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수련자의 수련 및 자격검증 체계를 재정비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외국 수련자 수련 및 자격 인증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회의가 지난 4일 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요청으로 마련된 것으로 임혜성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과 임영실 사무관, 조성욱 치협 법제이사, 이부규 치협 학술이사, 안형준 치협 수련고시이사, 차경석 단국치대 교정과 교수, 이재일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장, 허 익 대한치주과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사진>. 이 회의는 외국에서 전공의 수련을 받은 치과의사의 수련경력 검증과 연관된 법령 정비, 검증 기준 마련, 구체적인 검증 시행 방안 등을 마련키 위해 소집된 것으로, 올해 10월경 예정된 외국 수련자 검증을 앞두고 검증기준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회의에서는 외국수련자의 검증과 관련 국내 전공의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을 기준으로 외국에서의 교육과정 이수경력을 검증하는 방향으로 검증기준을 마련해 가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검증내용과 방법 마련에 있어 치협과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가기로 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관련 법령 정비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처음 진행된 외국수련자 검증에는 104명
오랫동안 전문분과학회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왔던 통합치의학과 연차별 수련교과과정이 드디어 도출됐다. 지난 5월 29일 서울역에서 열린 2018년도 제4회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안형준)에서 각 학회 간 격론 끝에 통합치의학과 연차별 수련교과과정이 최종 조율됐다<사진>. 앞선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의돼 왔던 교과과정안에 대한 학회 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음에 따라 각 전문분과학회가 허용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제시하고 이를 취합해 통합치의학과 연차별 수련교과과정을 새로 마련키로 논의 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치과학회가 다른 학회들이 제시한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마련해 온 교과과정을 놓고 논의가 이어졌다. 이 안에 대해 보철학회와 보존학회, 교정학회, 구강악안면외과학회 등이 진료범위 및 교과내용 표기 문제 등에 추가적인 지적사항을 제기, 이를 통합치과학회 측이 수용함으로써 최종안이 마련됐다. 영상치의학과와 소아치과, 구강병리과 등의 내용이 빠진 부분은 통합치의학과 전공의가 해당 과목 증례수를 채우기 힘든 부분을 고려한 것이며, 교육과정에서 이론교육이나 세미나 등을 통해 보완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해 가기로 했다. 마련된 최종안을 보면 ▲구강악안면외
제21회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정 혁) 회장배 골프대회가 지난 5월 31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개최됐다. 인천지부 장애인진료센터 후원을 위해 기금 모금과 회원 간 친목 도모, 각 대학교 동문 대표 선수들 간의 화합을 위한 취지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친선조 17팀, 선수조 10팀 등 총 107명이 참가해 경기를 펼쳤다. 경기 결과 선수조는 연세대 우승, 원광대 준우승, 조선대 3위를 차지했으며, 박영칠 회원(조선대)이 76타로 메달을 차지했다. 친선조는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강정호 회원(경희대)이 72타로 메달, 신페리오에서는 이창규 회원(경희대)이 우승했다. 정 혁 인천지부 회장은 “장애인 후원을 위해 참가해 주신 내외빈과 회원들, 동문을 대표해서 참가해 주신 선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화창한 봄날 골프대회가 개최돼 너무나 기쁘고, 기부해주신 자선기금은 많은 장애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나승목 치협 부회장을 비롯해 김건일 스마일재단 이사장, 이상호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회장, 신병철 인천치과신협 이사장,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내 치과의사들의 해외진출 시도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실적으로 가장 접근성이 있는 국가로 베트남이 손꼽히고 있다.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치과의사들을 위해 현지 진출 팁을 정리했다. 베트남은 한국 치과의사면허를 인정해 주고 자국에서 진료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해 준다. 단, 5년 이상의 경력자이어야 하며 호치민의과대학에서 치러지는 영어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베트남 보건국이 주관하고 호치민의과대학이 주최하는 영어시험은 외국 치과의사가 베트남 환자를 진료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의료사고를 방지하는데 목적을 둔다. 합격과 함께 현지 진료를 위해서는 영어를 베트남어로 통역해줄 현지 통역사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영어시험 접수는 호치민의과대학 홈페이지(www.yds.edu.vn)나 베트남 진출 대행업체 홍익메덴을 통한 대리접수가 가능하다. 시험은 비정기적으로 30~40명의 지원자가 모아져야 치러진다. 영어시험 응시를 위한 구비서류는 ▲사진(4×6, 안경 미착용) ▲여권 ▲치과대학 졸업증 ▲치과의사면허증 ▲석사 또는 박사 학위증(해당자에 한함) 등이다. 모든 서류는 외교부 영사확인과 주한 베트남대사관의 공증을 받아야 한다. 영어시험은 듣기, 쓰기,
