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치과전문의제 실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조속한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통한 복지부 입법예고안 저지를 주장하며 치협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공대위 회원 10여명이 1일 오전 치협 정문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시위를 이끈 김 욱 원장은 “조기에 임총을 개최해 복지부안을 부결시켜야 하며, 전속지도전문의와 외국수련자 문제를 우선 해결하고 신설과목을 통한 미수련자 문제 해결은 기수련자와 연계해 추후에 진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공대위 요구사항은 입법예고 시한이 7월 4일까지로 매우 촉박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임총을 개최해 복지부 입법예고 내용에 대한 반대안을 의결하고, 이를 범 치과계 반대운동으로 확산해 가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 대의원 총회 산하 ‘치과전문의제 범치과계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주장이다. 또 급한 전속지도전문의와 외국수련자 문제를 우선 해결하고 기수련자와 전문과목 신설을 필요로 하는 미수련자 경과조치는 이번 입법예과 과정에서는 삭제해 추후 치과계의 논의와 합의를 거쳐 시행을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시위 후 김용진 공대위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기초와 임상분야 세계 최고의 치의학 석학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회장 마크 헤프트·IADR) 제94차 세계학술대회 및 총회(조직위원장 민병무)’가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4개 Scientific group과 6개의 Scientific network의 수백여명의 연자가 나서 나흘간 쉴 틈 없는 치의학 관련 기초·임상·생명공학 강연들을 펼치며, 2200여편의 연구결과가 담긴 초록이 발표된다. 5월말 현재 전 세계 등록인원 수는 80여개국 3400여명, 최종 5000여명 이상의 세계 치의학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부터 3일 간 이어지는 Distinguished Lecture에서는 세계적 비전염성 질환 전문가 페카 푸스카 박사(핀란드)가 ‘Health in All Policies’를 주제로, 김은준 카이스트 교수가 ‘Synaptic Brain Dysfunctions’를,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Designed Chemical Synthesis and Assembly of Uniformsized Nanoparti
치전원에 와 보니 치과간판 이렇게 많았나 싶어 치의 아버지한테 속았구나…힘든 직업 실감 중 본지가 창간 반세기를 맞아 대한민국 치과계의 ‘미래’를 만나는 장도에 나섰다. 지금 배움의 길을 걷고 있는 학생들은 여러 선배 개원의들의 ‘과거’이자 동시에 ‘미래’라는 점에서 앞으로 우리가 함께 할 50년의 비전을 오롯이 짊어지고 있다. 이번 창간 50주년 기획 시리즈를 통해 예비 치과의사들의 고민과 갈등, 희망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 치과의사 세대 간 간극을 좁히고 상생의 접점을 고민하기 위한 ‘디딤돌’을 제시할 예정이다편집자 주. ■세대공감 좌담회 ‘고구마 현실, 사이다 토크’ 나이 서른이 되도록 각자가 선택한 길 위에서 열심히 달렸다. 그러다 새롭게 찾은 치과의사라는 꿈을 안고 낯선 도시 광주로 모인 네 젊은이. 이들에게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스무살 설레임을 갖고 입학한 첫 대학 같았고, 앞서 지나온 대학은 고교시절과 같은 추억일 뿐이다. 민주화 운동의 성지 광주에서, 그것도 5월 18일에 이들을 만나 예비치과의사로서 바라보는 현 치과계와 꿈을 들어봤다. 문승삼 : 건축과 치의학은 닮았어. 심미를 추구하고 설계에 따라 알맞은 재료를 고르고. 서울대 건축
복지부가 신설 전문과목으로 (가칭)통합치의학과 하나만을 선택했다. 관련 수련과정이 공식 운영되고 있는 과로써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 복수 전문과목 후보군으로 함께 논의됐던 노년·치과마취·임플란트·심미치과 등은 연구용역을 거쳐 추가 입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로서는 ‘안전한 선택을 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검증되지 않은 과목에 대한 불안, 일부 공직 교수들의 이의를 비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과계로서는 ‘우롱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1·30 임총에서 다뤄진 3안의 성안과 의결과정이 치과계만의 일방적 바람으로, 요즈음 유행하는 말로 ‘갑툭튀(갑자기 툭하고 튀어나오다)’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복지부의 복수 전문과목 신설에 대한 공감과 수용의사 없이는 이 같은 임총 결과가 나올 수 없었다는 것을 회원들은 인식할 필요가 있다. 복수의 신설 전문과목 필요성이 최초 공식 제기된 것은 지난해 7월 열린 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 자리에서였다. 당시 지정발표자로 나선 조영탁 서울지부 전문의제도 TF위원회 위원은 기수련자 경과조치 시행 시 4~5개 정도 전문과목을 신설해 미수련자에게도 전문의 취득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 언급된
