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리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지유진) 치주과 교수가 지난 10월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8년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 초청받아 강연을 진행했다. 강경리 교수가 참여한 심포지엄은 대한치의학회, 대한약학회, 대한의학회, 대한한의학회가 공동 개최한 것으로, 강 교수는 대한치의학회 대표로 ‘노인의 건강, 구강 건강에서부터!(General health for the elderly starts from oral health)’를 주제로 강좌를 진행했다. 최근 발표되는 많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구강건강은 소화 및 영양흡수뿐 아니라 치매나 암 같은 전신질환과의 연관관계가 깊은 것으로 확인되며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경리 교수는 강연을 통해 노인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에서 음식물을 씹는 데 쓰이는 구강악안면의 각 부위와 담당 기능, 각각의 작용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대표적인 구강질환인 치주질환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치주질환과 심혈관질환,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폐쇄성 폐질환, 치매, 암 등 만성적인 염증으로 발병·악화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과의 관계 등에 관한 국내외 연구를 소개하고, 구강건강으로 만성염증성 질환 유발·
내년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PDC)’에서 아시아 각국 여성 치과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임상과 문화, 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자유토론의 장이 마련됐다<사진>. APDC 여성분과 2차 회의가 지난 6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내년 APDC 개최 기간 중인 5월 11일 오후 세션으로 마련된 ‘WDAPF(women dentists asia-pacific forum)’ 준비를 위한 것으로, 여성분과의 박인임 부위원장, 김수진·김민정 공동분과장, 김현미, 김희경, 김수자, 이동정 위원 등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WDAPF 연제 접수 가이드라인, 관련 홈페이지 구성, 행사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했다. WDAPF는 세계 각국 여성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자유롭게 여성 치과의사로서의 삶을 나누고 소통하는 장으로, 세계의 여성 치과의사들로부터 자유연제 접수를 받아 10명의 연자를 선정, 발표 할 예정이다. 발표주제는 임상과 삶, 각국 치과문화 등 다양하게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발표 후 토론과 교류로, 소통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박인임 부위원장(치협 부회장)은 “세계 여성치과의사들과의 교류 자리를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김경선·이하 ICD)가 지난 1일 재한몽골학교 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ICD는 지난 9월 30일 재한몽골학교 학생 장학금 후원을 위한 ICD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해 모아진 후원금을 등록금이 필요한 재한몽골학교 학생 7명에게 전달했다<사진>. 이번 장학금 수여 혜택을 받은 학생은 12학년 바야르바야스갈랑, 11학년 게 엥흐징, 10학년 바야르잡홀랑, 9학년 테물렝, 8학년 헝거르졸, 7학년 아노장, 6학년 잡홀랑 등 7명이다. 김경선 회장은 “좋은 일은 모르게 해야 하는데 재한몽골학생 장학금 전달사업을 좀 더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하기 위해 장학증서 수여식을 하게 됐다.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향후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14일에는 황재홍 대외협력이사의 지휘로 재한몽골학교 학생 300여명에게 구강건강 향상교육과 불소도포 등 예방치료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교 경북치대 보존학교실 교수가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IFEA) 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해 2년 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는 세계에서 한국 치과근관치료학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김성교 IFEA 회장은 세계 각국의 근관치료학의 균형 잡힌 발전을 기치로 내세웠다. 김 회장에게 세계 근관치료학계를 이끌게 된 소감과 계획을 들어봤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인이 IFEA 회장을 맡게 됐다는 데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배경에는 세계에서의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제적으로 한국 치과근관치료학의 위상이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임기 중 치과근관치료학 교육이 필요한 나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 다양한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김성교 IFEA 회장은 “임기 중 치과근관치료학 연구과제의 선정 및 적극적인 지원, 회원국 확대 및 국가별 협력 증진, IFEA와 대륙별 학술단체와의 협력 증진 등 할 일이 많다”며 “임기동안 한국이 세계치과근관치료학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여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IFEA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1998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개최된 제4회 IFEA 학술대회에 한
