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거대자본이 투입된 체인점 형태의 치과병원으로 일반 개원의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상황은 어떤가요?” 위광앤 중화구강의학회(이하 중국치협) 회장(북경대 구강의학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의 이 같은 고민에 김철수 협회장이 “한국도 비슷한 문제로 고민이 많다. 1인 1개소법은 중국에도 필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한·중·일 아시아 중심 3개국이 모여 치과의료의 발전방향을 모색한 ‘아시아 미래혁신 치과의료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포럼’이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위광앤 중국치협 회장과 타카하시 이노우에 FDI 상임이사(도쿄치대 교수) 등 중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치의학자들을 초청, 각국 치과계 현황과 발전방향 및 아시아 디지털 치의학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가 됐다<사진>. 특히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각국의 고민과 치의학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이 진행됐는데, 이 자리에서 위광앤 중국치협 회장은 “대기업이 치과병원 운영에 뛰어들어 200여개 체인병원에 수천 명의 치과의사가 근무하는 등 일반 개인클리닉을 위협하는 대형 치과병원들의 등장으로 소규모로 운영되는 개인 클리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
제47차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동창회(회장 안민호) 정기총회가 오는 28일 저녁 7시 강동경희대병원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출구)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서는 내년 면허 재신고 시 꼭 이수해야 하는 필수 윤리교육 강좌를 마련해 동문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기총회에서는 2018 회계년도 결산보고 및 2019 회계년도 예산안 심의가 진행된다. 치과의사 윤리교육(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은 이강운 전 치협 법제이사가 연자로 나서 진행한다. 선착순 200명 등록 마감하며, 동창회 회원은 등록비 2만원, 평생회비 30만원 납부회원은 무료다. 등록 희망 회원은 윤종상 재무이사에게 등록신청 문자(010-4744-4522)를 보내면 된다. 등록비 입금 후 성명, 면허번호, 졸업기수, 소속지부를 문자로 보내면 된다. 등록계좌는 우리은행(841-576243-02-002)이며, 평생회비 납부계좌는 하나은행(260-910007-74005)이다. 소속지부가 없는 회원은 등록이 불가하다. 안민호 동창회장은 “경희치대 동창회의 새로운 회기를 준비하며, 내년 면허 재신고에 앞서 회원 필수사항인 윤리교육 이수에 편의를 주고자 강의일정을 함께 마련했다. 많은
치과의사 및 가족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깊어가는 가을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았다. 덴탈코러스 합창단 제28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0일 저녁 7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렸다. 치협과 서울지부가 후원한 이번 공연에서는 광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임한귀 지휘자의 지휘 아래 합창단원들이 아름다운 한·독 가곡과 남녀 합창곡, 뮤지컬 넘버 등을 공연했다<사진>. 첫 무대는 윤동주의 ‘서시’에 서정적인 곡을 붙인 합창으로 열었으며, 차소용 단국대학교 교수와의 협연으로 부른 멘델스존의 가곡 ‘Hear my prayer’는 숨죽인 시간만큼이나 큰 박수로 이어졌다. 테너 김명흡 원장의 솔로가 빛을 발한 독일의 캐롤 소나무를 비롯해 베르디의 오페라 에르나니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 한국 창작 뮤지컬 이순신에 나오는 솔로곡을 남성합창으로 편곡한 ‘나를 태워라’ 등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여성합창은 슈만이 작곡한 ‘유랑의 무리’로 집시들의 삶과 애환을 노래했고, 산울림의 노래로 유명한 가요 ‘회상’을 재즈풍으로 편곡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2부에서도 현대합창곡 ‘Little Bird’, ‘STARS’, ‘Nyon Nyon’, 뮤
2019년도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기수련자·해외수련자 등의 지원자격을 검토하는 작업이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8년도 제3회 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위원회(위원장 이종호·이하 검증위) 회의가 지난 15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각 전문분과학회 대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학회들이 해당과목 기수련자 및 해외수련자, 군전공의수련기관 수련지도의,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 등의 1차 자격검증 결과를 검토하고 승인했다. 올해 자격검증을 신청한 기수련자 및 해외수련자수는 300여명으로, 각 해당분과학회들은 이들이 갖춰야할 경력증명서 등의 필수서류, 해외수련자의 경우 해외수련기관에서 충실한 교과과정 및 수련기간을 이수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번 1차 검증 탈락자들에게는 이의신청 기회가 주어지며, 각 학회의 2차 검증과 한번 더 검증위 회의를 거쳐 최종 결과를 오는 12월 4일에 복지부에 승인요청하게 된다. 이종호 검증위 위원장은 “1차 검증결과를 잘 확인하고 향후 절차들을 거쳐 최종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는데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각 분과학회가 검증에 많은 노력을 해줬다.
