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8일 ‘전문과목을 표방한 치과의원은 표방한 전문과목만 진료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77조3항이 헌재로부터 위헌 판결을 받자, 치과계는 즉시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경과조치(이하 경과조치) 허용에 대한 찬·반으로 들끓고 있다. 전문의들과 기존수련자, 비수련자 등 회원들의 시각은 ‘천차만별’이다. 경과조치 시행을 바라보는 치과계 다양한 구성원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봤다. ■전문의“전문의 따도 힘든 건 마찬가지”경과조치 법 결정 따르면 될 일, 합리적 교육절차 마련돼야 “전문의를 딴다고 쉽게 표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의료법 77조3항이 효력을 잃었어도 실제 개원가에서는 다른 치과들 눈치를 봐야지요.”강남 개원가에서 전문과목을 표방하고 있는 전문의 A원장은 전문과목 표방 자체의 어려움을 먼저 호소했다. 그는 전문의제도 시행 초기 전문의를 딴 이른바 1세대 전문의다. 그는 “개원을 하고 보니 교정과와 소아치과 정도만 전문과목 표방 시 경쟁력이 있지 다른 과목들은 제약이 많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며 “특히, 의료법 77조3항이 사라졌다고 전문과목을 내세우고 다른 과목도 진료하겠다고 달려들었다가는 오히려 지역 개원가에서 ‘고립무원’이 될 수
“전문의자격 취득기회 확대지 다수 개방 아니다”최근 의료법 77조3항에 대한 위헌 판결로 치과계가 다시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이하 전문의제도) 개선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치협이 고수해 온 ‘소수정예 전문의제도’ 정책을 유지해야 할지, 한시라도 더 늦기 전에 전 회원에게 전문의 자격 취득기회를 줘야 할지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상황들을 짚어보고 향후 치협의 계획을 살펴봤다. 전문의제도에 정통한 한 법률 전문가는 “의료법 77조3항에 대한 위헌 판결은 신호탄일 뿐 ▲외국 수련자들이 경과조치를 요구하며 제기한 헌소 판결 ▲오는 2016년 12월 끝나는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수행자들의 자격기한 문제 ▲계속되는 기존수련자들의 경과조치 시행 요구 등 소수정예 원칙을 고수하기에는 당장 법적으로 막지 못할 사안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의료법 77조3항에 대한 위헌 여부 판결 등 전문의제도와 관련한 법적 절차들은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 있다. 정부가 전문의시험 경과조치를 시행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에 치과계의 의견을 반영시키려 한다면 현재가 마지노선”이라고 말했다. # 헌재,
감염병이 유행하는 지역을 방문한 입국자에게 신고를 의무화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김성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검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7일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에서는 ▲감염병이 유행하는 오염지역을 방문한 입국자에게 오염지역 방문사실을 신고하도록 의무화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은 국내에 입국하는 선박 또는 항공기를 운용하는 항공사 등이 보유하고 있는 탑승자의 인적사항·여행경로 등 승객예약자료를 열람 또는 제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감염병이 유행하는 오염지역 등을 여행한 이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사 등에게 입국자의 과거 일정기간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의 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017년이면 불혹을 맞이하는 건강보험제도의 바람직한 개선방향을 논의해 보는 자리가 열렸다. 문정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한 ‘바람직한 의료, 어디로 가야 하나?’ 토론회가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주제발제에 나선 이규식 (사)건강복지정책연구원 원장은 지속가능한 건보제도를 위해 민간병원도 공공의료의 제공자로서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단계적으로 선택진료제 및 상급병실제, 성과급제 등을 폐지해 보험급여 서비스의 최소수준 원칙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공병원에 건강보험 급여에서 발생하는 의료공백을 메울 수 있는 특별 기능을 부여해 정체성을 확립토록 하며, 민영보험의 모럴 해저드 방지를 위한 정책적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의 산업적 역할을 강조하며, 영리병원의 허용과 해외 환자 유치의 연계 방안을 제안하는 등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개혁 방향을 밝혔다. 이에 토론 패널로 나선 신영전 한양대 의대 교수는 비급여가 아직 50% 정도에 그치고 있는 건보제도의 재정확대 필요성을 지적하며 “공공병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비급여를 포함해 완전한 진료비 상한제를 목표로 정
