는 올해 실시되는 제10회 전문의 자격시험 전형 대상이 되는 10개 전문과목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들의 수련경력 및 자격을 검증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회의에 앞서 각 전문분과학회는 전형 대상자들의 경력을 토대로 ‘전부면제’, ‘1차 면제’, ‘전부응시’ 등 해당 자격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검증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이지나 부회장과 간사를 맡은 이강운 법제이사, 박상현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사무관을 비롯해 각 분과학회 대표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는 14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검증작업 결과 전문의 자격시험 전부면제 자격을 부여받은 인원은 총 440명. 과목별로는 ▲구강악안면외과 94명 ▲치과보철과 70명 ▲치과교정과 55명 ▲소아치과 34명 ▲치주과 56명 ▲치과보존과 53
은퇴 후 저개발국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교육 사업에 기여하는 삶은 어떨까. 개발도상국 현지에서 외국 의사들을 교육하고 지도하며 우리의 앞선 의술을 전달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사)의료지도자협의체(회장 한덕종 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Medical Leaders Corporation·이하 MLC)가 오는 10일 오후 7시부터 서울역 KTX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중국, 베트남 등 4개국 해외 의료인력 파견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MLC는 이에 앞서 지난 12월 21일 서울아산병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체 소개와 활동계획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MLC는 지난 2015년 5월 외교부 공식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해외 의료교육봉사단체로, 2015년 6월부터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타슈켄트 의대 등과 협의를 통해 공식 교육봉사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중국 감숙성과 시안시 등으로 사업지역을 넓히고 있다. 이 같은 의료봉사 확대를 위해 의료계와 치과계를 아우르는 대규모 인력풀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MLC의 상임이사진은 회장을 맡고 있는 한덕종 아산병원 외과 교수를 비롯해 탁관철 전 연세대 의대 교수(성형외과), 임홍철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박영국) 29기 동문인 김영석 원장(얼굴에미소치과의원)이 모교의 개교 5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키로 했다. 김영석 원장은 지난 12월 15일 경희치대 학장실을 찾아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영석 원장은 모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경희치대 외래교수로 있다. 김영석 동문은 “기금을 내년 치과대학 개교 50주년 기념사업에 사용해 달라”며 “젊은 동문들이 모교의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기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영국 학장은 “요즘 치과계가 불경기로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모교를 기억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 대학이 동문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희치대는 내년 준비 중인 50주년 기념사업을 대외적으로 대학을 널리 알리고 자긍심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재 많은 동문들이 발전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개원가에 무례한 공문을 보내 정품 소프트웨어 구매를 유도해 온 ‘한글과 컴퓨터(이하 한컴)’에 소송으로 맞서겠다고 나선 개원의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소식을 들은 주변 개원의들은 적극 공감하는 분위기다. 이규원 원장(인천 이규원치과의원)이 최근 한컴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할 예정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회원들을 모집하고 나섰다. # 지나친 상행위 바로 잡을 것 한컴의 무례하고 지나친 상행위를 바로잡겠다는 것. 한컴은 올해 개원가에 무차별적 공문발송을 통해 한컴오피스 제품군에 대한 정품 사용여부를 공문 수신일 기준 3일 이내 증명해 회신하지 않을 경우, 수사기관을 통한 사실 확인 후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압박했다. 이 같은 공문은 이미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개원들에게 큰 공분을 샀다.(관련기사 치의신보 2431호 7월 14일자 1면) 이규원 원장은 “한컴이 개원가에 보낸 공문은 치과의사 모두를 불법으로 소프트웨어를 쓰는 잠재적인 범죄자로 예단하고 자신들의 장사 잇속만을 챙기려는 일종의 협박성 ‘피싱’”이라며 “매우 질이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수 개원의들의 치과의원명 및 주소 등 개인정보를 어떻게 입수해 공문을 발송하게
항정신병 약물(Antipsychotic drug)을 투여 받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사망위험이 매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동부대학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최신호에 항정신병 약물이 치매환자의 사망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2005~2011년 사이 치매 진단을 받은 6만여명의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항정신병 약물 중 정신분열 증상에 사용되는 할로페리돌이 치매 환자의 사망위험을 가장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항정신병 약물 두 가지 이상이 높은 용량으로 투여된 경우 사망률이 더 높아졌다. 항정신병 약물 투여환자는 최대 60%까지 사망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에게 항정신병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경우라면 최소한의 용량을 처방하고 두 가지 이상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명섭 원장(강남 로덴예쁜얼굴치과의원)이 최근 자신의 한옥치과를 완성했다. 지난달 대기공간까지 한옥 인테리어를 완료해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전 원장의 한옥치과는 앞서 본지2423호, 2016. 6. 13일자 33면에 소개돼 한옥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회원들의 문의를 받은 바 있다. 최근 완성한 대기실은 목재를 사용해 서까래, 처마, 툇마루를 만들고, 평상까지 가져다 놔 한옥 마당 한가운데 와 있는 느낌을 준다. 나무 향 은은한 공간에서 차라도 한잔 마시면 이곳이 치과인지 북촌 한옥마을 어디쯤인지 모르겠다. 특히, 올림픽선수촌 도핑 전담 주치의를 맞고 있는 전 원장이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병원에 초청했는데 그 반응이 대단했다고. 외국인들이 더 좋아해 앞으로 외국인 환자 진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설명이다. 전 원장은 “차갑고 딱딱해 보이는 치과 문을 열고 들어온 환자가 한옥 공간을 보고 미소를 지을 때 기분이 너무 좋다. 환자들이 치료를 기다리는 긴장되고 지루한 시간이 한옥의 아늑함을 느끼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말한다”며 “환자들이 한옥의 편안함을 느끼는데서 나아가 의료진을 더 믿고 신뢰하는
내년 3월 치러지는 제30대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이상훈 원장(이상훈치과의원)이 제일 먼저 출마 선언을 했다. 부회장 후보로는 전성원 원장(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공동대표·두리치과의원)과 현종오 원장(대한치과의원협회 공보이사·현치과의원) 등 2인을 우선 발표했다. 이상훈 원장은 지난 13일 강남역 인근 모임공간 토즈에서 공식 출마선언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이 원장을 지지하는 30여명이 함께 했다. 이 원장은 선거운동조직의 이름을 ‘이상훈개혁캠프’로 짓고 ‘강력한 치협! 회원은 하늘같이!’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 원장은 출마의 변에서 “백척간두의 위기에 빠진 치과계를 구하고, 치과계를 개혁해 달라는 민초 치과의사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오늘 이 자리에 비장한 마음으로 서게 됐다”며 “직선제시대의 치과계 주인은 바로 3만 치과의사 여러분이다. 이제까지 회비납부의 의무 이외에 그 어떤 주인의 권리도 없던 회원들에게 투표권 뿐 아니라 여러 참여형회무를 통해 치과계의 진정한 주인자리를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6년 간 치개협 회장, 직선제쟁취 전국치과의사연합대표, 치과계바로세우기 비대위원장, 올바른 치과전문의제 실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