치과병원 내 종합진료실의 유니트체어에 놓인 시뮬레이터의 구강 내에 광학 센서가 달린 Jaw model이 부착돼 있다. 임상강사가 치아삭제를 시작하자 모니터에는 치아의 삭제 과정이 그대로 3D 형태로 구현된다. Tracking Unit이 광학추적기술을 활용해 핸드피스의 움직임과 삭제되고 있는 치아 모델을 잡아내며 삭제되는 치아의 정도를 정확한 형상과 수치로 보여준다. 눈과 감각으로만 교육하고 평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습하는 전 과정을 기록하고 그 결과를 정확한 수치로 확인하며 평가 및 피드백을 제공한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권긍록) 및 치과병원(원장 황의환·이하 병원)이 학생들의 임상능력 향상을 위해 최신의 증강현실 임상 수기 시뮬레이션 도입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찾은 병원 종합진료실(원내생진료실)에서는 방재범 교수(치의학교육실장)와 임상펠로우들이 유니트체어의 실제 시뮬레이터에서 3D 증강현실과 결합한 임상 수기 시뮬레이션 시스템 ‘SimEX(EPED/DR-VU Co.Ltd)’을 시연해 보였다. 프로그램 상에서 치아우식이나 크라운, 엔도 등의 진료 술식을 설정하면 그에 따라 처치에 필요한 기구 선택부터 치료해야 할 세부 영역을 모니터에서
치협 국제위원회(위원장 김현종·이하 국제위)가 오는 17일 ‘아시아 미래혁신 치과의료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포럼’ 및 내년 5월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PDC)’ 성공개최를 위한 제반사항을 논의했다. 국제위는 지난 5일 강남 모처에서 2018년도 제1회 회의를 열고 연달아 있는 주요 국제행사 준비사항을 살폈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이진균 신임 국제위 위원장 및 주보훈 신임 국제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함께 진행됐다. 국제위는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코엑스 307호에서 열리는 ‘아시아 미래혁신 치과의료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포럼’에 위원들의 참여와 전폭적인 대회원 홍보활동을 당부했다. 이 포럼은 한국·중국·일본 3국의 연자들이 나서 학술강의 및 이를 바탕으로 정책 논의를 하는 장으로, 오전 강의에서는 조헌제 원장(앵글치과의원)이 ‘치의학 교육, 임상, 산업의 미래’, Yu Guan-yan 중화구강의학회 회장이 ‘중국미래혁신 치의학을 위한 융합과 발전방향’, Takashi Inoue 도쿄치과대학 교수가 ‘치과 재생의학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한다. 오후에는 Yi Liu 중화구강의학회 이사가 ‘디지털교정에서 3D 테크닉
치협의 2019년도 제12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이하 전문의시험) 준비가 한창이다. 기수련자 2000명 이상이 응시한 지난 제11회 전문의시험 만큼은 아니지만 제12회 시험에도 상당수 기수련자 및 해외수련자 등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돼, 시험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안형준)가 지난 10월 24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제12회 전문의시험 시행 준비상황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시험일시 및 장소, 채점 작업 등 시험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2차 시험에서 처음 치러지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 준비사항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진행됐다. 이 시험은 1차 시험 면제 대상 통합치의학과 교수들을 위한 것으로, 올해부터 해당과 전공의를 선발하기 위해 전속지도전문의를 배출하기 위함이다. 제12회 전문의시험 응시원서 교부기간은 오는 12월 14~24일까지며, 응시원서는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 또는 전문의시험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www.kda-exam.or.kr)를 통해 받는다. 1차 시험은 2019년 1월 10일 서울 덕수고등학교에서 치러지며, 합격자는 1월 17일 발표한다
내년 1월 24일 치러지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2차 시험 문제 출제에 해당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교수들이 나설 예정이다. 안형준 치협 수련고시이사는 “통합치과학회의 대승적 양보로 첫 경과조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 문제 출제에는 기존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에 참여하며 문제개발도 한 교수들 중 경과조치를 통해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하지 않을 분들로 출제 위원을 구성키로 했다”며 “통합치과학회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시험이 차질 없이 치러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치러지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은 기존 AGD 수련기관에서 재직해 온 1차 시험 면제대상자들을 위한 시험으로 타과 전문의 시험문제 출제와 같이 해당 과목 담당 교수들이 문제를 출제해야 한다는 통합치과학회 측의 요구가 있었다. 이에 치협은 통합치과학회와 논의를 통해 문제 출제자와 응시자가 겹쳐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세우고, 현재 300시간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에 참여하는 교수들 중 문항출제에도 참여했으며, 스스로 경과조치를 통해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하지 않을 교수들로 출제위원을 구성키로 결정했다. 이러한 출제위원 선정 원칙에 기존 10개 전문분과학회도 찬성과 협조의 뜻을 밝혔다.