충북 청주지역 치과 의료진이 올해도 어김없이 청주맹학교를 찾아 시각장애인들에게 사랑의 진료봉사를 펼쳤다. ‘제4회 청주맹학교 구강건강 사랑나눔 행사’가 지난 5월 31일 청주맹학교에서 열렸다. 대한구강보건협회 충북지부(회장 김문기)가 주최하고 청주시치과의사회(회장 민병진)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충북치과위생사협회, 충북치과기공사협회, 청주대학교 치위생학과,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치위생과, 충청대학교 치위생과 등 지역사회 치과 유관단체가 함께 했다. 유승한 전 청주시치과의사회 회장, 박성훈 총무이사, 문은영 원장, 현종오 원장 등 10여명의 치과의사로 구성된 의료진은 이날 치협 이동치과병원을 활용해 청주맹학교 재학 장애인 100여명에게 구강검진 및 치과진료를 제공했으며, 지역대학 치위생과 재학생들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칫솔질 교육 및 불소도포 등을 실시했다. 충북 청주시치과의사회의 이 같은 진료봉사는 지난 2015년 시작된 이래 4년째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그동안 누적 봉사 참여자 300여명, 진료와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한 환자는 5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누적진료의 효과가 나타나 청주맹학교 장애인들의 구강보건 상태가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으
“미수련자 위한 통치 경과조치 끝까지 지킨다” 윤현중 통합치과학회 회장 의견 귀담아 보존학회 요구 교과과정 협조 의지 김철수 협회장이 지난 5월 15일 윤현중 대한통합치과학회(이하 통합치과학회) 회장을 만나 최근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위헌확인 헌소사태와 관련 통합치과학회 측 의견을 듣고 “미수련자들을 위한 원만한 제도 안착을 위해 중재자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협회장은 이날 헌소를 주도하고 있는 대한치과보존학회(이하 보존학회) 측 요구사항에 대한 통합치과학회 측의 입장을 귀담아 듣고 조율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 협의점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통합치과학회는 보존학회가 요구하고 있는 전문과목 명칭변경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표하고 있지만, 그 외에 보존과를 비롯해 다른 전문과목과 교과과정이 겹치지 않도록 하는데 최대한의 협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실제 통합치의학과 수련교과과정 마련을 위해 보존학회 측이 제시한 교과과정에 대해 통합치과학회 측에서는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반응이다. 다만 명칭문제에 있어서는 통합치의학과란 과목명이 애초 통합치과학회 자체 결정으로 추진된 것이 아니라 신설 전문 과목의 근간이 되는
치과 마케팅에도 SNS가 적극 활용되는 시대. 20~30대 젊은이 세 명 중 한명이 SNS를 통해 치과관련 정보를 접하며, 제공받고 싶은 메시지로는 치과이벤트, 치과상식, 구강건강교육 순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학술지 최신호에 실린 ‘치과 페이스북 메시지에 대한 이용자 반응 연구(저 신보람 외 2인)’ 논문에서는 20~30대 젊은 대학생 및 직장인 292명을 대상으로 치과 관련 SNS 정보 이용실태를 조사 분석했다. 분석결과 응답자 중 치과 관련 SNS 메시지를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35.1%였으며, 메시지를 본 횟수는 월 1회가 12.8%, 주 1회가 12.5%였다. 제공받고 싶은 메시지 종류로는 치과이벤트가 40%, 치과상식이 30%, 구강건강교육이 10%, 치과의료진 또는 치과사진이 10% 순이었다. 또 의료상담, 진료예약 등을 페이스북을 통해 하고 싶다는 응답도 있었다. SNS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16.9%가 ‘신뢰한다’, 57.1%가 ‘보통이다’, 18.9%가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용자들은 치과 SNS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제공 뿐 아니라 병원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단
정부의 건보 보장성 강화 정책인 이른바 ‘문재인 케어’ 시행을 놓고 공급자와 의료소비자 간 입장 차가 뚜렷하다. 이와 관련 이규식 건강복지정책연구원장(연세대 보건행정학과 명예교수)이 문제인 케어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 통제 아래 의료서비스 공급이 제한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는 제언을 내놔 눈길을 끈다. 이규식 원장에 따르면 문재인 케어의 문제점은 재정 추계가 불명확하고 MRI나 초음파 등을 위시해 고가의 비급여 진료가 건보로 편입될 경우 의료이용이 대폭 증가하는데 대한 대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우리나라 인구분포 성향을 고려했을 때 문제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케어의 성공을 위해서는 공급자의 위계적인 조직화를 더욱 강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3차 의료기관이 아니면 MRI와 같은 고가의 의료장비를 구입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 독일을 예로 들며 공급자의 위계에 맞는 시설이나 장비 규정을 새롭게 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과잉 의료서비스 공급과 소비를 막을 수 있는 순기능이 생겨 정부 재정의 누수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건강보험의 거버넌스 구조를 개혁해 단일 기금으로 운영하되 복수의 구매자 시스템을