치협이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이하 복지부)가 신설 전문과목으로 ‘(가칭)통합치의학과’ 한 개만을 우선 시행키로 입법예고한데 대한 청사방문 항의 시위를 진행하는 한편, 공개질의를 통해 해당 과목만 선정한 이유를 물을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이상호)의 동의를 얻어 복지부에 노년치과, 통합치의학과, 치과마취과, 심미치과, 임플란트과 등 복수 전문과목 신설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내는 등 1.30 임총 의결사항을 지키기 위한 전방위적 대정부 압박에 들어간다. 치협은 지난 23일 입법예고 된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이하 전문의제도) 개정안과 관련 25일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1월 임총을 통해 이미 치과계가 합의한 복수 전문과목 신설에 대해 복지부가 긍정적인 수용의사를 밝혔음에도 왜 입법과정에서는 한과목만 선택했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묻겠다”며 “이에 대한 정확한 답변이 없을 시 감사원을 통한 국민감사 청구를 하는 한편,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치협 임총 의결사항을 알리는 민원을 제기하는 등 복수 전문과목 신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치협은 우선 이달 3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박영국)이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신동근 동문에게 축하와 함께 건승을 기원했다. 신동근 국회의원 당선자가 지난 16일 모교인 경희치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신 당선자를 축하하기 위해 박영국 학장과 황의환 교무부원장, 권일근 연구부원장, 권긍록 치의학과장, 최용석 학생지도실장, 김형섭 보철과장, 박기호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박영국 학장은 4전 5기의 끊임없는 도전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신동근 당선자에 축하인사를 전하며 원하는 상임위에서 좋은 의정활동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신동근 당선자는 “스승의 날을 맞아 모교를 찾게 됐다. 가정형편이 어려울 때 장학금을 받으면서 치과의사가 될 수 있도록 해준 모교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앞으로 국회의원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당선자는 경희치대 18기 졸업으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9기 회장과 인천시 정무부시장, 새정치민주연합 서구강화군을 지역위원회 위원장 및 인천광역시당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다.
“봄이면 매화·진달래 산행, 여름이면 계곡 산행, 가을이면 단풍 산행, 겨울이면 눈꽃 산행. 계절별 산이 주는 매력에 등산 후 기다리고 있는 지역 별미까지. 몸은 진료실에 있어도 마음은 늘 산에 가 있습니다.” 등산에 푹 빠져 휴진 날 산에 갈 생각만 하고 사는 맹태섭 원장(인천 플러스치과의원)이 최근 우리나라 100대 명산 등반을 마쳤다. 10여년간 전국의 명산을 돌아다닌 끝에 총선이 있었던 지난 4월 13일 울릉도 성인봉 정상을 밟으며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한국의 산하 인기 100명산’ 등반을 마친 것. 이를 위해 사전투표도 했다. 맹태섭 원장은 “10년 전 당시 중학교,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두 딸의 정신력, 체력을 길러줘 보자는 생각에 아내와 딸들을 데리고 무작정 북한산 백운대에 올랐다. 등산을 마치고 나니 아이들은 질려 있었지만 하산 후 산채 비빔밥과 함께 마신 막걸리 한잔의 맛을 잊지 못하겠더라. 그때부터 나의 등산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 후로 맹 원장은 시간만 나면 아내와 함께 관악산, 도봉산, 불암산, 청계산 등 수도권의 산들을 올랐다. 취미는 점차 깊어지는 것. 산에 붙은 각종 산악회의 안내지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언젠가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박영국)과 중국 연길노블구강병원(병원장 강명화)이 손잡고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시작한다. 양 기관은 지난 12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박영국 병원장, 허 익 기획진료부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중국에서는 신미선 연길시 위생국장, 강명화 연길노블구강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길림성에 위치한 연길노블구강병원은 1988년 2월 개원했으며, 연길시 유일의 구강전문병원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의료진 연수 및 교육, 진료인력 파견, 공동연구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식을 마친 후 중국 방문단은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의 주요 진료과를 둘러보며 운영시스템을 견학했다. 박영국 병원장은 “연길 지역에 본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며, 앞으로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명화 노블구강병원장은 “박영국 병원장님과 많은 교수님들께서 환대해 줘 깊이 감사드리며, 두 기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학회)가 최근 제8회 잇몸의 날을 맞아 전국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진행한 ‘치주병 대국민 홍보를 위한 보건소 건강강좌’보고서를 발표했다. 