“한반도에 평화가 올 수 있는 상황이 숙성됐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신경제지도 구상 추진 과정에서 남북 의료분야의 협력은 불가피할 것이며, 이 때 치협에서 북측에 신호를 보내며 용기 있게 대북 정책을 밀고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남북보건의료 교류협력에서의 치과계의 책임과 역할(남북구강보건교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토론회에서 최근 대북정세 분석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전 통일부장관)이 이 같이 조언했다. 이 토론회는 신동근·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김철수·이하 남구협)가 주관한 행사로, 정세현 이사장과 최치원 치협 부회장,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 예방치학교실) 등을 주 발제자로, 각계 대북사업 전문가들을 패널로 초청해 남북 치의학 교류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정세현 이사장은 ‘남북보건의료 교류협력과 치과계의 책임과 역할’을 주제로 현 남한과 북한, 미국 등 3국을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동북아시아 정세를 분석하고, 이 상황에서 남측 치과계의 적극적인 대북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세현 이사장은 “현재 미 군산복합체의
키가 큰 사람은 보통 키의 사람보다 암 발생률이 조금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연구팀이 영국 ‘왕립학회 회보(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최신호에 신장이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한국, 호주, 노르웨이, 스웨덴 등지에서 수집된 건강기록 관련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 신장을 남성 175cm, 여성 162cm로 설정했을 때 키가 평균치에서 10cm 올라갈 때마다 암 발생률이 남성은 13%, 여성은 11%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한 23종류의 암 중에서 18종류가 신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키와 연관이 있는 암은 남성의 경우 피부암, 갑상선암, 대장암, 임파선암, 담관암, 중추신경계 암 등이었고 여성의 경우는 피부암, 갑상선암, 대장암, 자궁암, 유방암, 난소암, 임파선암 등이었다. 연구팀은 “키와 연관성이 가장 큰 암은 피부암이었다. 키가 큰 사람은 체세포가 세포 분열 시 암세포 발생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루 5분의 잰걸음이 퇴행성 무릎관절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델라웨어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무릎관절염 환자 18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결과, 매일 5분 빠른 걸음으로 걷는 운동이 무릎 관절을 인공관절로 바꾸는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아야 하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5분씩 보통 내지 높은 강도의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 가벼운 산책 정도의 걷기 운동은 효과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인공관절 전치환술 수술 위험을 직접적으로 낮춰준다고 할 수는 없지만 무릎관절염을 예방하는데 유용한 정보로써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를 매일 점검해야 하는 슬픈 시대가 된 가운데 고농도의 초미세먼지가 구강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와 한숨을 쉬게 한다. 대만 아시아대·중산대 의대 공동연구팀이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고농도의 초미세먼지가 구강암 발병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대기오염 물질이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지난 2009년 대만의 66개 대기 관측소에서 측정된 데이터와, 이후 40세 이상 남성 48만2000여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고농도의 초미세먼지 상황에서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43%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관련 자료에서 모두 1617건의 구강암 사례를 발견했으며, 특히 평균 지름 2.5㎛ 이하 초미세먼지 농도 40.37㎍/㎥에 이르는 대기오염 상태에 노출된 남성이 26.74㎍/㎥에 노출된 사람에 비해 구강암 발병 확률이 43%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미세 먼지에 들어있는 납이나 카드뮴, 비소, 크롬, 니켈 같은 중금속 물질과 다핵 방향족 탄화수소 같은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김경선·이하 ICD)가 (사)덴탈서비스인터내셔날(회장 김명진·이하 DSI)과 손잡고 치과의료윤리 서적 발간을 추진한다. 양 단체는 지난 10월 23일 서울클럽 지리산룸에서 이 같은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미국 치과윤리학 서적인 ‘Dental Ethics at Chairside’ 번역 및 발간을 진행키로 했다. 번역 작업은 외부번역자와 이철규 원장(DSI좋은치과모임/이철규·이대경치과의원)이 공역으로 진행하며, 편집감수위원회(위원장 최성호 연세치대학장)의 작업을 거쳐 발간된다. 이철규 원장은 “먹튀치과나 덤핑치과가 치과계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에 의료윤리에 대한 전환점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평소 관심이 많은 분야인 만큼 번역작업에 정성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선 ICD 회장은 “치과의사들의 윤리의식 고취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해 왔다. 치과의사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지표로 삼을 수 있는 책이 발간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DSI와 업무협약을 맺고 치과윤리학 서적 발간을 추진하게 됐다. 향후 이 책이 치과의료의 지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향후에도 ICD는 치과계에 올바른 철학과 방향을 제시하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밝혔