2015 베트남의료봉사 기금마련을 위한 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 제7회 자선골프대회가 지난 5월 31일 경기도 안성 신안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대회에는 안민호 치협 부회장과 나성식 스마일재단 이사장 등 치과계 인사와 야구인 선동렬 감독 등 저명인사 다수가 참가했다. 대회 남자부 우승은 최수용(US바테리코리아 대표), 여자부 우승은 박지란 씨가 차지했다. 김세영 이사장은 “서울의료봉사재단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데 사회 각 인사들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된다. 봉사자들이 더 힘을 내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청년들을 위한 해외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국내 자격증을 외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힘쓸 계획이라 국내 의료인의 해외진출에도 활로가 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7월 중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케이무브(K-Move)’ 개편을 골자로 한 청년 해외취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위한 직무연수, 어학연수, 일자리 알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케이무브 사업에는 연간 15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정부는 우선 15개 중점 국가를 선정해 취업 유망 직종과 필요 인력 수요, 취업 필요 요건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며, 이를 토대로 2017년까지 연간 해외진출 인력을 1만여 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해외취업자수는 5000여 명 수준이다. 특히, 정부의 이번 대책은 국내의 주요 전문 자격증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국내 의료면허 인정 국가를 발굴해 낼지 여부에 의료인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아부다비 보건청의 한국 의료인 면허 인증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정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딴 자격증이 해외
전국의 치과의사 테니스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달구벌 코트를 달궜다. 제8회 협회장배 전국치과의사 테니스대회(대회장 김용덕)가 지난 5월 31일 대구 영남대학교 테니스장에서 열렸다. 치협과 한국치과의사테니스동호인연합회(회장 배헌욱)가 주최하고, (주)메가젠임플란트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금배부(5복식), 은배부(3복식)로 나뉘어 각 대학별 단체전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금배부 우승의 영광은 경희치대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전남치대, 공동 3위는 경북치대와 서울치대가 했다. 은배부에서는 서울대 1팀이 우승했다.이날 대회는 처음으로 지방에서 열린 대회임에도 300여명의 많은 치과의사들이 모여 한바탕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올해 대회 주관인 경북치대의 김용덕 대회장은 “처음으로 열리는 지방대회가 새로운 경험과 추억으로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져 앞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열릴 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석한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는 협회장 축사 대독을 통해 “스트레스, 비만, 성인병 등 현대사회가 직면한 건강문제를 테니스와 같은 생활체육을 통해 해결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내년 제9회 대회는
김학찬 원장(인천 맨하탄 청원치과의원·경희치대 9회)이 모교인 경희치대(학장 박영국)에 발전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김학찬 원장의 모교 발전기금 전달식이 지난 4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대학 측은 김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원장은 경희대학교 미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인천동문회를 중심으로 많은 치과대학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후쿠오카 지역 치과의사회와 활발하게 교류하는데도 앞장 서 왔다. 또 노인, 아동, 다문화, 북한이탈주민 등 4대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기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을 기탁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다. 박영국 학장은 “경희치대 개교 50주년인 2017년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대학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에 모교를 기억하고 모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공로에 다시한번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수련을 받고 있는 여성 전공의가 쌍둥이를 임신해 출산할 경우 출산휴가를 기존 90일에서 30일 더 부여해 총 120일의 휴가를 줘야 한다. 