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박영국) 보철과의 백장현 교수가 미국치과보철학전문의자격(Diplomate, American Board of Prosthodontics) 시험의 전과정에 합격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백장현 교수는 경희치대학를 졸업한 후, 지난 2010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치과보철학 수련과정을 이수하고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치과보철학전문의 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구두 및 임상 시험으로 구성된다. 1차는 치과보철학의 전반적 과학 지식을 측정하는 내용으로 구성되고, 2차는 실제 응시자가 직접 치료한 총의치 및 국소의치 증례, 전악 수복 증례 등 3명 환자 자료를 준비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임상적 수행능력에 대한 구술시험으로 구성된다.
늘 곁에 있을 것 같은 이가 갑자기 사라졌을 때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평소 네이버 지식인에서 ‘우주신(답변자 상위등급) 할아버지’로 통하며 네티즌들에게 삶의 지혜를 나눠줘 왔던 치과의사 녹야 조광현 원장(82세)이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답글 절필을 선언해 많은 네티즌들이 상실감에 빠졌다. 조광현 원장은 지난 2월 24일 자신의 블로그(khcho1.blog.me) 게시판에 ‘떠나는 인사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그간 사랑과 격려를 주신 모든 분들에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 금년 한해만이라도 좀 더 살아 보려 했는데 2월 말경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됐다. 자신의 건강을 너무 돌보지 못한 탓으로 이에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해야겠다. 열심히 건강하고 행복하게들 사시기 빌고 바라겠다”고 마지막 인사말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바로 블로그에 몰려가 “빨리 쾌차해 내공 백단 지식을 주세요”, “이 시대 어른들의 부재로 길을 잃은 젊은이들이 많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등의 응원 댓글을 달았다. 그렇게 며칠새 달린 댓글이 5000여 건이다.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하고 바로 자택을 찾은 기자에게 조광현 원장은 자신이 살아온 얘기와 근황을 전했다. 서울치대
치협이 다시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재가입에 대한 고민에 들어간다. 2017년도 제1회 국제위원회(위원장 정국환)가 지난 2월 27일 치협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APDF가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의 요구에 맞춰 정관을 개정, 다시 FDI 산하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APRO) 지위를 획득한 것과 관련, 이에 대한 치협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치협은 최근까지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 주요 4개국과 중국, 인도 등을 규합해 독립적인 APRO 조직을 위한 작업을 리드해 왔다. 그러나 일부 국가의 지지부진한 태도와 APDF의 변화로 국제 정세가 바뀜에 따라 APDF 재가입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문준식 국제위원은 “APDF가 잘못된 관습을 고쳤다면 재가입을 고려해 APDF 내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한국 치협은 충분히 능력이 있다”며 “국제 치과계에서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변화에 따라 정국환 위원장은 APDF 재가입 문제를 향후 이사회에서 다루겠다는 계획이다. 이지나 국제담당 부회장은 “아태문제는 경험이 많은 국제위원들의 고견
최근 협회장 예비후보들이 주최한 토크콘서트와 포럼에 연이어 나선 김용익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민주연구원 원장은 치과의료의 공공성 확충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국의 치과 미충족의료율이 32% 수준으로 높은 부분을 고려해 공공영역에서의 치과진료 확대를 꾀하면 치과의사 인력공급 과잉문제도 해결되고, 환자군의 확대로 개원가 경영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고 나선 것. 이와 관련 공공의료의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보건소 근무 치과의사를 먼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미자 부산진구 보건소 의무사무관은 “조기 대선으로 정권교체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더민주가 주요 공약으로 공공기관 일자리 확충을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정책이 실시될 때 전문직인 치과의사의 공공기관 고용확대가 반드시 돼야 한다”며 “현재 일반행정직 중심의 보건소 인력체계에서 전문직 행정가를 늘릴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보건소 근무 치과의사들이 주장하는 공공기관 치과의료정책의 문제는 비전문가인 행정직들이 정책의 주요권한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 이는 지자체의 올바른 구강보건정책방향 설정에 한계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나아가 이들 행정직이 인사권한을 갖고 있어 추가적인 전문인력 채용에
