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치과의사들에게 우리의 앞선 치의학을 전수하고 있는 강동경희대치과병원(병원장 이성복)이 지난 4월 25일 최근 수련을 마친 미얀마 수련의들의 수료식을 진행했다사진. 이날 수료식에서는 지난 두 달간 열심히 교육을 받아 온 Khine Zar Linn 박사와 Hnin Yu Yu Wai 박사가 첫 번째 수료자로서의 영광을 안았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2월 미얀마 보건부와 미얀마 치과의사 교육 프로그램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그 일환으로 2명의 보건부 소속 치과의사가 한국으로 파견돼 2개월간 다양한 실습을 통해 임상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이 교육과정은 한국 치의학의 노하우를 미얀마 치과의사에게 전수, 미얀마 치의학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의 명칭은 작알(JAGAL) 아카데미로 ‘작지만 알찬’이라는 모토를 토대로 만든 국제화된 교육 과정이다. 미얀마 보건부에서 선발된 30명의 치과의사는 2명이 1개조로 순차적으로 파견돼, 2개월씩 6개 전문 임상과목을 실습한다. 이성복 병원장은 “미얀마 보건부의 젊고 유능한 치과의사들이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작알 아카데미를 통해 임상 노하우를 전수 받아 미얀마 치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면 한
치협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이하 개발원)과 손잡고 치과의사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육 및 관련 연구 등 제반 사업을 추진한다. 치협은 지난 12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개발원과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최남섭 협회장과 류호영 개발원 원장을 비롯해 이지나 국제담당 부회장, 정국환 국제이사, 개발원 측에서는 황승현 보건산업교육본부장, 윤나비 글로벌헬스케어교육부장, 권경섭 교육지원연구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보건의료 산업의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며 치과의료인력의 해외진출을 위한 필요사항들을 협조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력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치과의사 국제역량 강화사업 개발 및 수행 ▲치과의사 인재양성관련 정책개발 및 조사, 연구 ▲국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공동 세미나 개최 ▲치과의사 인재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등이다. 치협은 회원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자체적인 교육시스템 마련을 위해 대학과의 연계 작업 및 재원마련 등의 노력을 해 왔다. 이번 개발원과의 MOU는 이러한 노력에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며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
우리치과의 건강지수를 점검해 볼 수 있는 툴이 있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이 사업장의 건강증진 활동수준과 취약분야를 쉽게 알 수 있는 ‘기업 건강증진지수(이하 건강증진지수)’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건강증진지수는 사업장 스스로 건강수준을 파악하고, 취약한 건강활동분야를 찾아 건강증진활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근로특성’과 ‘건강실태’, ‘건강증진 활동현황’등 3개 분야의 20개 평가항목을 입력하면, 해당 사업장의 종합적인 건강수준을 100점 만점 점수로 환산해 알려준다. ‘근로특성’의 경우 사업장의 장년근로자 및 고객응대 업무 근로자 수 등을 물으며, ‘건강실태’는 사업장의 최근 3년간 근골격계질환자 및 뇌심혈관질환자 수 등의 평가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건강증진 활동현황’은 사업장의 근골격계질환과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의 운영 실태,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활동 현황을 기입하면 된다. 건강증진지수는 사업장의 종합적인 건강수준 뿐 아니라, 평가항목을 통해 사업장의 건강상 잠재 위험도와 요구되는 건강증진 분야를 함께 알려준다. 예를 들어 5점 척도로 된 ‘잠재 위험도’는 장년이나 장시간, 고객응대 업무 등의 근로자 비