치주학회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회장 민병규),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회장 허선수) 등과 진행한 이 사업은 치주병이 당뇨나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대대적으로 알리고 올바른 구강보건법을 교육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치주학회는 이 사업을 위해 강의자료 및 다양한 콘텐츠 등을 새롭게 준비해 제공했으며, 지역 보건소 및 보건지소 일선의 공보의, 치과위생사들이 이를 활용해 대국민 교육을 진행했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피성희 치주학회 연구이사는 “치주병은 현재 외래다빈도 상병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1조원이 넘는 비용이 지출되고 있는 주요 질환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치주학회는 향 후 이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궁극적으로는 보건소에 정형화된 ‘치주병 교실’의 설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최근 임상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디지털 장비의 장·단점과 임상적용례를 한눈에 살펴 본 자리였다. 2016년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정문환·이하 KAO) 춘계학술대회(대회장 맹명호) 및 정기총회가 지난 15일 코엑스에서 열렸다사진. ‘디지털 임플란트의 시작과 끝: 오피니언 리더에게 묻는다’를 대주제로 치과의원에서 구현 가능한 디지털 활용 임상진료 범위를 제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3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학술대회 시작을 알린 임플란트 마스터 강연에서는 디지털 치의학을 도입하더라도 결국은 술자의 정확하고 숙련된 손기술이 관건이라고 얘기한 박정철 교수(단국대 치주과)의 강연이 눈의 띄었다. 이 외에 유상준 교수(조선대 치주과)가 공간유지의 관점에서 치조제 증강술을, 이은영 교수(충북대 구강외과)가 ‘진료실에서 가공한 블록타입 자가치아 골이식재를 이용한 상악동 골이식술’을 강의했다. 또 차재국 교수(연세치대 치주과)가 쉽고 오래가는 블록골 이식술을 강의했다. 메인 강연에서는 ‘Current Digital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수술과 보철 파트로 나눠 관련 업체들을 대표하는 연자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DIO를 대표한 정동근 원장은
치과병·의원 직원들이 자신의 임금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는 요소는 임금인상보다 간단한 임금지급방식이나 업무의 자율성 등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치협 협회지 5월호에 게재된 ‘치과 의료 기관 직원의 임금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저 박영찬 외 4인)’에서는 치과병·의원 근무 직원 323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은 근무 기관의 종류나 연령, 병원 내 유니트체어수, 주간 평균 근무시간 등에 따라 임금만족에 영향을 받았다. 근무 기관별로는 치과병원보다 치과의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임금만족도가 높았으며, 이는 임금지급방식이 치과의원의 경우 더 간단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치과의원의 경우 병원보다는 자유롭게 인적관리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직원의 직무 자율성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임금만족으로도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반면, 특이점은 임금인상은 임금만족의 요인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는 대부분의 치과병·의원에서 임금지금방법에 연공급(호봉제) 방식을 취하고 있어 자신의 임금 인상폭을 미리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설문 응답자의 79.19%가 연공급으로 임금을 받고 있다고 답했
(사)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사장 김명진·이하 일웅봉사회)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진료봉사를 다녀왔다사진.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게 된 캄보디아 의료봉사에는 봉사단장인 최진영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의 인솔 아래 구강악안면외과의사, 마취과의사, 간호사, 치의학대학원생 등 모두 12명이 참여했다. 의료봉사단은 프놈펜 ‘프레아 켓 메얼리어병원’에서 약 90여명의 구순구개열 환자, 안면기형 및 외상환자를 예진하고, 37명의 수술을 진행했다. 구순열, 구개열수술 뿐 아니라 코·귀성형, 반흔 제거, 구개누공, 대구증 등 다양한 수술을 병행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일웅봉사회의 정기적이고 꾸준한 봉사활동에 대한 입소문과 현지 TV를 통한 광고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봉사현장은 진료를 필요로 하는 현지인들로 붐볐다. 일웅봉사회는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예상을 웃돌자 당초 2개로 운영할 계획이던 수술팀을 3개로 늘려 수술을 진행했다. 최진영 교수는 “베트남, 중국 등 각지에서 20년 넘도록 이어져온 해외 진료봉사의 노하우가 캄보디아 봉사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앞으로도 해외진료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