모든 진료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사용되는 인상재는 ‘부가중합형 고무인상재’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디지털정책학회논문지 최근호에 실린 ‘치과용 인상재의 사용 실태에 대한 융합 연구(저 장선옥 외 6명)’에서는 개원가 인상재 사용실태를 조사 분석해 보여준다. 치과의사 218명을 대상으로 인상재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진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상재는 부가중합협 인상재였다. 진료내용별로는 알지네이트 인상재를 의치 인상 채득에 사용한다는 응답이 39.1%로 가장 높았고, 아가 인상재를 이용해 크라운 및 브릿지 인상 채득을 하는 비율이 6.8%였다. 폴리이써로 인상 채득을 하는 경우는 임플란트 인상 채득이 17.3%로 가장 많았으며, 콤파운드 인상재는 35.5%가 의치 인상 채득에 사용한다고 답했다. 부가중합형 고무인상재는 인레이, 크라운, 임플란트 인상 채득에 각각 76.8%, 75.9%, 69.5%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부가중합형 고무인상재를 의치 인상에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도 50.9%로 조사됐다. 전체 연령에서 가장 선호하는 인상 채득 방법은 two type rubber one-step 방법이었으며, 두 번째로 선호하는 방법은 45세 이하에서는
해외수련자들의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자격 취득에 브레이크를 거는 헌법소원이 제기됐다. 지난 4월 27일 전문의 자격 취득기회 부여를 위한 해외수련자 인정 기준을 다룬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련 규정 제18조 제1항 제1호의 2’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이 제기돼 현재 심리 중이다. 관련 조항에서는 전문의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해외수련자에 대해 ‘치과의사로서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외국의 의료기관이나 수련기관에서 치과의사전공의 수련과정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거나 이와 동등 이상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보건복지부장관이 이 영에 따른 수련과정과 동등 이상의 수련을 받았다고 인정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청구인 측에서는 이 조항과 관련 해외수련자 수련기간에 대한 하위 규정이 미비해 국내 전공의 수련기간에 비해 부족한 수련을 받은 해외수련자들이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로 이번 헌소를 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치협은 이번 헌소와 관련 곧바로 법률 전문가 자문에 들어가는 등 대처에 나섰다.
실패한 보철물의 평균 사용기간을 연구한 최신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대한치과보철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국내에서 치료된 고정성, 가철성, 그리고 임플란트 보철물의 수명 및 성공률 분석(저 윤준호, 박영범, 오남식)’ 논문에서는 전국 치과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의 보철과 13개 기관에서 고정성 보철물 810 증례, 가철성 보철물 519증례, 임플란트 보철물 475 증례 등 총 1804 증례의 보철물을 새롭게 개발된 보철학회 보철물 평가 기준에 맞춰 평가했다. 연구결과 실패한 고정성 보철물의 평균 사용기간은 11.41년, 실패한 가철성 보철물의 평균 사용기간은 그보다 낮은 8.18년, 실패한 임플란트 보철물의 평균 사용기간은 7.99년으로 나타났다. 고정성 보철물의 경우 유닛의 수가 길수록, 사용기간이 길수록 실패율이 높았고, 지대치의 개수, 특히 근관치료 된 지대치의 개수가 많을수록 실패율이 높았다. 또 치태 지수가 높을수록 실패율이 높았다. 가철성 보철물의 경우에도 사용기간이 길수록 실패율이 높았으며, 하악에 비해 상악의 성공률이 높았다. 대합치가 가철성 보철물인 경우와 비교해 자연치일 경우 실패율이 높았다. 임플란트의 경우도 식립 개수와 사용기간, 치태지
지난 2017년 8월 9일 일명 ‘문재인케어’라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이 발표된 지 1년 여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변화된 의료정책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선택진료비(특진비)가 올해 1월부터 폐지됐다. 또 4월부터는 간경화, 지방간, 췌장염 등 상복부 초음파에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고 있다. 저소득층(소득하위 50%)의 본인부담 상한액을 연소득의 10% 수준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1분위의 경우 기존 상한액 122만원이 80만원으로 낮아졌으며, 2~3분위는 153만원에서 100만원, 4~5분위는 20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한액이 낮아졌다. 아동 및 노인, 여성의 의료비 부담도 낮아졌다. 15세 이하 아동 입원진료비 본인부담률을 최대 20%에서 5%로 인하했으며, 18세 이하 치아홈메우기 본인부담률을 최대 60%에서 10%로 인하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틀니 본인부담률이 50%에서 30%로 인하된 것도 눈에 띈다. 난임 시술행위의 표준화 및 난임 치료 시술 비용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고액 의료비 발생 시 부담을 줄여주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도 확대했다. 갑자기 감당하기 어려운 의료비가 발생할 경우, 질환의 종류에 관계없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