이상훈 개혁캠프 단일후보가 제30대 협회장 선거에 도전한다. 지난 20일 강남역 토즈에서 열린 ‘이상훈·장영준 개혁캠프 회장단 후보자 발표 및 제2차 참/좋/소 공약 설명회’에서 개혁캠프는 이상훈 예비후보가 최종 단일후보로 추대됐다고 발표했다. 이상훈 예비후보는 “6년 전 유디치과와 소송을 하며 법원과 검찰을 수없이 드나들면서도 잘 참았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치과의사가 나를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 나쁜 마음까지 먹으며 집안에 틀어박혔다”며 “이 시기에 장영준 후보가 큰 위안이 됐다. 서로의 위치는 달랐지만 치과계를 위한 고뇌와 결정은 똑같았다. 장 후보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3만 치과의사와 함께 힘을 모아 꼭 당선돼 우리 후배들이 최소한 밥은 먹고 살게 하고 땅에 떨어진 자존심을 살려주며 치과계 부당함을 개혁해 가겠다. 모든 것이 정상이 되도록 이 한 몸 부서져라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출직 부회장으로 나서게 된 장영준 후보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치과계 발전을 위한 결단을 내렸다. 이상훈의 정직, 순진, 개혁성과 나의 회무경험이 함께 한다면 회원이 원하는 개혁이 완성될 것이다. 깊은 밤이 끝
한 번의 고지방 식사만으로도 2형(성인)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슐린 저항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당뇨병 센터 연구팀이 미국 임상연구학회 학술지 ‘임상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체중이 정상인 건강한 청년 14명에게 무작위로 포화지방이 많은 야자유 드링크나 생수를 한잔 마시게 한 뒤 자기공명 분광법(MRS)으로 포도당과 지방이 처리되는 과정과 에너지 대사를 관찰한 결과, 야자유 드링크가 간의 포도당 생산을 70%나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혈당이 장시간 상승하며 인슐린 저항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간의 지방이 증가하면서 간의 에너지 균형도 무너졌다. 인슐린 저항이란 당뇨병의 전 단계로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인슐린 호르몬에 세포들이 저항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포도당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남아 혈당이 올라간다.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인데도 단 한 번의 과다 포화지방 섭취에 신속하고 직접적인 에너지 대사 변화가 나타났다”며 “그나마 건강한 사람은 잘 버텨내겠지만, 지방을 자주
“회원들이 보조인력을 구하기 힘들어 개원을 못 하겠다고 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회원들의 민란, 봉기가 일어날 정도입니다.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 이 문제를 해결해내겠습니다.” 박영섭 협회장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박영섭 행동캠프’ 주최로 열린 ‘치과보조인력난 해결을 위한 토크콘서트’에서 이 같이 밝혔다<사진>. 이날 토크콘서트는 박영섭 행동캠프가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치과진료조무사 제도 신설 및 법제화’에 대해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관련 직역 관계자가 패널로 나와 공감대를 형성한 자리가 됐다. 기조발표에 나선 김성남 서울지부 치무이사는 현재 개원가 보조인력난의 심각성을 짚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치과진료조무사 제도 법제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성남 서울지부 치무이사는 “그동안 치과계는 치위생과 증설을 통한 치과위생사 배출 수 확대로 보조인력난을 해결하려 했지만 치과위생사들의 짧은 근무연한과 대도시 편중 현상 등으로 별다른 효과를 못 봤다. 여기에 2015년 의기법 개정으로 치과위생사 업무범위가 확대 명시되며 그나마 치과 보조인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간호조무사들이 치과를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해 인력난이
지난 10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지하강당에서 강구한 박사와 오카시타 원장의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박영국) 외래교수 위촉식이 열렸다. 강구한 박사는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오사카 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8년 4월부터 1990년 3월까지 제14대 대한치과교정학회장을 역임했다. 강구한 박사는 경희치대 교정과와 오사카 치과대학 교정과 간 자매결연을 맺는데 많은 공헌을 했으며, 10여 년간 경희치대 교정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Tweed 철학과 테크닉을 교육했다. 오카시타 원장은 오사카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교정과에서 수련을 받았으며 현재 일본 나라 지역에서 개원하고 있다. 