1만4000년을 죽지 않고 살아온 원시인의 얘기에 객석이 빨려 들어갔다. 덴탈씨어터(회장 허경기) 제21회 정기공연작 ‘지구에서 온 사람’ 공연이 지난 25~28일 종로5가 연동교회 열림홀에서 연일 만석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 공연은 치협과 서울지부가 후원한 것으로, 수익금은 저소득 구강암 환우를 위해 사용된다. 이 연극은 영화 ‘The Man from Earth(2007년 작)’를 각색한 작품으로 늙지 않는다는 사실이 들키기 전동료들을 떠나려는 역사학과 교수 ‘죤 올드맨’과 그의 동료 교수들의 마지막 순간을 그린다. 죤 올드맨 역을 맡은 박승구 원장은 자신이 원시시대 사용했던 돌날 얘기에서 시작해, 1800년대 후반 프랑스 거주시절 친구 ‘빈센트 반 고흐’한테 받았던 작품 소개, 석가모니의 제자로 가르침을 받았던 삶 등 1만4000년 간 이어지고 있는 영생의 삶을 쉴 틈 없이 쏟아냈다. 이 연극의 백미는 죤 올드맨이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로마 사람들에게 전하며 사람들로부터 예수로 칭송받았던 사람이 바로 자신이었다는 것을 드러내는 부분으로, 이 상황의 극점에 서 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 에디스 교수 역을 허경기 회장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2019년도 치과의사전공의 레지던트 정원은 380명, 인턴 정원은 378명이 될 전망이다. 치협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안민호·이하 전문의운영위)가 지난 10월 23일 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2018 회계연도 제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전공의 배정인원을 결정했다<사진>. 올해 실시된 2019년도 치과의사전공의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에는 50개 수련치과병원(서류심사 36곳, 현장실태조사 16곳)이 참여해 모든 기관이 문제없이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배정 받은 레지던트 정원수를 과목별로 보면 ▲구강악안면외과 86명 ▲치과보철과 63명 ▲치과교정과 44명 ▲소아치과 34명 ▲치주과 54명 ▲치과보존과 55명 ▲구강내과 20명 ▲영상치의학과 13명 ▲구강병리과 3명 ▲예방치과 8명 등 총 380명이다. 이렇게 결정된 배정인원은 이의신청을 거쳐 복지부 승인 후 최종 공표된다. 통합치의학과는 내년 2월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후 전공의 수를 배정할 계획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변경된 2019년도 전공의 및 수련치과병원 관리지침을 점검하며 향후 개선사항도 논의했다. 2019년도 전공의 선발부터 치주과와 치과보존과의 전공의 배정공식이 기존 X=N
“북한의 학생들도 남한과 같이 배우겠다는 열정이 크고 매우 똑똑합니다. 이들과 함께 교정을 거닐다 보면 여기가 북쪽인지 남쪽인지 헷갈릴 때도 가끔 있습니다.” 이병무 평양과학기술대학(이하 평양과기대) 치의학대학원 학장이 지난 10월 24일 치협을 찾아 김철수 협회장과 만났다. 최치원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이승표 교수(서울대 치전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 센터장)가 함께 한 이 자리에서는 남북한 치의학 교류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평양과기대 치의학대학원 운영현황을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이병무 교수는 별도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평양과기대에 대한 소개와 함께 치의학대학원 운영현황을 소개했다. 북한 평양시 낙랑구역에 위치한 평양과기대는 지난 2010년 남북한이 공동으로 설립한 최초의 합작 대학으로, 100만㎡ 면적의 캠퍼스에서 550여명의 재학생이 정보 및 생명기술, 국제무역 등을 공부하고 있다. 전 세계 14개국에서 80여명의 교수가 교육에 나서 전체 강의를 모두 영어로 진행하며, 학생들은 김일성종합대학교에서 편입을 하는 등 북한사회의 엘리트들이다. 이병무 학장은 서울치대 졸업 후 미국에서 29년간 보철전문의로서 치과병원을 운영했고 남가주대 치대에서 임상교수도
각국이 예상하는 미래 65세 이상 인구 예측을 보면 미국 2030년 20%, 유럽 2060년 28.4%, 한국 2060년 41%로 한국은 세계 주요 국가 중에서도 초고령화 사회로 가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에 따라 노인 치과진료 수요증가에 대한 대비가 절실한 상황. 이와 관련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신금백)가 치협 정책연으로부터 수주 받아 진행하고 있는 ‘노인치의학 기본 교육과정 및 전문가 양성과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책임연구자 고홍섭)’에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선진 국가들의 노인치의학 교육현황을 조사 연구하고 있어 참고할 부분이 많다. 미국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자의 86%가 한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노인치의학 교육에 있어 치과임상분야 뿐만 아니라 노인의 신체·심리·정신적 이상에 대한 복합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미국 보건후생성(DHHS)은 오는 2020년까지 노인치의학 전문의사 1만명을 양성해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에 대학과정에서부터 노인치의학 교육을 강화해 2013년 기준 CODA 인증 63개 치대 중 55개 대학 학부교육과정에서 개설해 운영해 왔으며, 현재는 전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