“밥만 먹고 헤어지면 무슨 얘기를 하나. 그래서 우리 반은 점심모임은 없어. 저녁만 있을 뿐이지.” 인천시치과의사회 계양구 5반(반장 안세용·이하 병방반) 모임 장소는 술을 피해갈 수 없는 고기집이었다. 한 달에 한번이 아니라 수시로 모임을 갖는다는 병방반 회원들은 기자에게 “치과계 현안 같은 어려운 질문은 됐고, 술이나 한잔 하라”고 권했다. 신경하 원장(신경하치과의원)은 “이렇게 저녁 시간 여유 있게 만나 술도 한잔 하고 맛집 탐방도 다닌다. 제주도, 부산, 강화도 등 같이 여행도 많이 다니며 추억을 쌓고 있다. 우리 병방반 회원들은 경쟁자가 아닌 동업자”라고 밝혔다. 병방반은 신경하 원장을 비롯해 강병주 원장(사랑이가득한치과의원) 등 선배들이 지역 개원가를 든든히 이끌어주고, 안세용 원장(명치과의원·인천지부 국제사업이사)·박유신 원장(계양수치과의원·인천지부 대외협력이사) 등 지부 회무를 하는 후배들이 뒤를 받친다. ‘일은 후배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우리 모임은 풍류만 있을 뿐이다’란 분위기로 가니 술자리가 시종 유쾌하다. 이런 분위기를 못 잊어 김포로 이전한 이순남 원장(연세탑치과의원)은 이제는 병방반 회원이 아닌데도 모임을 꼭 찾는다. 술자리가 이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치과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는 시대. 그러나 아직까지 의료 소비자는 SNS를 의료정보를 얻는 수단 정도로 활용할 뿐 치과를 선택할 때는 지인을 통한 소개 등 검증된 평가를 더 신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SNS 정보 활용이 치과의료기관 이용의사에 미치는 영향(저 박선영, 조영식)’이란 논문에서는 의료 소비자의 SNS 활용 양상을 연구했다. 서울, 경기지역 SNS를 이용하는 20~30대 성인 4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SNS 매체가 치과의료기관 이용의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전히 치과 선택 시 우선고려 사항은 지인의 소개 등 구전에 도움을 받는다고 응답한 수가 293명(72.9%)이었으며, SNS는 치과 관련 정보를 접하는 수단 정도로 인식하는 추세였다. 최근 6개월 내 SNS를 통해 치과 정보를 접한 경험자 수는 316명(78.6%)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주된 정보는 ‘치과 비용 할인 이벤트’가 166명(52.5%)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의료 소비자가 SNS를 통해 제공받고 싶어 하는 치과정보는 ‘치과 질
진정법이나 심미적 측면에서 고도화돼 가고 있는 소아치과 진료의 최신지견을 종합적으로 다룬 자리가 열렸다. 제57회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이상호·이하 소아치과학회) 정기총회 및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4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치아의 발육장애와 맹출유도 등 고전적 주제에서부터 새로운 재료와 기술을 적용한 수복·치수·치아우식증의 진단과 치료법을 망라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650여명의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23일에는 12명의 전공의 구연발표와 함께 ‘소아치과 진정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여기에서는 신터전 교수(서울대)가 진정법 관련 빅데이터 분석 및 응급처치 동영상을 소개하고, 양연미 교수(전북대)가 소아치과학회 산하 진정법 교육연구위원회 활동을 보고했다. 이어 이기섭 원장(아동치과의원)이 ‘소아진정법 과거,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24일에는 ‘지르코니아관을 이용한 소아치과 심미수복’이라는 주제 아래 김성기 원장(CDC해운대어린이치과)이 유치용 지르코니아 크라운의 최신경향을 소개하고 Jorge Francisco Casian Adem 박사가 ‘Uncommon Situations with p
치과의사가 임상적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투명교정 치기공사 및 관련 소프트웨어와의 협업하며 투명교정을 시술할 수 있는 교육을 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차현인 원장(백상치과의원)이 진행하는 ‘2016년도 1학기 투명교정 아카데미 집중코스(Clear Aligner Orthodontics Master Class 2016 1st Term)’가 오는 21일부터 자인메드 세미나실(영등포 KnK디지털타워 1404호)에서 매주 토요일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되고 있는 이 과정은 개원가에서는 이제 일반화돼 있는 ‘투명장치를 이용한 교정 시술’을 원리부터 제대로 이해하고 기공과정의 아이디어와 고민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임상 대처 능력을 높이도록 구성돼 있다. 강의내용은 ▲What is Clear Aligner System? ▲Tooth Movement, Anchorages ▲Space Creation, Rotation, Jumping, Extrusion ▲Clear Aligner Tx. with Endodontic Prosthetic Tx. ▲Clinical Protocols of I.P.R 등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모형 셋업의
흡연을 하는 환자에게 “계속 담배를 피우면 10년 뒤 치과에 한번 갈 걸 두 번 가야 된다”고 자신 있게 얘기해도 될 것 같다. 한국데이터정보과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흡연력이 치과외래이용횟수에 미치는 영향(저 정선락 외 2명)’ 논문에 따르면 30년 이상 흡연을 해 왔을 경우 치과를 찾는 비율이 1.5배 높았다. 연구팀이 한국의료패널 통합자료에 수록된 남성 3866명의 건강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 20~30년 흡연해 온 남성은 치과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 25% 높아졌으며, 30년 이상 흡연자의 경우 치과 이용 필요도가 52% 높아졌다. 