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송사로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협을 위해 전국 시도지부장들이 자구책을 내놨다.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이상호·이하 지부장협의회)가 지난 17일 대전역사 회의실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치협 재정운영과 관련한 사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남섭 협회장과 염정배 대의원총회 의장, 장영준·안민호·박영섭 치협 부회장, 정철민·우종윤·황상윤 감사 등이 참석했다사진. 지부장협의회는 치협 적립금 회계를 50억대로 유지하며 나머지 금액은 법무비용 별도회계를 만들어 편입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또 2015년도 과년도 협회비부터 운영기금에 넣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앞서 지출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5억원과 FDI 관련 지출비 3800만원을 탕감하기로 했다. 이 결정사항들은 치협에서 재무규정 개정안으로 마련해 오는 4월 25일 개최 예정인 제64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상호 지부장협의회 회장(인천지부 회장)은 “지금 협회가 각종 송사로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지부장들이 잘 알고 있다. 협회가 법무비용을 제대로 충당하며 정상적으로 회무를 수행하도록 하는데 고심했다”며 “지부장협의회를 통해 제시된 재무회계 개정안이 치협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보존학교실(주임교수 최경규·이하 교실)이 2015년 새해에도 전공의 교육과 완벽한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교실은 지난 10일 서울 서초동의 한 음식점에서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희대학교치과병원과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는 5명의 전공의들의 증례보고 발표회가 있었으며, 이들에 대한 감사패 및 기념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또 신입 전공의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5명과 대학원 신입생들에 대한 소개시간이 이어졌다. 신입 전공의들은 공연을 선보여 즐거운 여흥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최경규 교수는 “2015년 한 해에도 전공의 교육과 최선의 진료에 매진해 나가겠다. 그동안 수련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나가는 전공의들에게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한국지부회(회장 구 영·이하 KADR) 2015년도 제1차 임원회의가 지난 12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개최됐다. 임원인사 및 위촉장 수여로 시작한 임원회의는 각 부서별로 2015년 사업계획을 보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총무부는 학회고유번호증 발급 신청 계획과 회원수를 500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으며, 학술부는 2015년도 KADR 학술대회를 오는 11월 14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 외에도 각 부서별로 홈페이지 개선상황 보고, 소식지 발간 및 홍보활동 계획 등을 소개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2016년 IADR 서울대회 조직위원장인 민병무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생화학교실)의 준비상황 보고가 진행됐으며, 2015년 IADR 보스톤학술대회 Korean Night 행사를 예년 대비 2배 규모로 준비해 서울대회 홍보에 힘을 모으기로 의결했다.구 영 회장은 “IADR은 치과학을 선도하는 국제적인 학회이며, KADR은 국내 최초로 2016년 IADR 세계대회를 서울로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현재 200여명에 이르는 회원들과 임원진들이 힘을 합쳐 성공적인 대회로 치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회원수를
설측교정 분야 최고의 저자들이 모여 ‘보이지 않는 교정장치’인 설측교정의 이론과 임상술기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신서를 펴냈다. 박영철 교수 외 19명이 저술에 참여한 ‘최신설측교정’을 대한나래출판사가 출간했다. 신서에서는 설측교정의 이해를 돕는 기본적인 이론에서부터 ‘정사각형 슬롯을 이용한 설측 스트레이트 와이어 시스템’, ‘Fujita 브라켓을 이용한 최신 기법: 머쉬룸 호선 기법’, ‘2D 설측교정장치 및 임상 적용’ 등 23개의 주제별로 설측 교정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한 저자는 “설측교정은 아무리 많은 경험과 훌륭한 치료 술기를 갖춰도 쉽지 않은 분야이지만, 우리나라는 1990년 초반부터 설측교정치료에 관심을 갖는 교정의사들이 증가하고 연구모임이 활성화돼 큰 발전을 이뤘다. 최근에는 설측 기공 수준 향상과 CAD/CAM 기술 도입으로 그 미래가 한층 더 밝아졌다”며 “신서는 설측교정의 이론과 임상 술기에 대해 각 분야의 권위자들을 모아 만든 책으로, 설측교정치료의 모든 것과 미래 비전까지 제시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 내놓을 만한 훌륭한 설측교정 지침서”라고 밝혔다. ■ 저자: 박영철 교수 외 19명 ■ 출판: 대한나래출판사 02-922-70
지역보건의료기관에 치과위생사를 구강보건 전담공무원으로 의무배치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구강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치협이 수정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지난 6일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의견서에는 의무배치 구강보건 전담공무원 인력기준에 치과의사를 포함시키고 구강보건 전담공무원의 업무범위를 별도로 정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법안은 이목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해 12월 22일 대표발의 한 것으로 ▲보건지소 등 구강보건사업의 수행이 어려운 지역보건의료기관에는 지역 내 구강보건사업의 수행을 위해 치과위생사 면허를 가진 구강보건 전담공무원을 지정 배치하고 ▲구강보건 전담공무원을 두는 지역보건의료기관의 선정기준, 구강보건 전담공무원의 지정방법 및 업무의 범위 등 필요한 사항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치협은 치과의사의 지시를 받아야만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치과위생사만으로 구강보건사업을 수행케 하는 것은 현행 의료법과 지역보건법의 체재에 맞지 않으며,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를 넘어서는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구강보건 전담공무원을 배치해야 한다면 치과의사를 반드시 포함시키는
치협이 젊은 치과의사들의 미래를 위해 펼치는 ‘덴탈 시니어 오블리제’ 사업에 박진호 전남지부 회장이 선봉에 나섰다.박진호 회장은 자신의 임기 3년간 총 3000만원의 금액을 덴탈 시니어 오블리제 사업에 기부키로 했다. 이 기부금은 치협 청년위원회(위원장 최희수)나 개원환경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홍) 등 젊은 회원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신규 위원회의 예산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박진호 회장은 “지금 개원가의 급한 문제 중 하나가 취업이 힘들고 미래가 불안한 청년 치과의사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들을 위해 선배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며 “꽃이 피려면 누군가는 거름이 돼야 한다. 선배로서 후배, 치과계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싶어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치과계의 발전에 모든 것을 바치신 고 윤흥렬 회장님 같은 많은 선배님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짧은 기간에 대한민국 치과계가 큰 발전을 했다. 그리고 그 혜택을 우리 세대가 누렸다. 이제는 우리가 후배들을 위해 나설 차례”라며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몰라서 그렇지 후배들을 도울 수 있는 기부환경이 조성되면 더 많은 선배들이 기부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
의료기관 인증평가 시 안전전문가를 의무적으로 포함시키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최동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5일 대표발의 했다. 현행 의료기관 인증평가 시에는 ▲환자의 권리와 안전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향상활동 ▲의료서비스의 제공과정 및 성과 ▲의료기관의 조직인력관리 및 운영 ▲환자만족도 등을 평가한다. 그러나 정작 평가자에 안전전문가는 포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최동익 의원은 개정법률안에서 의료기관인증위원회 구성에 ‘시설 안전진단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포함시키는 안을 신설했다.