오카시타 원장은 한국과 일본 교정학계의 교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대한치과교정학회 국제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치과의사 해외진출 사업은 제29대 최남섭 치협 집행부의 주요 공약사항으로 임기 중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주요국과의 유대관계 강화라는 성과를 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하 보건인력개발원) 등과 MOU를 체결해 치과의료인력 해외진출 기반을 튼튼히 구축해 놓은 한편, 중국 치협·베트남 국방4직업대학과도 MOU를 체결해 아시아 주요국에 대한 실질적인 진출로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9대 치협 집행부는 지난 2014년 10월 ‘치과의사 해외진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주요 진출국에 대한 정보수집 및 진출경로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후 정부와 공조체계 마련이 관련 정책 추진에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2015년 5월 진흥원과 MOU를 체결했다. 진흥원과 공동사업으로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카타르, 터키 등 아시아 및 중동국가 치과의료시장에 대한 조사·분석을 실시했으며, 이렇게 취합된 국가별 주요정보가 치협(www.kda.or.kr) 및 진흥원(www.khidi.or.kr)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이어 2016년 5월에는 보건인력개발원과도 MOU를 체결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어떤 후보가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지 하나 둘 ‘서칭(Searching)’에 들어가고 있는 것. 후보들의 공약에 앞서 회원들이 원하는 차기 협회장 상과 공약을 세대별·직역별로 분석했다. 이제 막 개원가에 들어오고 있는 30대 초·중반의 회원들은 좋은 일자리 확충에 대한 요구가 컸다. 이는 신규 입지, 페이닥터 근무환경, 치과의사 인력공급 과잉에 대한 종합적인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다. 30대 중반의 페이닥터인 A원장은 “올해 4월 개원을 목표로 준비 중인데 처음 서울에서 개원하려던 계획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지역별 개원분포에 대한 정보와 개원절차에 대해 도움을 주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닥터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도 “치협 차원의 페이닥터 급여, 근무환경 등의 점검이 이뤄졌으면 한다. 1~2년 차 때 너무들 고생 한다”고 밝혔다. 좋은 입지를 찾다 서울 외곽 경기지역에서 개원한 B원장은 “결국 치과계의 모든 문제의 원인은 치과의사 인력과잉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 치협이 전국의 대학과 머리를 맞대면 입학정원의 10%는 충분
칫솔질 자체만으로는 전체 치면세균막의 42%밖에 제거할 수 없다. 전문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치간칫솔 사용이 필수적인데 치과에서 조차 이를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는 소홀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다. 치과에서 치과칫솔을 이용해 치주염 지수를 산출할 수 있는 방법과 환자에게 권할 때 체크사항을 정리한 논문이 있어 주요내용을 정리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지 최신호에 게재된 조현재 예방치과 전문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의 논문 ‘치간솔의 임상적 활용법과 의미’에서는 ‘치간칫솔출혈지수(Bleeding on interdental brushing·이하 BOI) 판정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BOI 판정법은 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차이가 날 수 있고 환자가 고통을 느낄 수도 있는 치주낭탐침기 대신 치간칫솔로 환자 전악 치간부위를 세정해, 치간칫솔에 묻어 나오는 세균막이나 출혈정도로 치주염의 활성 정도 및 환자의 구강세정능력을 판단하는 방법이다. ‘지수0’은 평소 치간칫솔을 잘 사용해 전악 세정 후 세균막이 거의 묻지 않는 수준을 말하며, ‘지수1’은 누런색의 세균막이 묻어나오는 상황으로 아직 치주염의 염증이 시작되지는 않은 상태다. ‘지수2’는 치간칫
이상훈·장영준 협회장 선거 예비후보가 지난 2일 자신들의 성명내용에 대해 박영섭 예비후보 캠프가 최근 근거 없는 매도 행위라 하며 ‘회원 주의’를 당부하는 입장문을 발표한데 따른 반박문을 냈다. 이상훈·장영준 예비후보 측은 박영섭 예비후보가 ‘총회를 거쳐 추진해 온 일들이 정부와 협상과정에서 치과계 의견과 다소 다르게 진행돼 가고 있더라도 그것은 불가피한 과정상의 문제이지 전체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발표한 내용에 대해 “분명 작년 6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보건복지부의 입법예고안 수용여부와 1월 임총의결사항의 재확인안이 모두 압도적으로 부결됐다. 현직 부회장으로서 사실관계를 모르는 것인지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또한 대의원총회 결정을 과연 협회가 충실히 준수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했는지 되묻고 싶다. ‘집행부로서는 협회가 갖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음’이란 수식어로 5천만 국민의 구강건강과 3만 회원의 운명이 달린 중차대한 전문의제 문제의 책임을 피해가려는 행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영섭 예비후보 캠프 측이 이상훈 예비후보의 기부금 문제 관련 소송건과 일부는 약식 기소로 100만원 벌금을 받은 것을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협회장직선제운동’을 위해 회원모금