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정도의 구강건강상태를 가진 환자들이라도 환자의 건강 특징에 따라 하루 칫솔질 횟수, 정기적인 치과방문 주기가 각각 달라질 수 있다. 환자의 유전적·건강 특징을 분석해 미래의 건강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의 개념이 치과에 도입된다면 말이다. 세계적으로 관심이 늘고 있는 정밀의학의 개념과 치과 도입 가능성을 살펴봤다. 정밀의학이란 개인의 유전체 및 진료정보를 고려해 각종 질환의 근본원인을 찾아 개인 맞춤형 치료 및 예방을 하는 것을 말한다. 개인의 유전적 특징, 라이프 스타일 등 환경적 요인, 가족력 등을 바탕으로 향후 건강진행상태를 예측하는 것이다. 진단과 함께 즉각적인 예방계획이 수립된다. 이를 두고 전문가는 “질병이 발병한 후 치료하는 시대에서, 질병을 예측하고 대처하는 시대가 왔다”고 말하고 있다. 정밀의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코호트 데이터 및 전자의무기록 데이터, 유전체 데이터,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얻어진 개인별 생활습관 데이터 등을 데이터 베이스화 하고 이를 토대로 표준화된 툴로 빅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환자진료에 접근하면 같은 증상에 대해서도 환자 개개인별 맞춤 처방이 가능하
노인 장기요양시설 치과촉탁의제가 시행됨에 따라 관련 필수교육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뜨겁다. 치과 임상적인 부분 외 요양시설 노인들의 전반적 건강상태·심리적 특징을 파악하고 있어야 촉탁의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 조언.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요양시설 노인들의 건강상태, 일상생활수행능력, 우울, 수면과 인지기능정도와 관련요인(저 김종임)’에서 요양시설 노인들의 특성을 정리했다. 요양시설에 입주한 노인들 대부분은 장기요양 등급을 받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중증노인성질환자가 많다. 연령분포는 75~84세가 가장 많으며, 입소 노인 중 75~88%가 인지기능장애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입소 노인의 20% 정도가 경증, 70% 정도가 중증인지기능장애를 갖고 있어 방문관리 시 대화 및 설명에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입소 노인들의 80% 이상이 신체장애를 갖고 있었으며 이는 시력, 청력 등에 집중돼 있었다. 특히, 치아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비율도 70% 이상이었다. 이러한 신체기능 저하는 일상생활수행능력을 떨어트리며 우울증을 야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노인들은 심각한 수면장애에도 시달리고 있었는데,
신설되는 통합치의학과 응시자격 기준이 나왔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이하 복지부)가 ‘통합치의학과 전문과목 수련경력 인정 기준’ 고시를 제정해 이달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기회 부여 범위 및 자격시험 1차 면제 범위 등이다.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사람은 ▲치과의사로서 2018년 12월 31일 이전에 치과의사 중앙회가 실시하는 통합치의학분야(과) 수련병원에서 수련을 받은 사람으로서 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사람이다. 2017·2018년도 수련경력 인정은 현재 운영 중인 수련병원 정원 내에서 수련 받은 경우에 한한다. 또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연수기관에서 실시하는 통합치의학분야(과) 연수실무를 2021년 12월 31일까지 300시간 이상 받은 사람이 응시 가능하다. 이 경우 연수실무는 연 150시간을 초과할 수 없으며, 이번 고시 시행 당시 150시간 이상 연수실무를 받은 사람은 150시간 까지만 인정한다. 150시간 미만은 해당 시간까지만 인정한다. 아울러 2018년 12월 31일 이전에 통합치의학분야(과) 수련병원에서 1년 이상 4년 미만의 기간 동안 해당분야(
과거 대학에서 배웠던 원칙과 이론이 임상현장에서는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기술과 재료의 발전, 임상현장의 편리성을 고려한 술식이 예후에도 문제가 없다고 검증된 경우가 그렇다. 최신의 임상을 이끄는 전문가들로부터 ‘그때는 맞고 지금은 달라진’ 임상적 고려사항을 들어봤다. 엔도 연자로 활약 중인 최성백 원장(파스텔치과의원)은 근관치료 시 Coronal flaring을 위해 Gate glidden drill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 과도한 치질 삭제로 인해 사용을 줄이거나 Coronal flaring용으로 제작된 Ni-Ti file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예전에는 근관 성형 시 RC-prep에 EDTA를 묻혀서 사용토록 권장했지만 Lubricant가 NaOCl의 효과를 중화시켜서 최근에는 NaOCl만을 근관 내 채우고 Ni-Ti file을 사용하며 Lubricant를 필수적으로 권하지 않는다. 또 근관치료 시 NaOCl은 사용하지 않고 Saline만 써도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Minor canal의 MAF를 #40번까지 성형을 해도 근관벽과 Ni-Ti file이 닿지 않는 면적이 40%를 넘기 때문에 근관 내 치수 잔사나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반드시 NaO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와 인천광역시치과기공사회(회장 김수웅)가 지난 11월 26일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예원’에서 치과의사 20명과 치기공사 10명 등 총 30여 명이 참여해 500kg의 김장 김치를 현장에서 담아 시설에 기증했다. 