또 흡연력이 10년 증가할 때마다 치과 이용 필요도가 6.3%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는 “이번 연구결과는 치과이용이 빈번해지기 시작하는 40~50대 시기 흡연이 구강건강을 더욱 악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치과 환자들의 금연을 유도하는 근거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권순용 원장(센트럴치과)이 미국과 남미에 우리의 앞선 교정술 킬본(Kinematics of Lingual Bar On Non-paralleling force system) 시스템을 알리고 돌아왔다. 권순용 원장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미국과 브라질을 방문했다. 이 기간 권 원장은 미국 SLU(Saint Louis University)에서의 강의와 브라질에서 개최된 2016 ABOL(남미설측치아교정학회)에 Key Note Speaker로 참석했다. SLU에서는 치아교정과 교수진과 수련의를 대상으로 킬본으로 치료한 교정치료증례를 바탕으로 심하지 않은 돌출입을 일반교정보다 빠르게 치료하고 무턱, 거미스마일 돌출입 역시 양악수술 없이 치료하는 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번 강의를 통해 SLU의 Rolf Behrents 교수(미국교정학회 편집장)와 김기범 교수는 킬본 장치를 더욱 많은 환자에게 적용키로 하며 센트럴치과와의 공동연구를 강화하기로 했다. ABOL 강의에서도 권 원장은 브라질,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미 전역의 치아교정 의사들을 대상으로 복합적인 교정 케이스를 킬본 시스템을 이용해 치료한 케이스를 강의해 이목을 끌었다. 권순용 원장은 “기
보험청구의 달인, 얼룩개미 황성연 원장(목동 사람사랑치과의원)이 확실한 보험청구 팁을 제시한다. 황성연 원장이 진행하는 ‘2016년 최신 개정 일반진료의 보험청구 세미나’가 오는 24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1층 1003호에서 열린다. 이 강의에서는 보험청구의 기본강의에서 시작해 기본 및 보존치료 보험청구법, 지각과민처치, 교합조정술, 치면열구전색, 근관치료, 발치, 기타 외과적 처치의 보험청구법을 자세히 강의한다. 이어 5월 1일 같은 장소에서 ‘2016년 최신 개정 치주진료의 보험청구 세미나’가 열린다. 이 강의에서는 치주치료 및 치주수술의 보험청구법, 약제, Emergency curettage, TBI, 타 진료와 함께 하는 치주치료, 연명치료 등 치주진료와 련된 내용이 집중 다뤄지며, 실제 임상사례를 예로 보험청구법을 강의한다. 세미나를 준비한 서울치의학교육원(원장 신금백) 측은 “보험청구는 진료에서부터 바로 시작한다. 환자 관리에서부터 치과 경영에 도움이 되는 보험청구 노하우를 접할 수 있는 기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2)592-0333(www.sida.or.kr)
“환자들이 구강 내 발생한 각종 궤양이 암으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해 올 때 제대로 답하실 수 있나요? 각종 구강 내 질환 및 통증과 관련 더욱 자신있는 내과적 지식을 갖추고 환자들을 진료 할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집필했습니다.” 고홍섭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 교수가 저술한 진료실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구강내과 지식과 약물(증례로 배우기)’을 최근 지성출판사가 출판했다. 신서는 고홍섭 교수가 주요 구강 내 질환과 약물치료법을 정리한 것으로 문답형식으로 내용을 구성해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접할 수 있다. 특히,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케이스를 만날 때 마다 학생 강의에 직접 사용하고 피드백을 거쳐 30개 엄선된 질환 케이스를 싣고 있어 실제 같은 증상의 환자 진료에 활용도를 높였다. 필수지식을 정리한 카테고리에서는 재발성 아프타성 구강궤양, 구강 편평태선과 편평태선양 병소, 구강 캔디다증, 구취, 미각장애 등 주요질환을 다루고 이에 따라 스테로이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등 관련 처치 약물요법 및 부작용 등을 자세히 다룬다. 또 실제 임상케이스로 ‘위암 수술 후 발생한 비타민 B12 부족으로 인한 구강증
“고리타분하게 누가 처음부터 소통을 하자고 하면 나오나요? 무엇보다 모임에 재미를 느껴야 합니다. 밥 먹으며 한번이라도 웃고 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젊은 회원들이 참여합니다.” 강북구 송중반 반장을 맡고 있는 이상현 원장(미아연세치과의원)은 동네 원장 간 소통을 강조하는 ‘식사합시다’ 캠페인의 성공에 재미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상현 원장은 “우리 반은 한달에 한번이 아니라 매주 모이고 있다. 반회가 잘 되려면 재미가 있어야 한다. 이웃 원장들과 재미있게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도 가끔 하며 서로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즉석에서 다음 달 한성대 근처 둘레길 나들이를 제안했다. 강북구 송중반 모임은 이번 ‘식사합시다’ 캠페인 기획의 아이디어를 제공했던 모임. 허름한 백반집에 매주 수요일 오후 한시가 되면 송중반 회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는데 메뉴는 그때 그때 주인 할머니 마음인 것 같다. 맛은 나중에 다시 찾아가고 싶은 정도다. 식사와 함께 최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원장들의 개인 이야기가 이어진다. 기자가 참석한 이번 모임에서는 치협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송중반 회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