치협은 이 같은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이하 복지부) 지침을 담은 ‘2016년도 치과의사전공의 및 수련치과병원 관리 지침 설명회’를 지난 3일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에서 개최했다. 개정되는 전공의 관리 지침에서는 근로기준법 제74조에 근거해 한 번에 둘 이상 자녀를 임신한 경우 120일간의 출산 휴가를 부여토록 했다. 이 경우 90일을 초과해 산전·후 휴가를 사용했을 때는 해당 기간만큼 추가 수련이 필요하다는 규정에 따라 30일의 추가 수련이 더 필요하다. 또 전속지도전문의의 결원기간에 따른 해당 전속지도전문의 인정 여부와 관련, 동일과목 전속지도전문의 2인 이상이 해외연수 기간이었을 경우, 1인당 연 3개월 이상의 결원기간이 발생되었다 하더라도 2인 이상의 중복 결원기간이 연 3개월 미만일 때에는 1인으로 인정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차등 점수제가 올해에도 적용된다. 점수대별로 ▲90점 이상 기관은 3년 현장실태조사 면제 ▲90점 미만에서 80점 이상 기관은 2년 면제 ▲8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이태수·이하 ICD)가 치과계 오피니언리더 단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ICD는 지난 5월 31일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신입회원 인증식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입회원으로 들어온 오피니언리더는 박영섭 치협 부회장, 이상호 인천지부 회장, 김 선 전 치협 군무이사, 이성복 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 허성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김창성 연세치대 교수, 김성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유동기 동작구치과의사회장 등 8인이다.이날 인증식에 참석한 조셉 코넬리 ICD 세계 회장은 “한국의 신입 회원들을 새롭게 맞아 기쁘다. ICD 한국회가 국제사회에서 치의학의 발전을 이끌고 봉사와 헌신에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 또 이날 정기총회에 이은 ‘인제상 수상식(제5회 자랑스런 ICD인 상)’에서는 정상주 감사가 영예스러운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인제는 지헌택 박사의 아호로, 지 박사가 치과계에 세운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상을 제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함신익 예일대 음악지휘학과 교수가 ‘Orchestrating the World-Maestro Leadership’을 주제로 특강과 함께 목관 5중주 지휘를 직접 펼쳐 보여 갈채를
전남지부가 인접 시·도지부에 ‘WeDEX 2015(제50회 대한치과의사협회·호남·충청 공동 국제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의 준비경과를 알리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전남지부는 지난 5월 30일 광주 상무지구의 한 식당에서 WeDEX 2015 1차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종훈 치협 부회장과 강충규 자재표준이사를 비롯해 신종연 전북지부 회장, 박정열 광주지부 회장, 이성규 충북지부 회장, 박현수 충남지부 회장, 이상훈 대전지부 회장 등 각 지부 임원 5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자리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WeDEX 2015에 대한 준비경과를 보고하고, 각 지부들의 협조와 참여를 당부한 자리로 홍국선 WeDEX 조직위원장이 구체적인 사업 진행 결과를 보고했다. 홍국선 조직위원장은 “WeDEX 2015는 학술강연 및 기자재전시회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하며 축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자리로 기획하고 있다. 지역경제에도 이바지 하며 회원 가족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1일부터 9월 20일까지 홈페이지(www.wedex.kr)를 통해 사전 등록을 받
UCLA치과대학 한국동문회(회장 단국치대 조인호 교수·이하 동문회)가 라오스치과의사회에 한국의 우수한 치과의료기술을 전달한다. 동문회는 지난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일정으로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라오스치과의사회와 MOU를 체결하고 매년 치과 임상 강의를 진행하는 등 국내 의료기술을 전파하기로 했다. 이번 라오스 방문일정에는 조인호 회장, 백대일 서울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교수, 홍순호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소장 등 동문 8명이 참여했다. 올해에는 박준봉 경희치대 교수가 ‘치주적 치료의 기본’, GAO 임플란트연구회 디렉터 허영구 원장이 ‘임플란트 수술’ 등을 주제로 라오스 현지 치과의사 350여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동문회는 앞으로 3년 간 라오스치과의사회에 강의 및 임상지도 등 재능기부를 할 예정이다. 라오스치과의사회는 자국 치과의사들이 최근까지 발치위주의 단순한 치료를 하던 것에서 벗어나 일반진료, 나아가 예방적 차원의 진료까지 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조인호 회장은 “유학시절 받았던 고마움을 소외된 국가에 재능기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라오스 치의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