인천지부는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연말에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기공사회와의 교류 활성화 및 친목도모를 위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 인천지부는 올해 기공사회와 함께 장봉도 의료봉사도 진행한 바 있다. 이상호 회장은 “지속적인 행사 참여로 소외 계층을 위해 이바지할 것을 다짐한다”면서 “앞으로 상호 단체 간의 우호 협력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 봉사활동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도 협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1번째 전문과목인 통합치의학과를 신설하고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 외국수련자, 기수련자 등에게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경과조치를 부여하는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11월 29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달부터 시행된다. 우선 일반의의 폭넓은 임상수련 기회 제공을 위해 새로운 전문과목인 통합치의학과가 신설돼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통합치의학과 전공의 수련은 인턴과정 없이 레지던트 과정만 수련한다. 또 환자 진단에 다양한 영상장비가 활용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구강악안면방사선과가 영상치의학과로 명칭이 개정됐다. 지난 2015년 9월 24일 외국 의료기관에서 전문의 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 전문의 자격 인정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지 않은 것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것에 따라 외국수련자를 인정하는 규정 신설과 경과조치를 마련해 2018년 1월 1일부터 전문의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들에 대한 전문의 자격시험 전부 및 일부 면제가 이뤄진다. 1년 이상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을 수행한 치과의사로서 부교수 이상 경력자 또는 7년 이상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을 수행
2017년도 제10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의 준비사항을 점검해 보는 자리가 열렸다. 2016년도 제2차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김수관) 회의가 지난 11월 24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월 5일 서울 덕수고등학교에서 치러질 예정(2차 시험은 1월 19일)인 제10회 전문의 자격시험 진행사항 및 전문과목별 출제계획을 검토했다. 아울러 치과보철과의 전공의 연차별수련교과과정 고시 개정안이 다뤄졌으나 타과와의 협조를 통한 수정 필요성이 제기돼 논의가 유보됐다. 이 외에도 보고사항으로 2017년도 수련치과병원 현장 실태조사 점수결과, 수련치과병원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의 해외 장기연수에 대한 결원 규정 논의 결과, 전문의 자격시험 및 문항정리·심사 보안 솔루션 구축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김수관 위원장은 “위원들의 협조 속에 제10회 전문의 자격시험이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능시험을 마친 자녀가 있다면 취업·직업정보포털 워크넷(www.work.go.kr)을 함께 살펴보면 진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전국 대입 수험생의 진학 및 진로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최신 업데이트 된 학과별 개설대학 정보 및 취업률 데이터를 워크넷 ‘직업·진로’에서 제공하고 있다. 워크넷 ‘직업·진로’에서는 국내 직업들의 상세한 정보와 학과 정보, 직업심리검사, 직업 및 학과동영상, 온라인 진로상담 등을 제공한다. 학과정보는 인문, 사회, 교육,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등 7개 계열 130여개 학과의 최신 취업률과 학과별 개설대학이며, 각 학과를 졸업하고 진출할 수 있는 직업과 관련 자격증 정보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시각디자인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직업의 종류와 각 직업의 임금 및 직업만족도, 향후 전망, 요구 역량 등을 살펴보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과별 진출직업은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의 직업 정보와 연계돼 있어, 대입 진학뿐 아니라 향후 진로 설정에도 도움이 된다. 학과별 취업률 데이터는 한국교육개발원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교정치료의 기본은 생역학의 이해이다. 생역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실제 치료 진행 과정을 표준화해 제시해 교정치료 술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역서가 나왔다. Ravindra Nanda, Flavio Andres Uribe의 저서 ‘복합 증례의 교정치료 아틀라스’를 유형석, 백형선, 황충주 교수(연세치대) 외 3인이 번역 출간했다. 