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병도)이 지난 10월 29일 제2회 Research day 행사를 개최했다사진.Research day에서는 치과대학 교수들의 최근 연구경향 소개와 함께, 인문학강좌 및 학생들의 해외여행 경험 등 풍성하고 알찬 주제들이 다뤄졌다. 원광 플러스페스티벌 기간 중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임상증례발표, 학생논문경연대회 등 치과대학의 학술, 연구내용 등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부가적으로 진행된 헌혈행사에 교수, 전공의, 학생 등 60여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이병도 학장은 “리서치 데이 행사는 학생들의 연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연구력 마인드 함양과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며 “매년 이 행사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학회)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회장 최순호·이하 대공협)와 손잡고 ‘치주병 대국민 홍보사업’을 전개한다. 치주학회는 추계학술대회 기간인 지난 10월 24일 대공협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향후 3월 24일 ‘잇몸의 날’ 행사기간 동안 대공협 회원 공보의들은 치주학회가 제작한 강의자료와 소책자, 칫솔질 동영상 등을 갖고 각 지역 보건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주병 예방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최순호 대공협 회장은 “치주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치주질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향후 국가적인 정책 수립에 있어 튼튼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치주학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기영 치주학회 회장은 “대공협과의 협조로 현재 성인의 70% 이상이 고통 받고 있는 치주병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구강관리습관을 홍보하기 위해 제정한 ‘잇몸의 날’을 홍보하는 데 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 앞으로 긴밀한 협조관계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책임을 맡고 있는 피성희 교수(원광치대 치주과)는 “최근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에 이어 제3의 노동유형이라 불리는 감정노동. 얼마 전 한국고용정보원이 실시한 ‘2014 재직자 조사’에서 치과의사의 감정노동 강도는 68위, 치과위생사는 14위를 차지했다. 치과위생사의 감정노동 강도는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접점 인력이라 하여 환자를 일선에서 많이 접해야 하는 치과 스탭에게 높게 나타나는 감정노동 스트레스 관리 시 주의점은 환자와의 접촉빈도 보다 스탭의 ‘감정 부조화’, 즉 억지로 친절한 척을 해야 하는 고통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감정노동이란 직무수행 시 자신의 실제 감정을 통제하며 환자와의 교류 시 바람직하다고 요구되는 특정한 감정을 표현하려는 노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때 스탭 개인의 실제 감정과 병원에서 환자 응대를 위해 강요하는 감정에서의 차이를 ‘감정 부조화’라고 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감정 표현의 어려움, 정서적인 고갈을 ‘감정적 소진’이라고 한다.처음 감정노동이라는 용어가 사회적으로 등장하며 주목했던 것은 감정노동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서비스 종사자의 고객 접촉 빈도였지만, 실제 이들의 스트레스 요인이 되는 것은 빈도보다는 감정 부조화라는 지적이다. 환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이 전 세계 치과의사 및 국민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구강건강정책 및 치과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정보를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를 통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치협 홈페이지 치과의사 전용게시판에 로그인 후 왼쪽 하단 ‘FDI 세계치과의사연맹 자료’를 클릭하면 ‘Policy Statements’와 ‘Resolutions Manuals’로 나눠진 카테고리를 찾을 수 있다. ‘Policy Statements’란에서는 ▲불법적인 치과 진료에 대한 조치(Action against illegal dental practice, 2009) ▲아말감 폐기물 관리(Amalgam waste management, 2009) ▲구강 보건의료 기관을 위한 담배 규제에 대한 지침(Code of practice on tobacco control for oral health organisations, 2009) ▲무치악과 고령자들의 전신 건강 문제(Edentulism and General Health Problems of the Elderly, 2009) ▲HIV 감염의 조기 발견과 HIV 감염 환자 및 AIDS 환자들에 대한 적절한 관리(Earl