설탕 과다섭취가 만성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설탕과 관련된 8000여 편의 논문을 종합분석 해, 설탕 과다섭취가 지방간이나 성인 당뇨병, 대사장애 등 만성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의학뉴스포털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심장병, 당뇨병, 간 기능장애 등 만성질환의 위험요인들을 한데 모아 겪는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이는 첨가당(Added sugar)의 과도한 섭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첨가당이란 식품 속에 자연적으로 함유된 설탕이 아니라 음식에 인위적으로 첨가되는 설탕을 말한다. 연구팀은 “첨가당의 과다섭취는 이제 개인 선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다. 첨가당의 과다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해독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23일 서울행정법원이 기존수련자들이 치협을 상대로 낸 제8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원서 반려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기존수련자단체가 즉각 항고의 뜻을 밝혔으나 결국 취하했다. 전국 치과교정과 동문연합회(회장 차경석)는 행정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린 다음날인 지난 12월 24일 고등법원에 항고했으나 26일 취하한것으로 알려졌다.동문연합회 관계자는 “2013년에 이어 2014년 국정감사에서도 현행 치과전문의제도의 문제점과 기수련자의 권리침해문제가 또다시 지적됐으며, 과거와 달리 언론과 국회, 정부 내에서도 현행 제도의 문제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문제를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해결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동문연합회는 제도가 개선될 때까지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 임플란트 학회(회장 조셉 지안 그라소·이하 AO)’ 연례회의에 참여하면 세계 최신의 임플란트 치의학은 물론, 한국 대표연자들의 강연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AO 연례회의 기간 중 13일 오후부터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양수남·이하 카오)가 주최하는 코리아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심포지엄은 카오 뿐 아니라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등 3개 임플란트 학회가 공동으로 연자진을 꾸렸다. 강의에는 이종호, 이부규, 이양진, 허영구, 김선종, 김은석, 김성태 등 공직과 개원가를 아우르는 역량 있는 연자들이 나선다. AO 측은 “정교하고 섬세하다고 정평이 난 한국의 임플란트 식립술을 세계의 AO 회원들과 나누고 싶어 코리아 심포지엄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AO는 세계 73개국 6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학회로, 코리아 심포지엄에서 강의하는 한국 연자들은 AO 스피커 리소스에 들어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양수남 카오 회장은 “특정 학회에 머무르지 않고 3개 임플란트 학회와 논의하며 최고의 연자진을 꾸렸다. 세계 속에 한국 임플
부정교합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얼마나 위축이 될까.치과의사라면 흥미를 가져볼만한 이 주제에 대해 정민호 원장(아너스치과의원)이 연구한 결과가 최근 SCI 저널인 ‘Angle Orthodontist’에 게재허가를 받았다.정 원장이 국내 I급 부정교합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 연구에서는 치아배열이 비뚤어져 있거나 입술 주위의 돌출감이 있는 경우 자존감과 삶의 질이 현저하게 저하되며, 두 가지가 모두 있는 경우에는 악교정수술이 필요한 심한 골격성 부정교합 환자들만큼이나 삶의 질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를 보여준다.정민호 원장은 “심한 주걱턱이나 심한 무턱이 심리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으나, 단순한 치성 부정교합만으로도 자존감과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는 다소 놀라웠다”며 “치과의사로서 환자의 심리상태에 관심을 두는 것이 정확하고 효과적인 진료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CEU(Centro Escolar University) 치과대학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박영국)을 방문해 선진 치과의료서비스를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박영국 병원장과 허익 기획진료부원장, 권긍록 교류홍보부장이 참석했으며 CEU 치과대학에서는 Shirley Wong 학장, Marcela Leoncio 진료처장, Christy Joson 설비과장 등이 참석했다.CEU 치과대학 관계자들은 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 대한 소개 발표를 들은 뒤 임플란트센터, 구강내과 등 진료과 투어를 했으며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강의실, 실습실도 둘러보며 임상뿐 아니라 학술적 교류도 나눴다. Shirley Wong 학장은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의 신의료기술뿐 아니라 치과대학의 교육시스템, 인재양성 등 여러 면에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박영국 병원장은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세계적 명성을 가진 의료진과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로 세계 최고 치의학 의료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필리핀 CEU 치과대학 관계자 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각 기관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