역서는 복잡하고 어려운 부정교합 문제를 안고 있는 다양한 증례들의 구내, 구외 사진 및 스마일 분석, 문제 목록과 치료 계획을 포함한 진단과 증례 요약, 가능한 여러 가지 치료법 선택에 있어서의 고려사항을 기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치료 메카닉에 대한 생역학적 설계를 이해하기 쉽게 도해로 설명하고 실제 치료 진행 과정과 결과를 표준화해 제시함으로써 교정치료 술식을 이해하기 쉽게 기술했다. 또 선수술 치료법(surgery first orthognathic approach, SFOA)과 다수의 상실치나 치주적 문제를 동반한 성인 환자에서의 다양한 협진 치료 증례와 함께 교정치료의 최종 결과를 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마무리 방법에 이르기까지 최신의 교정 술식을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어 교정치료의 임상적 역
30대 중반 페이닥터 A원장은 얼마 전까지 일한 병원에서 무척 애를 먹었다. 대표원장이 치과경영 보다 사회활동에 더 열을 올렸던 것. A원장은 “처음에는 대표원장이 병원을 자주 비우니 스스로의 능력을 더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직원들이 나를 말 그대로 페이 아르바이트생 정도로 생각했다. 환자예약관리나 상담 등에 있어 내 얘기가 먹히지 않았다. 결국에는 실장과 싸우고 그만뒀다”며 “이 생활을 하며 어려운 케이스보다 더 힘든 건 직원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개원환경 악화로 치과의사들의 최초 개원시점이 늦춰지며 페이닥터로 일하는 기간이 늘고 있는 가운데, 페이닥터들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는 부분이 병원 직원과의 관계다. 페이닥터들은 ‘최소한의 일만 하려는 직원’, ‘직원들끼리 뭉쳐 페이닥터를 무시할 때’, ‘대표원장이 직원 편을 더 들 때’ 등이 일을 하며 어려운 부분이라고 꼽았다. 일부사례를 정리했다. 30대 초반의 B원장은 지난해 근무한 치과에서 초반에 실장과의 관계가 좋았다. 오히려 처음에는 자신을 많이 배려해 주는 실장 때문에 병원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실장의 이상한 환자예약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오후 늦은 시각은 예
전국 49개 수련치과병원의 2017년도 레지던트 선발정원이 359명이 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9명 증가한 수치다. 치협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지나·이하 전문의운영위)가 지난 17일 2017년 전공의 선발정원을 최종 검토하고 총 359명 정원배정을 결정했다. 과별로는 구강악안면외과 83명, 치과보철과 64명, 치과교정과 46명, 소아치과 35명, 치주과 41명, 치과보존과 45명, 구강내과 19명, 구강악안면방사선과 12명, 구강병리과 3명, 예방치과 11명이다. 실제 전공의 선발인원은 각 기관별 미달과 발생으로 배정정원의 8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2017년 선발 전공의수는 29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6년 전공의 선발과정에서는 총 350명 정원에 288명이 선발됐다. 2017년도 인턴정원은 33개 수련치과병원에 총 369명이 배정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8명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이 배정된 내용은 보건복지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전문의운영위는 내년 실태조사부터 실태조사시점에 실제 근무 중인 전속지도전문의 수를 정원배정 공식에 적용하는 현실적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익년 수련기관 운영의 실질적
치과의사만을 위한 전신질환 이해서가 나왔다. 전문가의 견해와 경험을 전달해 전신질환 환자의 진료에 자신감을 갖도록 정리한 신서다. 김여갑 전 경희치대 교수 외 4인이 정리한 ‘전신질환과 치과치료’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치과치료를 받는 사람 중 고혈압, 당뇨병, 간질환, 골다공증 등의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암 치료 환자, 특정 약물에 알레르기반응이 있는 환자가 많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런 환자들에게는 에피네프린이나 리도카인 등이 심혈관질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각종 금속제가 입안에 노출돼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간단한 발치에서 양악수술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지혈을 할 수 없다는 점이 큰 문제다. 신서는 이러한 환자들을 치료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을 8계통으로 나눠 정리하며 흔히 만나게 되거나, 후유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선택해 설명했다. 당뇨병, 골다공증, 갑상선질환, 심장질환, 고혈압, 뇌졸중, 구강건조증, 기관지 천식, 신부전, 백혈병 등 다양한 질환과 치과 치료의 상관성을 알기 쉽게 증례와 함께 정리했다. 저자는 “전신질환 환자의 치료에 대해 어려워하지 말고,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의 진료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데 집필목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