올해로 50돌을 맞은 치협 학술대회가 지역사회의 발전에 힘을 실어주는 권역별 학술대회로 잘 정착돼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eDEX 2015가 끝난 후 행사를 주관한 전남지부의 박진호 회장은 “대회의 성공적 개최도 의미 있었지만, 무엇보다 같은 서남권 지역 지부들이 서로 많이 가까워지고 정을 쌓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었다. 이렇게 조직된 힘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제50회를 맞는 치협 70년 학술대회 역사를 보면, 1947년 5월 조선치의학회 주관으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 이래 서울을 중심으로 행사가 이어져 왔다. 1964년 부산, 1971년 대전 등 간헐적으로 지방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지만 치협이 주최하는 학술대회라는 상징성과 공간적·지리적 접근성 등을 고려해 대부분 서울에서 개최돼 왔다. 또 1987년 제38회 대회까지는 매년 개최됐으나, 39회와 40회는 2년마다 개최, 1991년부터는 3년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는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의 접근성과 지부 주최 학술대회의 발달에 따른 것이다. 2012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지역 치과의사회 발전을 위해
치협, WeDEX 2015 국제간담회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산하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APRO) 출범에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주요국이 동참의사와 함께 협력을 약속했다. 지난 9월 2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FDI 총회에서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이 먼저 새로운 APRO를 조직키로 합의한데 이어 주변 아시아 국가들의 동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치협은 지난 10월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 주요국 회장 및 대표를 초정한 국제간담회를 열고 아태지역 치과계 개편에 대한 상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틴 천 웡 전 FDI 회장, 알리아스 토마스 인도 치협 회장, 존 팅 말레이시아 치협 회장, 마리아 루데스 코로나시옹 필리핀 치협 회장, 레티시아 O. 산토스 전 필리핀 치협 회장, 이 리우 중국 치협 국제이사, 수크바타르 노밍게렐 몽골 바양주르흐구 치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최남섭 협회장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4개국이 APRO 조직을 추진키로 한 배경을 설명하고 주변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투명한 치과조직 구성을 위해 4개국이 논의해 APRO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현재 이에
흔히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만 떠오르는 치과 보조인력의 범위에 일반직 직원도 추가해 업무분장을 하면 진료의 효율성 향상과 인건비 절약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한 강연에서는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이 기존 진료 스탭의 몫이었던 기구의 세척 및 소독 등 치과 백그라운드 업무를 일반직 직원을 채용해 전담하게 한 경험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박창진 원장은 “치과위생사에게는 진료 보조나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고유의 업무만 할 수 있게 해 전문성 보장과 함께 직무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그 외 기구소독 등 진료준비에 필요한 업무는 일반직 직원에게 맡겨 확실한 업무분장을 이뤘다”며 “이렇게 시스템을 갖추고 2~3주가 지나니 진료실에 평화가 왔다. 인건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잦은 이직에 대처하기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시스템은 치과에서 치과위생사 또는 간호조무사 등 자격증 소지자가 해야 할 진료 보조 범위 외 영역을 일반인 구직자를 채용해 맡긴다는 개념이다. 이 경우 일반 구직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급여에도 업무 만족도가 높고, 진료 보조 스탭들 역시 전문화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어 진료의 효율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기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이하 복지부)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해 ‘치과 의료계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치협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장영준·이하 전문의운영위)는 복지부가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위원 추천을 요청해 옴에 따라 전문의운영위 중심의 전문가로 위원들을 구성하고 정부와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전문의운영위는 지난 21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2015 회계연도 제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앞서 지난 13일 복지부는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치과계 각 직역 관계자들을 초정해 전문의제도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문의제도 개선방향에 대한 치과계 각 직역의 의견을 들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15일 복지부는 치과계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한 제도개선안 마련을 위해 ‘치과 의료계 제도개선위원회’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치협에 위원 추천을 공식 요청했다. 복지부가 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겠다고 밝힌 분야는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의 자격인증 ▲기존수련자의 수련경력 인정 ▲신설 전문과목 진료영역 ▲전문의자격 갱신제 ▲인턴제 폐지 ▲모·자수련치과병원제 ▲수련기간 자율제