인천지부(회장 정 혁)가 올해도 전국의 장애인바둑기사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제공했다. 인천지부, 전국장애인바둑협회(회장 현명덕) 등이 주최한 제20회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가 지난 11일 인천시청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나승목 치협 부회장, 김종화 인천경실련 고문(김종화치과) 등을 비롯해 20여명의 귀빈이 참석했으며, 300여명의 장애인 및 실버바둑인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사진>. 정 혁 인천지부 회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전국의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가 인천시청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개최돼 더 의미가 큰 것 같다. 대회개최에 많은 신경을 써 주신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참가자분들이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 박남춘 시장 “매년 시청 제공하겠다” 이에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이 곧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능한 한 시청을 시민들에게 내주려고 한다. 재임기간 전국장애인바둑대회는 늘 인천시청에서 열 수 있게 하겠다. 마음껏 즐기고 뜻한 바를 모두 이루길 바란다”고 답했다. 나승목 부회장은 협회장 축사 대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사회의
김철수 협회장이 북한 치과의료 지원 및 남북 치의학 교류 사업의 물꼬를 트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 김철수 협회장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자격으로 이달 14~17일 북한 평양을 방문해 구강병예방원, 적십자종합병원, 고려의학종합병원, 정성제약 등 북한 내 주요 보건의료시설 견학을 비롯해 만경대, 평양교원대학, 과학기술전당 등의 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김 협회장의 이번 방북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남북 간 정세 완화에 따라 방북 대표단을 구성, 북한과 민간교류를 재기하는데 따른 것이다. 이번 방북 대표단은 영 담·윤여두·최완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철수 협회장,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 최혁용 한의협 회장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주요 협력사업 협의 및 총괄 합의서 교환, 직역별 협력사업 논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철수 협회장은 방북에 앞서 지난 6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강영식 사무총장과 홍상영 사무국장을 만나 방북 시 유의사항 확인 및 치협이 추진하는 대북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최치원 치협 부회장과 조영식 총무이사, 차순황 대외협력이사, 신은섭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부
강동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박광만·이석환 전공의가 지난 10월 27~28일 양일간 서울 아산병원에서 열린 2018년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교정치료 교합부터 총의치 교합까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강동경희치대병원 생체재료보철과 이성복 교수(학회 고문)와 이석원 교수(학회 재무이사)가 생체재료보철과 전공의 7명 모두를 이끌고 이틀간에 걸친 학술토론의 현장에 참여했다. 포스터 발표세션에서 2년차 박광만·이석환 전공의는 그동안 이성복 교수와 이석원 교수의 지도아래 연구해 왔던 주제에 대해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박광만 전공의가 ‘신소재 폴리머 PEKK/Pekktone의 임상 적용’을 주제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고, 이석환 전공의는 ‘티타늄 표면에서의 카테콜 접착성 나노입자를 통한 BMP-2와 IGF-1의 이중 방출이 토끼 두개골에서의 골형성 증진과 인간간엽줄기세포에서 Wnt signaling의 발현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역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성복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교합과 턱관절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모두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진행됐고, 각 분야에서 저명한 연자들이 총 출동해 다양한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