과당경쟁으로 인한 수가덤핑, 과잉진료, 무분별한 홍보마케팅, 불법 의료기관과의 결탁...... 최근 치과계는 날로 더해가는 병폐로 의료인의 윤리의식을 어떻게 정립하고 함양해 갈지 고민이 깊다. 최근 열린 치과의료선교회(회장 김명진) 학술대회에서는 이철규 원장(이철규·이대경치과의원)이 ‘좋은 치과 만들기’를 주제로 치과에 필요한 의료윤리에 대해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과거 미국 치과의사 면허시험을 준비하며 의료윤리를 정규 과목과 자격시험에 반영하고 있는 미국 치의학교육에 충격을 받았다는 이 원장을 통해 치과계가 참고할 만한 부분을 정리했다. 일반적으로 의료윤리는 인간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의료가 개입할 범위에 대해 도덕적 기준을 들이대고 적절성을 탐구하는 ‘생명윤리(Bioethics)’와 세부적인 진료별 상황에서 의료인이 가져야 할 태도를 탐구하는 ‘전문인 윤리(Professional ethics)’로 분류할 수 있다. 이철규 원장은 국지적이고 침습적인 진료를 하는 치과의료의 특성상 치과의사에게 필요한 교육은 전문직 윤리에 관한 부분이라고 설명한다. 전문직 또는 전문인이란 단어에는 도덕성이 전제되며, 판단의 전문성·독립성·책임성과 같은 세 가
치협이 2016년도 치과의사 보수교육 연자로 활동할 능력 있는 치과의사들을 모집하고 있다. 치협은 2016년도 치과의사 회원 보수교육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자격을 갖춘 회원을 보수교육 연자로 선정하고 이들이 펼칠 수 있는 연제정보를 각 보수교육 기관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에 오는 30일까지 연자로 참여하고 싶은 회원들의 접수를 받고 있다. 회원 보수교육 강사 자격은 2015년도까지 협회 연회비 및 부담금 전액을 납부해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 중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의 전임강사 이상으로 2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자 ▲전공의 수련치과병원에서 3년 이상 전공의 교육 경력이 인정되는 자 ▲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및 수련치과병원 외래강사 5년 이상 교육경력이 있는 자 ▲개원치과의사로서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12년 이상 경과한 자로서 연제와 관련 전공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을 관련분과학회에서 인정한 자 등이다. 이 자격요건 중 1개 이상의 조건에 충족되는 회원은 치협 홈페이지 내 보수교육센터(http://edu.kda.or.kr)를 통해 연제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걷기 운동을 할 때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보다 속도를 자주 바꿔주면 칼로리 소모 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대학 기계·항공우주공학과 연구팀이 ‘생물학 회보(Biological Letters)’ 최신호에서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보다 속도를 자주 바꿔 주는 것이 칼로리 소모를 최대 20% 더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UPI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러닝머신에서 꾸준히 걸을 때와 워킹을 할 때 자주 속도를 바꾸며 러닝머신 앞쪽에서 걸었다 뒤쪽에서 처져 걸었다를 반복하게 하며 각각의 경우의 대사소비량을 비교한 결과, 속도를 자주 바꾸면서 걸을 때의 칼로리 소모량이 6∼2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걷는 속도를 바꾸는 것 자체가 에너지를 더 연소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생 인류의 확산시기가 기존 6만년 전 보다 훨씬 앞섰음을 시사하는 인류의 치아 화석이 발견돼 화제다. 영국 런던대 발굴팀이 과학저널 네이처를 통해 중국 남부 후난(湖南)성 융저우(永州)시 다오(道)현에서 현생 인류의 것과 근접한 치아 47개를 발굴했으며, 이는 8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BBC가 최근 보도했다.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현생 인류가 아시아와 유럽으로 확산한 시기가 기존 6만년 전으로 알려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발견된 인류 치아 화석은 현생 인류의 확산이 2~6만년 더 빨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중국에서 발견된 치아는 방해석 아래에 묻혀 있었고 그 위로는 우라늄 연대 측정기로 8만년이 된 석순이 자라난 것으로 확인돼, 치아의 연대가 최소 8만년 이전, 최대 12만5000년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고고학자들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고학자들은 인류의 시작이 이미 8만년 이전 아프리카 동북부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의 뿔은 아프리카 동부, 아라비아 반도 남단과 마주보고 있는 뿔처럼 튀어나온 지역을 가리킨다. 연구팀은 “이번 발굴로 인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